고등학교 3학년, 아이들은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인 것 같아서, 이런 환경에서 징징처럼 확고하게 꿈을 가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쟝천조차 자신의 꿈과 부모의 꿈을 분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으니.



베이징으로 간 쟝천이 돌아오지 않고 쟝천이 너무 보고 싶은 샤오시는 칭화대 폭파 노래를 부르고 있다 ㅋㅋㅋㅋ


쟝천이 보고 싶고 루양이 보고 싶은 샤오시와 징징. 이제 제 갈 길을 찾아 나가야 하는 시간이라는 건 알지만 타의 반 자의 반으로 뿔뿔이 흩어져 예전의 독수리 오형제 모습을 볼 수 없는 건 섭섭했다...



베이징에서 돌아온 쟝천. 


이제 얘네 시도 때도 없이 눈 맞춤. 그게 이뻐서 캡처. 이제 쟝천 광대는 샤오시만 보면 자동발사준비완료 ㅋㅋ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지망대학과 꿈을 적어 내라고 한다.


성적도 별로이고 지금까지 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꿔본 적도 없는 샤오시는 천문학자가 되고 싶어 절강대에 가겠다고 슥슥 적어내는 린징샤오가 부럽기만 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쟝천은 완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했나보다. 칭화대 수학과를 적다가 샤오시가 보니까 멈칫하고 노트를 찢어버린다.



부상으로 수영을 할 수 없게 된 우보숭을 끌어와 수능 준비를 시키는 샤오시. 둘 다 삼각함수 1도 모르면서 붙잡고 낑낑대는 거 안쓰러웠다구...


샤오시가 부탁하니까 가르쳐줄 마음 있었던 거 같은데 우보숭이 거절. 빈정상한 쟝천 끝까지 얄밉게 한 마디 함ㅋ



주사위 굴려서 진로 결정하는 거냐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우보숭과 나눈 대화로 샤오시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힌트를 얻은 거다,


샤오시가 좋아하고 꾸준하게 해왔던 일은 그림 그리고 그리고............. 우보숭에게는 차마 말 못했지만 쟝천 좋아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이 수학을 전공하고 싶었던 건 어머니에게 수학을 좋아한 아버지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했던 쟝천의 바람 때문이었다. 쟝천이 꾸었던 꿈이 아니라 아버지가 꾸었던 꿈.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이루지 못했던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만큼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어버린 상처는 쟝천 안에 크게 남아 있었던 것.


쟝천은 이때쯤 의대에 가기로 마음을 굳혔던 것 같다. 이것도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비록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아버지는 장기 기증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갔다. 사람을 살리는 일, 그것이 바로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실천하는 길이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인 것 같다.




루양은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징징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두 사람은 계속 투닥투닥거린다.


루양 단독 병문안을 간 쟝천. 어쩌면 쟝천이 흉부외과 의사가 된 건 루양의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다. 진짜 한줌밖에 안 되는 친구들에게 쟝천 역시 마음을 많이 기대고 있었을 텐데 샤오시와 헤어지면서 친구들과도 모두 연락을 끊고 쟝천 정말 외로웠겠지 싶다. 이건 나중 얘기지만.



아니 근데..... 쟝천....??????? 졸업하면 사귈 거라는 플랜은 언제....? 도대체 언제...? 의사가 되고 싶은 꿈도 이루고 샤오시 옆에 있고 싶은 소망도 이루고 일석이조인 건 알겠는데... 샤오시는 아직도 니가 자기 좋아하는 것도 모르는데....? 언제 혼자 진도를 이렇게나 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와 의대 진학을 놓고 갈등하는 쟝천. 중국도 명문대 지상주의구나. 여기저기 서치하다 주워들은 것인데,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서 병원이 대부분 국가나 시 소유이고 그래서 의사들이 고생은 많이 하고 벌이는 시원찮아 썩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란다. 서울대를 포기하고 의대를 가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왜 쟝천이 의대 가는 걸 반대하지 생각했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던가 보다. 그래서 나중에 샤오시 꿈을 이루어주려고 차까지 팔았더니 쟝천........



삼각함수를 배우기 위해 어디서부턴가 쟝천을 질질 끌고 들어온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 쟝천 그 큰 키에 팔랑개비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한테 손목 잡혀 그냥 막 밀려들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각함수가 뭔지 나도 알고 싶지만 쟝천 설명 1도 모르겠구요


쟝천은 문제 풀이를 하는 샤오시를 지긋이 바라보다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든다.



쟝천이 자는 줄 알고 기습뽀뽀를 하려고 했던 샤오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쟝천과 눈 마주침


이 뻘쭘함과 민망함을 어떻게 해야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땀 닦아주려고 했던 거라면 믿겠냐는데 나라도 안 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 씹는 버릇 고치면 믿어준대... 어느새 쟝천 이렇게 스윗해졌니... 샤오시 완전히 무안하지 않게 샤오시 말 받아주고... 당황해서 고개는 돌렸지만 너도 사실 좀 두근거리고 그랬지? 너 혼자 졸업 후 사귐 플랜까지 세웠쟈나...


우보숭은 이때쯤 완전히 케이오펀치를 맞았나보다. 샤오시의 마음이 넘나 투명하게 쟝천만을 향한 게 보이는 걸.



치매를 앓는 우보숭의 할머니가 가출하자 학교를 탈출해서 찾아 헤매는 아이들. 결국 샤오시와 쟝천이 우보숭의 할머니를 찾아낸다.


팔을 물리면서까지 할머니를 찾아다니고 할머니의 마음을 받아주는 쟝천을 보면서 우보숭도 결국 쟝천을 인정한 것이지 싶다. 짜식이 지 마음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말이 가끔 막 나가서 그렇지, 은근 속정이 깊다.


밴드 사러 나간 샤오시 물끄러미 바라보는 두 남자. 샤오시 향한 마음이 보이는 것 같다...



우보숭은 부상으로 중단했던 수영을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는다. 쟝천은 베이징 가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샤오시 옆에 있겠다는 말.


그럼 샤오시를 부탁한다는 말에 네가 부탁할 처지가 아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맞는 말이지만 우보숭은 뼈까지 부러지겠다 쟝천 이 잔인한 샛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우보숭 혼자 샤오시가 지 여친이었으니 부탁하는 말은 이해가 가지만, 쟝천 입장에서 보면 어이없음ㅋ


이건 또 묘하게, 쟝천과 샤오시가 재회한 후 우보숭이 샤오시 돌려달라며 하던 대화와 비슷한 느낌이다. 부탁을 하고 떠나서 친구로만 남았는데 쟝천이 샤오시를 울렸다고 생각했으니 얼마나 쟝천이 미웠을까...



우보숭은 수영에 전념하기 위해 자퇴를 결심한다.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우보숭.


우보숭은 부탁한다는 눈길로 쳐다보고 쟝천 고개 끄덕이는 거 복습하면 할수록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샤오시는 1도 모르는데 지들끼리 뭐하는 거여... 지들끼리는 되게 비장한데....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다 떠나는구나, 시무룩한 샤오시.


쟝천, 아직 안 간다는 말을 안 했구나... 아니 내가 옆에 있을 거야. 네 옆에, 그런 표정



드디어 샤오시에게 결심을 털어놓는 쟝천. 절강대 의대를 가겠단다. 그럼 샤오시도 절강대는 못 가더라도 근처 대학을 가서 자주 만날 수 있다.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 넘나 기쁜 샤오시.


졸업앨범에 글 써달라는 말에 칼같이 거절하는 쟝천. 


그건 헤어지는 사람들이나 쓰는 거야.


샤오시와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는 쟝천. 아주 끝까지, 칼같이 이 의지 지키더라.



우보숭은 헤어지는 순간에도 로맨틱하구나.... 쟝천은 완전히 이과 감성이라 이런 거 1도 모른다는 ㅠㅠ 


이렇게 뭔가 좋게, 창대하게 헤어지고 샤오시와 쟝천이 연인인 기간에는 우보숭도 잘 참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엄마와 갈등 중인 쟝천. 그러나 쟝천의 결심은 이제 확고하다.



동생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전해 주면서 비로소 아버지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 쟝천.


동생에 대한 사랑과 강아지에 대한 사랑은 다르대............... 쟝천 ㅠㅠㅠㅠㅠㅠ 눈물 좀 닦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너 샤오시 좋아하는 네 마음 완전히 백퍼센트 깨닫고 인정하는구나, 그게 사랑이란 걸.



모두의 갈 길이 정해지는 듯 하다. 샤오시 역시 저 꿈을, 우여곡절 끝에 이루게 되니까.

아, 자꾸만 늘어지는 건 다 쟝천 때무니다.... 이 샛기가 평소에 샤오시한테 표현을 잘 하고 오보숭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샤오시한테 대놓고 표현했으면 내가 쟝천 샤오시 좋아하는 증거 숨은 그림찾기처럼 집요하게 찾아 헤매면서 늘어지지 않았겠지... 



우보숭이랑 떠들고 노는 거 그래도 얼마 전까지는 그냥 혼자 화내고 말더니, 이제는 아주 적극적으로 샤오시 우보숭 떼어내기 바쁘다.


일단 떼어내기 위해 무작정 달려왔지만 적당한 변명거리가 없다... 그래서 아무말이나 한다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수업시간에 집중 안한다고 선생님이 좀 보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오시둥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요새 모범생 모드였는데 이게 무슨 일? 쟝천이 질투에 미쳐 날뛴다고는 1도 생각 못하고 선생님이 부를 만한 이유를 필사적으로 찾아내더니 납득하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보숭 미안해... 왜 너 캡처할 때면 이렇게 되는지 너 미워해서 그런 거 아냐 사실 너 많이 안쓰러워


오보숭은 쟝천이 거짓말해서 샤오시 떼어낸 거 단박에 알아챈다. 거짓말도 수준급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아니고 샤오시가 넘나 단순한 거야...


쟝천이 넘나 우등생에 모범생이었기 때문일까 쟝천이 사고친 건 샤오시 위해 학교방송을 개인방송화했을 때 뿐이니 선생님과 샤오시 모두 쟝천의 낚시에 낚임.


선생님 부르셨어요? 응 안 불렀는데? 쟝천이 불렀다는데요? 그래? 그럼 불렀나봐 선생님 의문의 치매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뜻밖의 진학상담~☆



쟝천이 가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따라가겠다는 샤오시. 그러니 인 베이징 할 수 있게 가르쳐 달라고 조른다.


옛날처럼 질색팔색하기는커녕 지옥이라도 따라올 기세의 샤오시가 좋아 자꾸만 광대가 승천하는 쟝천. 그 둔치 샤오시한테도 딱 걸릴 만큼 요새 쟝천 상태 안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꼭 깨진 그릇 같음 아주 그냥 물이 줄줄 샌다 


결국 샤오시 재수할 때 쟝천이 가르쳤으니 샤오시 소원성취한 셈인가 



샤오시가 하교길에 웬 아저씨한테 가는 걸 보고 헐레벌떡 달려온 쟝천


아니 쟤는 잠시도 눈을 못떼겠네 잠시만 한눈 팔면 어디로 새네 


우보숭 아버지라는 것을 들은 쟝천 표정이 썩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ㅅㅂ 왜 아부지까지 샤오시 불러내고 난리여 쟝천 또 빡침ㅋㅋㅋ



쟝천, 반도 안 찬 쓰레기 들고 나와서 샤오시 기다림 ㅋ


도대체 얼마나 기다린 거냐 그 쓰레기봉투 들고... 샤오시 오후 늦게 갔는데 지금은 밤인데? 


샤오시는 우보숭 아버지를 만났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살짝 열받는 표정의 쟝천. 언제는 뭐든지 다 말할 수 있다며? 근데 어디 갔다 왔는지 뻔히 아는데 말을 안 해???



칭화대 간다고 말 안해줬다고 꽁해 있는 게 어이없고 귀여운데 그렇다고 그걸 핑계로 말 안해주고 쟝천 머릿속 복잡했을 거야...


샤오시에게 따로 말을 안한 건 거기 가겠다고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서서히 안 가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그럼 나도 너 따라 베이징 안 감, 이 말 듣고서야 비로소 마음이 풀리는 쟝천.


아니 근데 갈수록 쟝천 변명거리가 허접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레기봉투 넘나 헐렁한 것.... 그래 보통은 쓰레기봉투 꽉꽉 채워서 버리지 그래 샤오시 니가 맞아 지금 쟝천 너 기다린 핑계거리 댄 거야.... 쟝천 뼈때리지 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을 못하게 된 우보숭은 학교에도 나오지 않고... 샤오시는 그런 우보숭이 걱정스럽다


그리고 우보숭을 걱정하는 샤오시가........ 쟝천은 화가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그렇게 샤오시가 신경쓰여서 공부는 언제 하니.......... 진짜 쟝천 널 어쩌면 좋니.... 



기어이 우보숭 챙겨서 학교로 데려온 샤오시. 우보숭 아버지 부탁까지 받았으니 샤오시로서는 더욱 더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샤오시가 우보숭을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모습에 쟝천은 열불이 터져서 앉아 있을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아무 핑계나 막 대고 나가려는데 거기에 내 물도 부탁한다는 징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쟝천은 지 손에 뭘 들고 나간지나 알까 몰라



열 좀 식히려고 나왔더니 밖에서 들은 말이 "샤오시 우보숭이랑 사귀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빡쳐서 미칠 것 같다 저러다 돌아버리지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 뜨러 간 게 아니니 당연히 징징 컵은 빈 컵... 심지어 쟝천은 지가 징징 컵 들고 있었던 것도 모름ㅋ


근데 내가 이렇게 열불 터져서 쥬글 것 같은데 샤오시 얘는 우보숭 끼고 케어중이다.... 지가 우보숭 여친이여 엄마여 도대체 왜 그렇게 지극정성인데


담임이 부른다고 가려다 징징이 컵 달란 말에 쾅, 책상이 부서져라 내려놓고 가버리는 쟝천... 이쯤 되면 정신줄 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징은 물론이고 심지어 우보숭도 눈치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오시 너만 몰라 너만



담임한테 갔다 왔는데도 아직도 붙어 있다.............. 아 이쯤되면 나하고 싸우자는 거지


성질 있는대로 난 쟝천 책상 위에 칭화대 수시모집 안내서를 쾅 하고 내려놓는다. 샤오시는 쟝천이 왜 화났는지는 1도 모르고 쟝천이 칭화대 가는구나, 안 간다더니 서운해진다.


나는 너 땜에 이렇게 열불 터지는데 너도 속 좀 타봐라 이거냐 쟝천 이 유치한 샛기



그러나 쟝천은 고민이 많다. 진짜 이 길로 가야 하나, 이 길로 안 가면 나는 어떤 길로 가야 하나... 미래가 걸린 일인데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그걸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는데 샤오시 네가 너무나 눈에 밟혀



칭화대 수시모집에 일단은 응시하는 쟝천.


아직 가야 할 길을 정하지 못했고 칭화대는 엄마의 소원이니 시험은 보는 모양이다.


배웅하러 온 샤오시는 잘 갔다 오라면서도 서운하기 이를 데 없다. 샤오시 마음 넘나 잘 아는 쟝천, 샤오시 달래주는 말을 한다.


"못 붙을지도 몰라."


쟝천이 못 붙을 리가 있나. 안 갈 수도 있다는 말이지. 


잘 있으라며 슬쩍 샤오시 볼을 꼬집는 쟝천, 눈빛도 따뜻하고 손도 다정하다. 이거시 친구 간의 손길이라고 주장하진 않겠지.... 샤오시 이쯤 되면 너 뭔가 느껴야 하지 않겠니.... 쟝천 시험 보러 베이징 가는 게 넘나 서운해서 아무 생각 없지....? 


쟝천은 저 스킨십 되게 좋아하는 거 같다. 샤오시 볼 살짝 꼬집기. 귀여워서인가 사랑스러워서인가. 둘 다인가봐. 23회에도 그러더니.... 저게 쟝천식 애정 표현ㅋ



이렇게 베이징으로 떠난 쟝천.


그리고 여전히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샤오시.

아이들은 고3이 되어 이제 진로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15회부터 16회까지, 드디어 성인의 초입에 들어선 아이들의 미래 진로와 사랑에 대한 고민이 나름 진지하게 펼쳐졌던 것 같다. 그 핵심에는 쟝천이 있고.



쟝천이 준 식물이 물씬 자랐다. 아니 근데.... 이거 이렇게 넘어가는 거임? 샤오시가 식물 보며 좋아하는 걸 보니 이거 쟝천이 준 거 아는 거 아님? 근데 이거 '고백'할 때 선물로 주는 식물이라 하지 않았음? ?????????? 그럼 샤오시는 쟝천이 고백했다고 생각하는 거임? 아닌데.......


샤오시 태도 보면 쟝천이 자기 좋아하는 거 아직도 잘 모르는 거 같다. 도대체 저 식물은 왜 등장한 것인가, 아무리 봐도 알 수가 없다.....


암튼 긴 냉전을 끝내고 얘네는 다시 같이 등교하기 시작한다.



이제 쟝천은 대놓고 온몸으로 유치한 질투뿜뿜인데 그걸 샤오시만 모른다..........


남자아이들이 축구를 하다 우보숭이 샤오시에게 달려와 샤오시가 마시던 물을 마신다. 그걸 본 쟝천, 또 빡쳐서는 샤오시가 주는 다른 물 안 마시고 굳이, 기어이, 그걸 또 빼앗아 마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쟝천.... 너 샤오시랑 간접키스가 아니라 우보숭이랑 간접키스라고.........


징징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오시만 암것도 모름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쟝천 어느새 엄마랑 같이 살고 있더라... 암튼 엄마는 쟝천이 공부를 잘 하니 당연히 칭화대에 갈 거라 생각하고 있음. 1년 전에는 쟝천도 당연히 그럴 거라 생각했던가 보다.


그런데 그 사이에, 쟝천의 마음에 큰 변화가 생겼다. 16회까지 차분히 보면, 칭화대는 쟝천 엄마의 바람이고 수학은 아빠의 꿈이었던 것 같다. 부모님의 꿈과 바람에 따라 자기 진로를 정하는 아이들은 동양적 특성인가... 쟝천은 딱히 명문 중의 명문인 칭화대를 갈 수 있으면 안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확신이 없다. 


내가 정말 칭화대를 가서 수학을 전공하고 싶은 건지. 이대로 정말 나 혼자 베이징으로 샤오시를 떠나고 괜찮은 건지. 쟝천의 진로 문제로 복닥거리는 16회까지의 과정을 보면, 쟝천에게 진로를 결정하는 문제에 샤오시가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 볼 수 있다. <러브스토리인도쿄>의 이리에 군도 결국 코토코가 제시한 것이나 다름없는 길로 가더니, 쟝천 역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샤오시와 함께 있고 싶다는 바람이 아주 많이 작용한 것. 그게 전부는 아니라 해도.



루양의 병문안을 나선 길. 루양과 징징은 아직도 어색하고... 루양은 몸이 아파서인지 자꾸만 징징을 피한다. 시무룩한 징징 먼저 가 버리고...


놀러가자고 샤오시에게 어깨동무 하는 오보숭. 남사친 여사친이 저렇게 어깨동무 자주 할 일이냐며....를 따지기 전에....


15회 쟝천은 미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질투를 온몸으로 하는데 이제 스스로도 이게 말이 되는지 아닌지 따질 여유 따위 1도 없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인도 한 가운데에서 차 온다고 샤오시 끌어당기는 거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보숭 어이가 아리마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오시둥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쟝천 포켓볼 치는 데까지 따라감ㅋㅋㅋㅋㅋ 무슨 황야의 무법자 결투 중이냐고 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그렇게 비장하게 서로를 노려보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샤오시가 아주 작은 일로도 칭찬하고 응원해주니 광대가 실룩이는 쟝천.... 어쩜 좋니 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역시 노는 데 있어서는 쟝천이 오보숭을 따라갈 수가 없다. 쟝천도 제법 치긴 했지만 오보숭의 승리.


오보숭에게 샤오시 앞에서 지다니!!!!! 자존심도 상하고 성질도 나고. 그 와중에 샤오시 왜 쟝천 눈치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쟝천이 지니까 계속 눈치보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이 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인가, 잠시 고민했다. 샤오시가 눈치보는 이유를 알고 싶어서. 극 전반에 나오진 않았지만 샤오시는 워낙 오래 쟝천을 봐 왔고 뭐든지 다 잘하니까 남들한테 지는 걸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겠지. 그게 아무리 친구고 국 끓여먹을 수도 없는 포켓볼이고 내기한 것도 아니라 해도.


아니... 아무래도 그냥 쟝천이 져서 기분 안 좋은 거 같으니까 자동 눈치보는 거 같다....



나 간다, 했는데 샤오시가 안 따라옴 ㅋ 놀고 싶다더니 우보숭한테 포켓볼 배운다고 저러고 있음ㅋ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오시 목덜미를 잡아 질질 끌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 와중에 샤오시 이거 놓으라고 안 하고 그럼 다음에 놀자며 끌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거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웨이 오해 사건을 거치면서 뭔가 얘네 분위기가 살짝 변했다. 이거슨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안 사귀는 것도 아니여... 샤오시는 쟝천 마음 1도 모르면서 어째서인지 이유도 모른 채 자동으로 쟝천 눈치 보고 쟝천은 자동 샤오시 내 여친 모드다. 아니 이게 넘나 자연스럽다고... 뭐지 얘네....?


불쌍한 우보숭 벙쪘어................ 내가 지금 뭘 본 거야? 하는 표정



아니 근데 샤오시.... 놀리는 거야 위로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보숭은 일반인이 아니니 네가 진 거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사람들이랑 했으면 이겼을 거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쟝천 멕이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그만해 그만하라고 그만해! 구만훼!!!!!!!!!!!! 쟝천 아예 샤오시 입을 막아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니 입으로 우보숭 찬양 좀 구만훼....



쟝천 동생을 통해 쟝천이 베이징에 있는 칭화대에 간다는 것을 알게 된 샤오시, 시무룩해져서 힘없이 먼저 집으로 들어간다.


쟝천, 그런 샤오시의 등을 물끄러미 본다.... 


샤오시는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베이징에 있는 대학을 갈 수가 없다. 얘네가 사는 곳은 절강성...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만날 붙어 다녔던 아이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온 이별. 그걸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1년 전 같았으면 샤오시가 아무리 시무룩했어도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모드였을 쟝천, 이제는 그게 아니다. 힘없이 가는 샤오시의 등이 넘나 신경쓰인다.



결국 쟝천이 진로를 바꾸게 된 힘은, 샤오시에게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정말 칭화대를 가서 수학을 전공하고 싶은지, 이게 내 길이 맞는지, 이대로 샤오시를 떠나 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등등등. 그래서 쟝천은 고민한다.

쟝천이 업어주면서 리웨이와는 아무 사이 아니라고 했으나 샤오시의 기분은 별로 풀어진 것 같지 않다. 쟝천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끝내 쟝천이 자신에게 아무것도 얘기해주지 않아서였을까.



아예 말도 섞으려고 하지 않던 때보다야 좀 나아져도 쟝천은 여전히 샤오시가 자신을 멀리 하는 것을 느낀다. 등교도 함께 하지 않았고 멍 때리고 있느라 자신이 온 것도 모른다.


리웨이 일을 샤오시가 상세히 알아서 쟝천을 이해하지 않는다면 결코 풀어질 수 없는 상황인 것을 쟝천은 깨닫지만, 그렇다고 쟝천이 마음이 아픈 리웨이를 마냥 외면할 수도 없다.



리웨이는 여전히 쟝천에게 매달린다. 우울증이라는 처방전 같은 것을 보여준 모양인데, 이걸로 유추해 보면 리웨이는 자신의 마음이 아픈 것을 쟝천이 차마 외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더더욱 이것에 매달렸던 것 같다. 리웨이가 얼마나 쟝천을 좋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쟝천이 뻔히 샤오시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쟝천에 대한 마음을 거둘 수가 없어서 이래저래 쟝천은 더더욱 곤란한 지경이다.


샤오시는 쟝천과 리웨이가 아무래도 뭔가 깊은 사연을 나누고 있는 것 같은데 말해주지 않자 초조해졌던 것 같다, 정말 쟝천이 이대로 리웨이에게 가버릴까봐.


쟝천에게 리웨이가 매달려서 샤오시가 마음이 상할수록 샤오시가 쟝천을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우보숭은 극 전체를 통틀어 쟝천 앞에서 가장 오만방자한 모습이긴 한데................... 이것도 뭔가 안습. 샤오시가 쟝천에게 마음 상한다고 해서 그게 우보숭을 좋아하게 된다는 뜻은 아닌데.................................



리웨이와 아무 것도 없었건만 샤오시 눈치보는 쟝천.


이제 말을 걸면 말을 받아주기는 하는데 그뿐이다. 물을 떠다 준다고 했지만 거절하는 샤오시. 무안하니 나갔다가 빈 물통으로 돌아오는 쟝천. 그냥 샤오시에게 말 걸고 샤오시에게 뭔가 해주고 싶었을 뿐.



보다못한 루양, 사랑의 오작교가 되기로 결심, 절교도 불사하겠다는ㅋ 샤오시를 데리고 도서관으로 향한 후 쟝천을 불러낸다.


쟝천을 발견한 샤오시 도망가려 하지만 이미 늦었음. 쟝천은 몸으로 샤오시가 못 도망가게 막아냄



샤오시가 못 푸는 문제를 풀어주는 쟝천.


샤오시에게는 펜을 씹는 나쁜 버릇이 있다. 그것조차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웃는 쟝천.... 쟝천, 그거 병이야 샤오시 귀여워 병



근데 샤오시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쟝천은 그동안 샤오시가 자신을 외면한 게 되게 마음이 안 좋았던 모양이다. 샤오시를 보고 싶다는 열망 때문일까, 쟝천은 홀린 듯이 펜으로 샤오시의 옆머리를 쓸어넘기는데..................... 먼 고딩이 이렇게 섹시할 일!!!!!


샤오시 귀엽다 못해 넘나 예쁜 것............... 쟝천 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고 넋 놓고 봄 


두 아이들 눈이 마주쳤는데..... 고딩들이 이렇게 섹시한 긴장감 있기 없기



그러다 정신 드니 둘 다 어색 + 당황


아무래도 쟝천이 자신 대신 리웨이를 선택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이참에 용기내서 리웨이와 안 어울리면 안 되냐고 부탁해 보지만 쟝천 대답을 못한다.


쟝천 입장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리웨이를 완전히 외면해서 리웨이를 더 힘들게 할 수가 없다. 사실 쟝천이, 특히 샤오시에게 말이 좀 막 나가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지, 차가운 성정의 소유자는 아닌 것 같다. 병원에서 처음 만난 여자아이가 우니까 외면 못한 것도 그렇고, 우보숭 할머니가 사라졌을 때 앞장서서 찾아나선 것도 그렇고, 쟝천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쉽게 외면할 만한 성격은 아니었던 듯 하다.


이렇게 쟝천 커버쳐 봐도........... 샤오시가 아무 대답 못하는 쟝천 보고 얼마나 절망스러웠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 내가 싫다는데도 리웨이랑 어울린다는 건 결국 나보다 리웨이가 더 중하다는 것인가 



울고 있는 샤오시를 눈치채고 데려 나가는 우보숭


쟝천, 건들지 말라는 식으로 항의를 해보지만 우보숭은 쌩까고 샤오시는 딸려 나감.... 사실 이런 부분도 할 말 많지만 지금은 샤오시가 힘든 상황이니 걍 할말하않



루양도 더는 답이 없음. 그동안 루양, 쟝천과 샤오시를 화해시키기 위해 정말 무던히도 애썼다 진짜


매점에서 키워서 고백하는 식물을 발견한 루양, 징징에게 주려고 산다. 아니 그런데.......


징징과 루양에게 이 식물은 재앙의 근원이 됐다면.... 쟝천...............? 너 이거 언제 샀니? 루양이랑 같이 있을 때 산 것 같지는 않은데.........?



또 다시 쟝천 눈앞에서 샤오시 데리고 가버리는 우보숭 이젠 화낼 힘도 없음


이 답답한 상황은 결국 리웨이 일이 풀려야 풀리는 건데, 사실 보면서 답답해 뒤질 뻔 리웨이가 알아서 사고쳐 주지 않았다면 얘네는 그냥 이대로 흐지부지 이렇게 어색한 상태로 졸업하고 쟝천은 칭화대 가고 헤어지고 말았을 것 같기도 하고.... 리웨이가 사고 안 쳤어도 뭔가 쟝천이 실마리를 풀어냈을까, 잘 모르겠다.



리웨이의 자살 아닌 자살 소동 때문에 드디어 쟝천이 왜때무네 아무 말 못하고 리웨이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도 못했던 건지 모두 알게 된 샤오시, 비로소 오해가 풀린다.


그러니까 쟝천은 리웨이를 좋아해서 그랬던 게 아니라 리웨이가 너무 힘든 상황에 있으니까 도와주었던 것일 뿐.


그동안 쟝천이 자신의 화를 풀어주려고 노력했던 모든 일들이 아마 샤오시의 뇌리를 스쳤겠지.... 샤오시는 자신보다 리웨이를 더 좋아해서 쟝천이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 아님을 순식간에 이해하게 됐다. 


아마 아침에 또 쟝천이랑 등교 안 하려고 버스 탔다가 집에 갈 때도 버스 타야 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사람들이 밀어대니 성질 냈다가 쟝천이랑 마주친 것. 그럼 쟝천 니 자전거는........? 너도 버스 탔니....? 아무렴 어때 니가 샤오시랑 같이 가려 한 건데



샤오시 가방 안에 몰래 무려 "고백하는 식물"을 넣은 쟝천!!! 너 언제 샀니, 그거!!!!


아니 잠깐만, 쟝천, 그거 뭔지 알고 산 거 맞지? 그거 샤오시 주는 게 무슨 의미인지는 알고 주는 거 맞지? 


기분이 완전히 풀린 샤오시, 언제 성질 냈느냐는 듯 명랑하게 조금씩 당기면 다 탈 수 있다고 외침ㅋㅋㅋㅋㅋㅋ 방금 전에 밀지 말라고 짜증내던 거 맞냐고 ㅋㅋㅋㅋㅋㅋ 샤오시 기분이 완전히 풀렸고 오해도 풀린 것을 알게 된 쟝천 드디어 홀가분하다. 저절로 입이 귀에 걸림



서로가 서로를 보다 말다 하며 광대가 승천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데....


그 와중에 또 어색해지고 긴장되고.... 너네 썸 타는 거 맞구나 



14회 후반부는 온전히 징징과 루양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사실 이 커플 이야기도 진짜 좋은데... 둘 다 너무너무 좋은 캐릭터임


지금껏 징징이 양호 선생님을 좋아했다는 것을 알게된 루양은 폭주하고 그만 심장병 때문에 학교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된다. 징징은 양호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리웨이가 훔친 수면제를 자신이 훔쳤다고 거짓말을 하고 결국 전교생 앞에서 반성문을 읽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있기 힘든 일인데 중국이 사회주의, 전체주의 국가가 맞구나 하는 것이 확 느껴지던 에피.


루양은 머리를 물들이고 나타나 징징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안녕, 하며 떠난다. 쟝천과 샤오시 얘기만으로도 리뷰가 터지는데도 얘네 이야기는 여기서 안 할 수가 없었다. 사랑스러운 루양과 징징, 정말 멋진 아이들. 

회차별 리뷰를 쓰고 있긴 하지만 복습을 하는 건 대중없이 뒤죽박죽 그때그때 끌리는 것을 찾아서 다시 본다. 그러고 보니 아직 안 나온 부분도 지나간 부분도 설레는 씬만 보면 이건 모든 사람이 좀 봐주쎄요!!! 하고 소리지르고 싶은 심정이 되어 또 이짓거리 ㅋㅋㅋㅋㅋㅋㅋ 에라 모르겠다


1회



1회부터 남주에게 여주는 귀엽구요 자꾸만 도와주고 싶구요



2회



"그럼... 여기 앉는다."

"안 돼."

...

타라 타. 


사실은 샤오시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쟝천



3회



샤오시가 잃어버린 학급비를 하루종일 개고생해서 찾아온 쟝천.


"난 반장 자격이 없어."

"난 괜찮던데."



4회



만화책 보면서 깔깔거리는 샤오시가......... 달리 보임. 어쩐지 예뻐 보이는 것 같은....?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샤오시가 흘린 머리카락 한 올에 기분이 이상해짐



5회



대본 테러 하지 말라고! 안 한다고!


화를 내야 하는데............... 얘가 이렇게 예뻤나?



6회



샤오시와 친구들을 괴롭히던 불량배들 소탕, 천샤오시 전학 못가게 동분서주


싫어, 외치지만 결국 또 자전거 태워줌 진짜 싫은 거 맞니....?



7회



더러워서 싫다더니 결국 왼쪽 오른쪽 소매 다 내줌ㅋㅋ


천샤오시라는 강아지가 핥았는데 그 강아지는 좀 시끄럽지만 귀여움 ㅋㅋ



8회



오해와 엇갈림을 이겨내고 결국 샤오시 생일 데이트에 성공한 두 사람.


트림을 들려주고 싶지 않은 샤오시가 마냥 귀여운 쟝천 한폭의 그림 같은 두 사람.



9회



한 편의 청춘영화 같은 강변 데이트 자전거 달리기 


그리고 존예여신 샤오시에게 반하는 그 순간



10회



양호실에 갇힌 샤오시를 위해_


선생님의 협박과 교칙 위반의 압박을 개무시하고 샤오시만을 위한 개인방송을 하는 쟝천


사익을 위한 공익 이용의 바람직한 예_



11회



샤오시 다치는 꼴 못봄_허리 안아서 내려놓기_걸레를 막대로 싸서 다시 못 올라가게 막기


첫눈 오는 날 자기 목도리 벗어주기



12회



쟝천의 하루하루:


질투_샤오시 먹을 거 챙겨주기_질투

질투_샤오시 얼굴 책상 안 박게 받쳐주기_질투

질투_샤오시에게 또 반하기_질투

질투_안 열리는 샤오시 물병 알아서 따주기(온통 샤오시 신경쓰기)_질투



13회



쟝천의 일과 : 샤오시 기분 풀어주기 노오력+근심+질투


피아노로 유혹하기_실패

비오는 날 기다리기_실패

넘어진 샤오시 안아주기+업어주기_실패



14회



니 얼굴이 보고 싶어


머리 쓸어넘기기



15회



질투+질투+질투+질투+질투


베이징으로 수시시험 보러 떠나며_썸녀 볼 살짝 꼬집기_안심시키기

못 붙을 수도 있어 = 네 옆으로 돌아올게



16회



샤오시 옆에 남기로 결심하고 칭화대를 포기하는 쟝천

졸업앨범에 사인 안 해 그건 다시 안 볼 사람들이 쓰는 거야

졸업하고 너도 대학 가면 너에게 다가갈 거야 

우보숭 샤오시 부탁 안 해도 돼 그건 내가 알아서 해



17회



잠시의 이별 전 아쉬움을 담은 작은 터치

하루종일 샤오시의 전화를 기다렸던 쟝천

그리고 샤오시는 기억하지 못하는 손잡기

첫키스



18회



여러분 당 떨어질 때는 <치아문단순적소미호> 18회를 보세요~



19회



가슴 아픈 와중에도 이쁘더라 니네....



20회



이 섹시한 긴장감은 뭐다?

천 번 만 번 맞아야 하지만......................... 우왕 ㅠ 뜻밖의 키스씬



21회



우리 화해하자 화해하게 될 거야

답답한 와중에도 샤오시만 보는 쟝천 뜨거운 눈빛은 칭찬해



22회



샤오시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전재산을 터는 쟝천

난 걔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내가 진짜 잘못했어 용서해 줘



23회



근데 넌 왜 내가 너 사랑하는 거 만날 까먹어? 정말 사랑해

이 세상의 그 어떤 멋진 여자가 와도 나한테는 아무 상관 없어



여러분 당이 바닥을 칠 때, 급속 당 충전이 필요할 때, 저혈압에 쓰러질 것 같을 때 23회 보세요~~~ 

피아노를 쳐주며 비주얼로 꼬셔 보라는 루양 말에 선뜻 그러겠다고 하지 못하고 집까지 와서 고민하는 쟝천. 사실 고민할 만 하다... 쟝천은 그저 샤오시의 화를 풀어주고 싶을 뿐 피아노 친다고 풀어질 화 같았으면 진작 풀어졌겠지 이 방법 좀 아닌데 다른 방법은 1도 생각 안 나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뿐이다



아니 피아노... 이건 아닌 것 같은데... 하는데 방에 들어온 동생 또 쟝천의 마음에 불을 지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악작극지문>을 계속 떠올리게 하는데 ㅋㅋㅋㅋ 동생이 쟝천과 똑같은 길을 가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저 동생은 쟝천을 각성시키려고 태어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나중에 쟝천 회상으로 나오지만 동생이 커서 샤오시 누나 같은 사람하고 사귈 거야 하니 속으로 "꿈 깨"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샤오시 같은 사람 사귀겠다는 거지 샤오시 사귀겠다는 것도 아닌데 동생도 경계하고 그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 말 들어보니 피아노 그거 솔깃한다. 내가 솔깃하면 안 되는데 자꾸 솔깃한다규... 이 방법 아니 아닌 것 같은데 자꾸 동한다구.... 



결국 샤오시를 위해 피아노를 치는 쟝천.


피아노까지 잘 칠 줄 몰랐음.... 쟝천 넌 못하는 게 뭐니... 아참 여자 마음 모르고 지 마음 전달할 줄 모르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


샤오시 하마터면 다시 반할 뻔. 아니 다시 반한 거 맞나? 쟝천이 연주한 곡은 24편인 번외편에 나오는 샤오시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불렀던 바로 그 노래다.



그러나 샤오시 넘어가지 않음ㅋ


샤오시가 하는 말 들어보면 쟝천이 중학교 때 리웨이와 피아노 듀엣을 한 적이 있는데, 쟝천이 자신을 위해 피아노를 연주했다고 생각하기보다 이 와중에 리웨이와 함께 밥 먹는 거 보니 그때 그 듀엣이 더욱 더 생각나는가 보다.


한 번 꼬인 마음은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 애초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리웨이인데, 그게 해결되지 않으니 피아노를 백 번 쳐봐야 통할 리가 있나.


그나저나 리웨이... 어떤 의미로 진짜 대단한 냔... 지금 이거 쟝천한테 심하게 들이대다 대놓고 까인 후의 상황 아님....? 근데 쟝천이랑 밥 먹고 싶고 그 앞에서 수줍게 웃고 싶나? 나 같으면 내가 고백했다 다른 여자 좋아한다는 말 듣고 나면 샤오시보다 더더더더더 얼굴 못 볼 것 같은데



징징은 너를 위해 피아노까지 치면서 저렇게 노력하는데 좀 봐주라고 하지만...


샤오시에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쟝천이 노력하는 건 알고 있다. 다만 쟝천의 노력이, 다시 예전처럼 좋은(?) 친구 사이가 되는 것이고 그저 불편한 마음 없애려고 하는 거라면 그건 그냥 받아들이기 싫다.


샤오시는 쟝천과 리웨이가 사귄다면 도저히 쟝천 옆에 친구로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터덜터덜 걸어서 집으로 가는 샤오시. 자전거 타다가 쟝천 마주칠까봐 아예 자전거 놓고 온 모양


만날 먼저 태워달라던 자기 뒷자리, 이제 자기가 먼저 나서서 태워준다고 했지만 샤오시는 냉정하게 거절... 근데 바로 우보숭이 타라고 하니까 탐


자전거 손잡이 꽉 움켜잡는 거며 쟝천 눈빛 보소 개빡침이 얼굴에 드러남



아니 근데 지금 화낼 때가 아님


우보숭이 전면전을 선포하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데 쟝천은 초조해서 미칠 지경이다.


놀러간다고 가 버린 샤오시를 계속 기다리는 쟝천. 하교하는 동생한테는 산책한다고 말도 안 되는 거짓말 하고 가방 벗어놓으러 집에 들어갈 여유도 없이 마냥 기다리고 또 기다림


항상 샤오시가 쟝천을 기다리고 쫓아 다녔기 때문일까, 이런 쟝천 모습 정말 설렜음...


근데 그 와중에 비가 옴... 샤오시 얘 분명 우산 안 가져갔을 텐데 안절부절 못하다가 급히 집으로 들어가는 쟝천, 혹시나 우산 가지러 가는 와중에 샤오시 올까봐 들어가면서도 계속 돌아보지만... 샤오시 안 옴


그때 샤오시는 우보숭과 수영장에서 놀다가 우보숭이 어깨에 이상을 느껴 병원으로 가는 거 따라감... 



기다리고 기다리던 샤오시가 마침내 보이지만... 샤오시는 우보숭과 통화 중이다. 게다가 우보숭이 준 게 분명한... 우산까지 쓰고 있다.


샤오시는 이런 거 모를 거 아냐... 네가 하루종일 기다린 거, 네가 루양한테 방법 물어보러 다닌 거, 네가 우보숭 때문에 질투나 미치는 거..... 샤오시는 계속 그런 거 몰랐으니까 결국 니들 헤어졌던 거 아니니.... 이 바보야 그리고 이럴 땐 우산 한 개 들고 나오는 거임 



또 묘하게 <응답하라 1988>이 생각난다. 덕선이가 독서실에서 돌아오길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비가 오니까 결국 우산 받쳐들고 나오던 정환이가. 덕선이에게 "일찍 다녀" 굵직한 한 마디 건네며 우산 주는 데는 정환이가 성공했지만..... 눙물 좀 닦고... 결국 우산 못 건네주었던 쟝천은 샤오시 사랑 쟁취에 성공했으니 인생은 참 아이러니다. 어쨌든 감성이 참 닮았다. 애달픈 것도 그렇고.


쟝천은 무서웠을 거다. 이대로 샤오시가 우보숭에게 가버리는 건가 싶어서. 문제 푸는 건 하나도 어렵지가 않은데, 샤오시라는 거대한 숙제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당최 알 수가 없다. 지금 와서 나 너 좋아해 하기에도 너무 멀리 왔고 정말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갈수록 난감하고 당황스럽다.



아마 밤새 잠을 못 이뤘나보다. 쟝천 생애 처음으로, 그것도 시험치는 날, 지각한다.


쟝천 지각하는 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듯 싶다.


학교에서 또 다시 리웨이 무리와 부딪치는 샤오시. 리웨이 저건 지가 커닝하다 걸려놓고 다른 아이들 쑥덕댈 때는 한 마디 못하다가 애먼 샤오시만 잡는다. 샤오시가 뭘 어쨌다고 샤오시가 그렇게 만만하냐


이때 쟝천은 무슨 생각을 하고 끼어든 걸까. 복습을 해도 해도 잘 모르겠다. 다만 추측할 수 있는 건, 리웨이 편을 들기 위함이 결코 아니란 거다. 싸움을 말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샤오시는 더욱 더 분개해서 가 버리고 쟝천은 리웨이를 못마땅하게 보다가 샤오시 따라가니까. 


근데 방법이 잘못된 거... 쟝천 얘는 어째 이리 악수만 두는지 뭘 어쩜 이렇게 모르는지 모르겠다...



여긴 또 어디여 왜 샤오시만 교복에 슬리퍼 차림이고 쟝천은 사복이지... 앞뒤 상황이 뭐가 중요한가! 이런 씬을 넣겠다고 아주 작정하고 만든 건데!!!!


급히 쟝천 피하려다 넘어진 샤오시. 대차게 넘어지긴 했지만... 얼른 달려가 샤오시 일으키려다 그냥 안아드는 쟝천. 않희 그러케 꼭 안아들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묘한 분위기와 눈빛 주셔서


쟝천 니 과보호라고.................... 샤오시 보는 눈빛 보소


이것도 묘하게 <응답하라 1988> 생각남. 다리 다친 덕선이를 안고 달리던 택이를 보던 덕선이 눈빛. 좋아하는 사람에게 심쿵하는 표정은 만국 공통이구나.




어색하면서도 긴장 넘치고 좋구나


그냥 홱 돌아서다 쿵 자빠진 것 같은데 쟝천 아주 넘나 정성 넘치게 샤오시 돌보는 것... 상처의 모래를 씻어내고 혹시나 뼈 부러지지 않았나 살피고...


아니 근데 그게 뼈가 부러지고 자시고 할 그런 자빠링이 아니었............ 아니야 쟝천 네가 걱정된다는데 입 닫고 있을게 걱정되면 암 바지 훌러덩 올리고 상처 보고 발목 돌려봐야 함 암 그러함




"리웨이랑 나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냐."


이제야 비로소 말하는 쟝천. 그러나 리웨이가 왜 그랬는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하긴 그건 리웨이의 프라이버시니까 쟝천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나도 이때 샤오시처럼 실망 계속할 뻔 했으나 곰곰 생각해보면 쟝천의 방법이 맞다. 아무리 리웨이가 재수없는 냔이라 해도 리웨이의 정신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 더더구나 리웨이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 그런 것을 샤오시에게 리웨이 허락 없이 공유할 수는 없는 것. 


"난 뭐든지 말할 수 있는데..."


샤오시의 섭섭함은 풀리지 않았지만 길게 보면 쟝천의 방법이 맞았던 것은 인정한다...




아니 근데 저렇게 넘어지면 못 걸음...? 걸을 수 있....... 아니 아닙니다. 못 걸어요. 쟝천이 못 걷는다는데 못 걷는 겁니다. 그래서 쟝천이 업어주겠다는데 그게 맞는 거죠. 다만 좀 불편하게 업네요. 매너손이 지나쳐요.......... 아니, 아닙니다. 업었어요. 업은 걸로 됐죠......

자꾸만 리뷰가 길어지는 건 안자랑인데, 13회부터는 쟝천이 샤오시 때문에 어쩔줄 모르고 안절부절 못하고 질투가 터지는 게 넘나 좋아서 변태스럽게 꼼꼼하게 파헤쳐 보기로 했다. 



펑펑 우는 샤오시.


하이고... 갈때 올때 같이 앉아야 되는 법 있나... 고백 거절당하고도 쟝천 옆에 앉아 있는 낯짝도 두꺼운 리웨이, 다시 보니 진짜 낯짝 두껍구나


쟝천은 샤오시가 신경쓰여 어쩔 줄 모르고



우보숭이 샤오시를 집까지 데려다준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은데... 쟝천이 옆집에 사니 우보숭은 좀처럼 그런 기회를 겟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샤오시 저렇게 울린 놈이 쟝천이고 그 이유가 쟝천과 리웨이의 보지 말아야 할 모습을 봤다는 것을 잘 아는 우보숭은 이제 전면전을 선포한다.


샤오시가 널 좋아하는 것을 알지만 나도 샤오시 좋아한다. 내일부터는 샤오시가 널 좋아하지 않을 거다.


그럼 해 보시든가.


샤오시가 너 좋아하는 거 알아, 했을 때 이 와중에도 슬쩍 미소나는 쟝천 보소....... 이것도 은근히 이리에 군 생각남. 코토코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야, 하며 자신감 뿜뿜했지만 막상 코토코에게 대시하는 놈이 신경쓰여 애먼 코토코만 줄창 괴롭혔던 바로 그 샛기... 쟝천은 그래도 200위안 바닥 패대기 사건 이후로 애먼 샤오시에게 화풀이를 한 적은 없으니 더 나은 셈이라고 해야 하나



쟝천은 잠이 오지 않고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 어쩔 줄을 모른다.


사실 쟝천 입장에서는 이걸 사과해야 하나 달래줘야 하나 애매한 상황이긴 하다. 둘이 공식적으로 사귀는 것도 아니고 표면적으로는 그냥 친구일 뿐인데 뭐라고 하지


샤오시 괜찮아? ->응, 안 괜찮아, 너 땜에

샤오시 리웨이랑 난 아무 사이 아냐 -> 그렇다고 이걸 변명할 사이도 아니고

샤오시 사실 난 널 좋아해 - >응 안 믿어 


지금은 사실 그 어떤 변명을 해도 먹힐 수가 없고 그렇다고 고백 타이밍으로는 최악이고 사실 쟝천도 이런 감정들은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1도 모르는 급식이일 뿐이다. 자기 감정도 어떻게 수습이 안 되는데 남의 감정은 말해 뭐하나. 이런 부분에서는 쟝천이 정말 미숙해서 성인이 되어 재회했을 때에도 어쩔 줄 몰라하는 건 마찬가지



바로 다음날부터 샤오시의 쟝천 외면이 시작된다. 


아침 등굣길에 마주치자마자 인사도 없이 쌩 하니 먼저 가 버리는 샤오시. 어색어색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쌩깔 줄 몰랐던 쟝천 야! 외치며 급당황


샤오시가 비슷한 류의 드라마인 <악작극지문>이나 <장난스런 키스>의 여주들보다 훨씬 좋은 건, 남주 앞에서도 완전히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며 성질났을 때는 쏘아대고 꼴보기 싫을 때는 철저하게 외면해서 쟝천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줄 알기 때문이다. 분명 겉으로는 샤오시가 쟝천을 훨씬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쟝천의 속내와 이번 회차처럼 당하는 모습이 제대로 보이면서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짐


쟝천 이 못난 놈 넌 좀 당해봐야 해


 

평소 같았으면 샤오시가 먼저 쟝천에게 좀 가르쳐 달라고 매달렸을지 모르는데...


징징과 쟝천에게 좀 가르쳐 달라 하자 하니 아예 점수를 까발리며 안 배우겠다고 기초부터 다시 한다는 샤오시.


거절도 이렇게 단호한 거절이 없다. 그냥 기초부터 다시 하겠다는 게 핵심이 아니라 난 쟝천하고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게 넘나 보여서 쟝천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어째 인생사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꼭 마주치고 보고 싶은 사람은 못 보는 건가 보다.


예전 같으면 쟝천~! 하고 저 멀리서 달려왔을 샤오시가 계단에서 단 둘이 마주칠 위기(?)를 맞이하자 아예 옆길로 과감하게 새어 도망가 버린다.


등짝에 넘나 나 너 꼴보기 시름 너랑 마주치거나 얘기하고 싶지 않음이 뿜뿜하는 것



왜 또 하필 매점에서 마주치는 건지. 사먹으려고 뜯었던 과자까지 안 산다며 가 버리고 그 과자 쟝천이 삼...


루양이 너 오늘 왜 하루종일 멍하냐, 고 말하는 걸로 봐서 쟝천은 사상 초유의 이 사태 앞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초당황중이다.


샤오시는 그 친한 징징에게 리웨이 일은 말하지 않는다. 그냥 쟝천이 다른 사람 좋아하는 것 같다고만 할뿐. 자기 입으로 다시 말하기조차 싫은 거지만 넘나 속상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사람 좋아하면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나. 샤오시의 가슴은 무너져 내린다.


징징 입장에서는 정말 뭔가 이상할 거다. 쟝천이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분명 리웨이가 아니라 샤오시인데 뭐가 뭐지 싶을 거임



이 와중에 루양이 샤오시 화 풀어줄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솔깃하는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와중에 웃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샤오시가 먹을 것을 좋아한다고는 하나 마음이 몹시 상했는데 먹을 거 보따리 안겨준다고 화가 풀리겠니... 너도 그거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방법이 없으니 사온 거 맞지...?


어서 주라고 등떠미는 루양한테 아니 잠깐만 밀지 마 잠시만 마음의 준비 좀 하는 어정쩡한 자세의 쟝천은 웃겼지만


과자 봉투가 떨어지자 우보숭에게 쟝천 꺼라며 단호하게 샤오시가 거절할 때는 좀 마음 아팠음. 계획의 처절한 실패. 무안하고 마음 상한 쟝천은 기껏 샀던 과자 봉투 루양에게 던져 버림 ㅋㅋ 과자 봉투를 득템했으나 이걸 득템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득템인데 하는 표정의 루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의 외면은 이어지고


쟝천의 초조함은 커져만 가고



근데 그 와중에 오해는 커져만 감


쟝천 이 바보 샛기야 너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좀 맞쟈


샤오시와 리웨이 무리가 복도에서 충돌하고 애꿎은 샤오시에게 리웨이가 화풀이하는데 넌 왜 리웨이를 교실 안으로 데려가는 건데!!! 이러면 샤오시 오해가 풀리겠냐고 이 멍청아


쟝천 생각에는 샤오시와 리웨이가 더 이상 싸우지 않게 얼른 말려야겠다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샤오시는 자기 말 안 들으니까 자기 말 듣는 리웨이를 데려간 거 같은데.... 샤오시 눈에는 이것도 쟝천이 리웨이 편드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쟝천은 계속 악수만 두고 있음



샤오시의 처절한 외면은 계속되고 속이 타는 쟝천 할 수 없이 실패한 루양 카드 다시 꺼내듬


흠흠, 하며 이리 와 보라는 쟝천 둘 다 아픈 손가락인데 하다가 쟝천에게 다가가는 루양


사실 루양은 우보숭과 쟝천이 샤오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둘 다 친한 친구니까 누구 편을 들기 애매한 입장이긴 하다. 그런데도 쟝천에게 방법(?)을 알려주려는 건 정녕 칼슘우유의 힘인가...


샤오시가 왜 널 한때 좋아했는지 생각해보라는 루양 말에 "한때?"하며 살짝 발끈하는 쟝천. 그럼 지금은 안 좋아한다는 건데 인정하고 싶지 않음ㅋ


루양은 샤오시가 왜 널 좋아했는지 생각해 보라며 너의 '비주얼'을 이용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샤오시 얼빠 맞는데 지금 이 방법은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쟝천이 고백할 때도 나오는 말이지만, 쟝천은 샤오시가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 그렇기에 어떤 방법으로 샤오시를 붙잡아야 하는지도 잘 몰랐던 것 같다. 지금도 샤오시가 외면하는 게 그저 넘나 당황스럽기만 할뿐, 쟝천의 마음은 루양이 말하는 것까지 가지도 않았다, 사실. 쟝천은 그냥 샤오시가 자신을 외면하는 게 넘나 싫고 샤오시가 우보숭과 함께 있는 게 넘나 싫고 이 기회를 이용해 우보숭이 샤오시 마음 뺏는 것도 넘나 싫고 하여간 이 상황을 어떻게든 헤쳐나가고 싶을 뿐, 사랑의 불씨를 다시 살리니 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거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을 이용해서 다시 꼬실 수 있게 피아노를 치라니.......... 내가 이 샛기 말을 들어야 하는 거 맞나 고민하는 쟝천 



지난번에 쟝천이 이 앞에 선 건 진짜 전기가 나가서 고치려고 시도했기 때문이고 잘 고친 듯 보인다. 그러나 지금 드라이버 들고 서성이는 건 순전히 샤오시를 기다리는 데 핑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보숭이랑 단 둘이 나갔는데 집에 가만히 앉아 기다릴 수가 없어서 이 더운 날, 바람도 안 통하는 데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오지 않는 샤오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마침내 샤오시 등장. 늦게도 다닌다, 안 그래도 열 받는데...


어디 가서 뭘 했는지 도대체 그 박스는 뭐여 그게 뭔지 절대 안 알랴줌


빡친 쟝천 이제 되도 않은 핑계는 대고 싶지도 않다. 전선 몇 개인지 세고 있다=나 제 정신 아님



얘 왜 이러지? 샤오시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더 당황스러운 건 쟝천 자신일 듯. 도대체 왜때무네 내가 이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만들어 가면서까지, 이렇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까지, 안절부절 못하고 저 바보를 기다렸지, 대체 왜.


워빙, 이라고 들리던데 내가 미쳤지, 내가 맛이 가서 그래, 이런 식으로 번역이 나오던데 정확한 뜻을 알고 싶다....


제정신이 아님, 이런 뜻인 것 같은데 지금 쟝천은 스스로가 이해 안 돼 죽을 지경일 거다. 안 그래도 샤오시에게 신경이 쓰여 미치겠는데 점점 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건 샤오시가 아닌 바로 자신이니까.



건강검진 후 소풍을 가기로 한 학교, 아이들은 들뜨고 쟝천과 함께 불꽃놀이를 볼 생각인 샤오시는 더더욱 들뜬다.


건강검진 도중에 마침 커튼 하나 두고 나란히 누워 있던 샤오시와 쟝천.


와 조녜잖아....................... 쟝천도 나랑 똑같이 느낀 모양. 


심---------쿵



조녜 샤오시 마주치고 심박수 재러 간 쟝천, 자신의 심박수가 뛰어온 사람과 똑같다는 것을 알고 충격---


뛰어온 일이 있나, 얼빠져서 걸어왔을 뿐인데. 그럼 지금 이렇게 심장이 쿵쿵, 뛰는 이유가 뭐지?


과학적인 숫자가 지금 쟝천의 상태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왜때무네 내내 샤오시가 신경 쓰였는지, 왜때무네 샤오시를 자꾸만 지켜주고 싶었는지, 왜때무네 오보숭이 샤오시 좋아하는 게 그토록 신경쓰이고 열받고 그랬는지, 비로소 쟝천은 온전히 깨닫게 된 것 같다.


아.... 내가 샤오시를...........! 지금까지 이해할 수 없었던 자신의 행동이 비로소 온전히 이해가 되는 순간.



쟝천이 <장난스런 키스>의 이리에 군이나 <악작극지문>의 쟝즈슈보다 좋은 점, 그리고 훨씬 나은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샤오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쟝천, 이제 오히려 샤오시 보기 어색하고 민망하고 쑥스러움


그러나 여기서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거나 피해가거나 하지 않는다. 이전 장키 남주들은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야 그것도 다른 여자하고 결혼을 하니 마니 약혼까지 하고 난리를 치고 나서야 여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닫고 인정했다면, 쟝천은 다르다. 


이전까지 내가 샤오시를 대하는 태도를 완전히 이해하고 그 감정을 "인정"한다. 내가 샤오시 좋아함. 그냥 그거임, 내가 좋아함 저 애를. 내가 왜때무네 저런 애를 쿠쿵~!이 아니라 그냥 인정임, 깔끔하게.



몸으로 맞혀요 게임을 하는 아이들.


처음에 뱀으로 출발한 게 나중에 사자가 되어 돌아온 기적. 


샤오시 넘나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 부분 궁금하다. 샤오시가 개떡같이 표현해도 찰떡같이 알아먹고 뱀이라는 걸 맞춘 건지, 아니면 정말 답이 보여서 맞춘 건지.


뭐 어쨌든 샤오시가 귀여워서 광대가 승천하는 게 중요하지 암.



도무지 여기서 리웨이를 난 이해할 수가 없음. 뻔히 쟝천 마음 어디에 있는지 느끼지 않느냐 말이다.


아무리 지가 힘든 상황이고 쟝천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그게 주체가 안 됐는지는 몰라도, 온갖 핑계 대며 쟝천과 함께 앉고 쟝천에게 기대 넘어지는 척 하고 쟝천에게 물병 열어달라 하고 하는 건 너무 속보이고........ 없어 보이잖아.


샤오시가 쟝천에게 해보려 했던 모든 것들을 앞질러 해 버린 리웨이. 그러나 샤오시는 샤오시다울 때 가장 예쁘다. 그리고 아무리 리웨이가 설치면 뭐 하나, 쟝천은 바로 이날 자기 마음 깨달았는데.


쟝천에게 물병 열어달라는 수작 실패하고 시무룩한 샤오시 물병을 쟝천이 먼저 가져가 열어준다. 샤오시가 뭐하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그걸 가장 신경쓰고 있었던 사람이 바로 쟝천이다. 


쟝천 마음 알아챈 징징과 루양이 샤오시만큼 좋아하고 루양이 샤오시에게 치어스, 건배하자는 거 너무 좋았다. 예쁜 것들.



불꽃놀이를 함께 보려고 쟝천을 몰래 불러내는 샤오시


그러나 불여시 리웨이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함정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끝내 줬는데..................................



갈등을 만들려고 그랬겠지만.................... 이때 쟝천은 한 천대쯤 맞아야 함


리웨이가 찰싹 들러붙는 걸 왜때무네 진작 떼어내지 못했던 거야!!!!!!!!!!!!!!!!!!!!!!!


물론 뻔하다. 리웨이는 자기 힘든 얘기 하면서 쟝천을 난처하게 만들었겠지. 힘들다고 하는 사람 냉정하게 뿌리치는 것도 같은 반 친구로서 할 짓이 아니란 걸 안다. 선생님도 리웨이가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그랬고..... 


그래도 리웨이 떼어내는 순간이 너무 늦었다고.... 이미 샤오시는 다 봐버렸고........... 굉장한 충격을 받는다. 쟝천이 자기 좋아한다고 생각했을 테니까 더더욱 그랬겠지.


샤오시 못 보게 눈 가린 오보숭..... 이때는 인정, 진짜 인정.



그 와중에 터지는 불꽃은 바로 삶의 아이러니인가.....


리웨이 저냔 진짜 싫음. 쟝천이 밀어내는데도 끝까지 달라붙어 쟝천 하는 건 뭐야 진짜 자존심도 없나 자기 힘든 거 이용해서 사람 조종하려는 거 레알 극혐


거기에 쟝천 좋아한다는 고백이 지금 씨알이 먹힐 거라 생각하는 거야 뭐야 


한 회 한 회 봤던 사람들은 지금까지 샤오시처럼 풍선처럼 가슴이 부풀어서 설렘 설렘 하며 보다가 샤오시처럼 뒤통수 맞은 기분 들겠다 싶었음. 이때 쟝천 마음이 어땠는지는 황당하게도 리웨이가 징징 결혼식에 와서... 말해줌 



쟝천아.............. 그런 고백은 왜때무네 자꾸 남한테만 하는 건데.......................

12회는 엔딩 부분이 좀 가슴 아프지만 내가 젤 좋아해서 젤 복습 많이 하는 회차 중 하나다. 쟝천이 대놓고 샤오시 좋아하는 티 내고, 드디어 자기 마음 확실히 깨닫는 회차이기 때문에 엔딩 부분이 좀 찌통이라도 계속 복습하게 됨



애들은 이제 3학년이 됨. 근데 이 학교는 어째 모든 애들이 1학년 때부터 계속 같은 반인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지나가던 철모르는 어린애들이 쟝천과 리웨이가 사귀니 마니 하니 등교 첫날부터 열받은 샤오시 아니라고 버럭! 하긴 했는데 연인인지 아닌지 자기도 모르니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고 쟝천은 2학년이 아니라 3학년이야! 할 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 쓱 돌아서서 가버리지만 치솟는 광대 간신히 부여잡고 있음ㅋㅋㅋㅋㅋ 샤오시가 자기 좋아하는 티 내는 게 좋은가 봄ㅋㅋㅋㅋ



징징과 루양이 혼나는데 샤오시 웃다가 같이 덤터기 씀


징징과 루양이 혼날 때는 무관심하다가 샤오시 혼날 위기 닥치자마자 벌떡 일어나 수습ㅋ 선생님 할 말 없어져 다들 앉힘 샤오시 위기 모면


이쯤 되면 쟝천이 일부러 자기 구해준 거라는 걸 아무리 눈치없는 샤오시라도 모를 수가 없음 기분 날아감 광대 날아감ㅋㅋㅋㅋㅋ 너무 티낸 쟝천 쑥스러움ㅋㅋㅋㅋ



쉬는 시간에 나갔다 들어와 보니 샤오시가 앉은 채로 졸다가 그대로 얼굴을 책상에 박을 위기


재빨리 얼굴 떨어지기 전에 받쳐서 소중하게 눕혀 줌


이 좌식 이런 식으로 도대체 얼마나 샤오시 모르게 샤오시 챙겨준 거냐며..... 근데 그거 왜 샤오시가 모르냐며....



쟈, 이제 이것을 12회 급식실 대첩이라고 부르쟈.


우보숭과 쟝천이 샤오시를 놔두고 벌인 총성 없는 전쟁이 넘나 꿀잼이라 하나하나 살펴보지 않을 수 없음ㅋ


모두 다 함께 밥을 먹는 즐거운 점심시간~ 루양이 한 마리 비둘기가 되어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러 왔다고 하니 징징이 그 비둘기 구이가 되는 거 어떠냐고 받아치고 먹보 샤오시는 비둘기구이가 먹고 싶다고 함


그러니 우보숭이 벌떡 일어나 가자 사줄게 하는데......... 쟝천 자기 몫의 닭인지 뭔지 정체모를 고기를 샤오시에게 줌. 안 먹고 싶다고. 샤오시 좋아함ㅋ


바로 우보숭의 공격을 차단하는 쟝천 선수 먼저 1승 챙김. 



그러자 우보숭이 자기 몫의 고기 반찬을 아예 싹쓸이해서 줘 버림


그리고 마주치는 우보숭과 쟝천의 눈. 번개가 번쩍한 것 같은 건 내 착각이 아니겠지


우보숭 때문에 또 빡친 쟝천. 이제 두 선수의 접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아니 밥 먹는데 이게 웬 전쟁터냐며 징징은 재빨리 이 분위기 수습을 위해 루양에게 그래서 전하려던 소식이 뭐였냐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


루양이 우리 소풍간다며 소식 전하니 제일 좋아하는 샤오시 ㅋㅋㅋㅋ 사실 이 살벌한 분위기에서 전투의 핵인 샤오시만 암것도 모름.... 아 샤오시....


소풍간다는 것만 듣고 장소를 못 들음 뻥으로 취급당함 당연하지 고3인데 보통 때라면 소풍 못 가지 


학교가 아니라면 어디든 좋다고 하니 거기가 어디든 따라가겠다는 우보숭........................ 쟝천이 대놓고 샤오시 좋아하는 티 내고 챙겨주기 시작하면서 우보숭도 어떤 위기의식을 느꼈나보다. 정말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쟝천이 얼마나 빡쳤는지 전혀 모르고 샤오시 혼자 응? 뭔가 좀 이상한데? 하고 만다..........



너와 함께라면 세상 끝까지 가겠다고 하는데 이제 징징과 루양도 더 이상은 커버칠 수가 엄따...


아무 말도 못하고 분위기는 살벌 그 자체인데 이걸 뭐 어떻게 해야 돼 하는데...


나 돈 없다며 해맑게 위기 수습하는 샤오시.................... 아니 사실 샤오시는 암것도 모르고 순수하게 이 상황을 종료시킨 것이긴 한데.... 이 분위기 안 느껴지니.... 너무 해맑은 거 아니니............... 


우보숭 선수는 뜻밖의 샤오시 일격으로 패하고 샤오시가 우보숭이 준 고기 사이를 헤치고 쟝천이 준 고기를 먹는 바람에 완전히 패배..... 쟝천 선수 뜻밖의 2승 챙김. 밥이나 먹으라고 못까지 박음. 


우보숭 선수 어쩌나요 완전한 패배네요 그나마 샤오시가 눈치 못챈 게 그 와중에 다행인가요.........



샤오시는 모르는 남자 둘만의 대첩은 계속 진행형


샤오시는 소풍 가서 쟝천과 로맨틱한 순간을 맛볼 상상에 들떠 있는데 현실은 시궁창.... 돈이 없다.... 쟝천을 위해 불꽃놀이를 준비하고 싶은데 쟝천에게 돈을 빌릴 수는 없는 일


샤오시 기운 없는 거 눈치챈 우보숭 무슨 일이냐 묻고 돈 빌려달라는 말에 지갑을 통째로...............................................


아니 우보숭 그거 아니야 ㅠㅠ 그거 쟝천을 위한 이벤트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쟝천은 우보숭이 샤오시 과하게 챙기는 모든 것이 다 맘에 안 듬 다 시름 다 빡침



돈 빌리는 것으로도 모자라 같이 사러 가기로 함


저 바보를 어쩌지 쟝천 빠직


돈 빌려주는 것으로도 모자라 연습까지 땡땡이치고 따라가 준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냐고 넌 그걸 아무 생각 없이 좋아하냐고 


우보숭도 빡치고 샤오시도 빡치고


근데 낄 명분은 없고....샤오시가 자기한테는 같이 가자고 안 함.............. 집에 간다고 나서기는 했는데 


미치겠네 미쳐 버리겠네



멀쩡한 전기 고친다고 드라이버까지 챙겨들고 좁은 공간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기다리는데 샤오시 안 옴..............


미춰 벌임 안희 외 않와.............






사실 쟝천은 1회에서부터 시청자들에게는 샤오시를 귀여워하고 도와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조금씩이나마 보이긴 했지만 11회부터는 거의 1회 1설렘 이상의 씬이 나와서인가, 두 사람 사이의 설렘이나 샤오시가 쟝천 피해 다니는 바람에 쟝천이 애닳아하는 장면이 좋아서인가(변태인가) 11회부터 14회까지는 사실 가장 많이 복습을 하는 회차이기도 하다. 



다같이 사이좋게 등교하는 아이들. 조잘조잘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쉴새없이 떠들며 등교하는 게 전형적인 급식이라 웃음이 피식피식 나온다.


쟝천의 설렘 포인트는 이렇게 일상에서 정말 아무렇지 않게, 모든 신경이 샤오시에게 쏠려 있다는 것이 나타날 때인 것 같다.


떠들고 논다고 위험한지 아닌지도 모르는 샤오시가 자전거에 치이지 않게 재빨리 안으로 밀어넣고 아무렇지 않게 가는 시크한 쟝천... 나중에 쟝천의 회상 보니 이런 식으로 쟝천이 샤오시 챙겨준 게 셀 수 없었더라는. 



샤오시가 등굣길에 손 시리다고 루양의 장갑을 빌리려던 것을 듣고 샤오시의 장갑을, 그것도 핑쿠핑쿠한 것을 사온 우보숭. 그러나 이제쯤이면 샤오시도 우보숭이 자꾸만 챙겨주고 뭐 사주고 하는 게 부담스럽기 시작했다. 안 부담스러우면 그게 이상한 거지.


근데 우보숭, 샤오시에게 장갑을 주기 위해 나머지 세 명 장갑까지 다 사러 나간다... 그 와중에 쟝천이랑 부딪치는 바람에 쟝천은 우보숭의 속셈을 훤히 꿰게 된다. 우보숭이 장갑 줄 때 고맙다고 건성으로 대답하긴 했지만 쟝천 성격상 안 썼을 게 분명ㅋ 그 장갑은 어디로 갔을까...


암것도 모르는 샤오시, 분홍분홍한 장갑 받고 좋아한다... 우짜지 널 ㅠㅠ 모든 아이들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말을 찰떡같이 믿음



샤오시랑 같이 가려고 천천히 가는데 샤오시가 오늘따라 유달리 안 옴. 빨리 오라고 했더니 오늘 징징이랑 같이 간다고 함.


그 말인즌슥 너 먼저 집에 가라는 말. 머쓱하기도 하고 징징이랑 같이 간다고 먼저 가라는 것 같은 것도 기분 안 좋고 표정 안 좋던 쟝천 쌩 하니 달려가버린다.


쟝천 심술난 거 눈치챈 징징, 평소에도 저렇게 빨리 달리느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하니 흐응, 하는 표정의 징징. 이 장면 중국어 직역이 알고 싶돠... 네이버와 넷플릭스 번역이 넘나 달라서 도대체 징징이 무슨 말을 하면서 심오한 미소를 지었는지 그것이 알고 싶돠... 아무튼 이 장면의 요지는, 지금껏 쟝천이 샤오시를 위해 아주 천천히 같이 다녔고 지금은 샤오시와 함께 가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징징이 좋아하는 양호 선생님에게 드릴 목도리를 아주 풍성하게 짜는 동안, 쟝천에게 줄 목도리를 짜려다 실패하고 그나마 주려던 팔찌도 실패로 돌아가는 듯한 상황에 리웨이는 어느새 뜨개질을 마치고 쟝천에게 그 목도리를 선물하려 한다...


그걸 몰래 훔쳐보는 샤오시, 속상하다. 눈치없는 루양이 갑자기 다가오는 바람에 훔쳐보는 걸 들킨 샤오시, 쟝천이 그 핑계로 리웨이 선물 안 받고 가 버린 거 모르고 쟝천 서랍 속에 들어 있는 선물 확인하느라 이리저리 쌩난리 ㅋ 쟝천 아예 서랍 속을 통째로 보여주며 됐냐고 ㅋㅋㅋㅋ 나중에 샤오시 말 들어보니 쟝천은 애들한테 선물 안 받는단다. 서랍 속 선물은 애들이 쟝천 몰래 넣고 간 것. 그럼 나중에 그 선물들은 다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긴 함. 암튼 서랍 속에는 리웨이가 주려고 했던 목도리 선물이 있는 것 같음.


나도 선물 줄 사람 있어! 뻐기는 샤오시. 우보숭이 장갑 준 생각 나서 쟝천 또 조용히 빡침



등굣길에 쟝천이 두르고 나온 목도리는 리웨이가 쟝천에게 선물하려고 뜨고 있던 목도리와 색깔이 똑같다... 샤오시도 이 색깔 골랐는데 어째 쟝천 엄마, 리웨이, 샤오시 취향이 같은 거냐...


선물 안 받는 쟝천이 리웨이 선물 받음=리웨이가 쟝천한테는 특별함 으로 혼자 제멋대로 해석, 삐쳐서 먼저 가 버리는 샤오시


뭐지 아침부터 쟤 왜 저래 멍한 쟝천



징징 컵까지 들고 물 뜨러 갔다가 쟝천 마주친 샤오시. 쟝천 피하려고 재빨리 돌아서지만 이번엔 쟝천 안 당함ㅋ


징징 컵 들고 와야 해서 급히 돌아가노라 컵 두 개 들고 변명해봤자 바보만 됨ㅋ 생각 좀 하고 다녀라, 말은 개싸가지인데 샤오시 머리 툭 쓰다듬고 가는 손길이며 미소 어린 눈빛은 안 그런 거. 


샤오시 또 심쿵했어 오또케... 야 이 샛기야 이런 걸로 자꾸만 사람 들었다 놨다 하지 말라고. 저런 것도 샤오시 온리임. 쟝천은 절대로 샤오시 아닌 다른 여자에게는 먼저 스킨십하지 않음. 



학교에 장학사가 찾아온다고 해서 애들은 청소한다고 난리 법석.


루양은 징징이 창문 닦는다고 창틀 위에 올라가 있는 거 보고 난리 난리 쌩난리다. 아니 전혀 안 위험해 보이는구만 뭐가 위험하다고 자꾸 내려오래


더 웃긴 거 샤오시 니가 올라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지 여자만 괜찮으면 됨? 안 떨어질 거라며 하는 말들이 말도 안 돼서 더 웃기고 ㅋㅋㅋㅋㅋㅋ 샤오시 눈으로 욕하다가 결국 올라감 샤오시 착함


그거 지켜보던 쟝천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 샛기가 니 여자만 중하냐 샤오시는 안 떨어지냐 떨어지면 안 다치냐



!!!!!!!!!!!!!!!!!!!!!!!!!!


이건 곰손으로 급히 찌지 않을 수 없었음. 올라가란다고 또 올라간 샤오시 허리를 안아서 확 내려버림!!!!!!!!!!!!!!!!!1오모#@$#^%$&ㅛㄹㅇㅎ쑈&^!!!!!


10회부터 쟝천 행동에 좀 거침이 없어졌다는 게 느껴졌는데, 이제부터는 더더 그럼. 그냥 하고 싶은 대로 남들 눈치 전혀 안 보고 지가 하고 싶은대로 함 짜요 쟝천 그렇게 가는 거야


근데 왜 핸펀에서 보면 움짤이 끝까지 안 보일까... 컴터로 보면 보이는데....



그리고 막대에 걸레 끼워서 이걸 쓰라고 건네줌 또 닦는다고 올라갈까봐 걱정되었던 모양


이쯤되면 징징은 확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샛기 샤오시 좋아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양도 모를 수 없음ㅋㅋㅋㅋㅋ그러나 그 와중에도 루양은 올라가 있는 말 안 듣는 징징 때문에 안절부절


사람 여럿 심쿵사 시켜놓고 영혼이 지상이 돌아오기도 전에 쟝천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혹시나 바보 샤오시가 또 루양 소원 들어주려 올라가나 안 올라가나 지켜봄ㅋ 아놔 또 이렇게 광대는 우주로 치솟고.............



샤오시에게 첫눈을 선물해주고 싶은 우보숭이 옥상에서 하얀 눈가루 같은 것을 뿌려대며 쌩쇼할 동안(눙물 좀 닦자 ㅠㅠ) 좋아하는 아이들과 좋아하는 샤오시를 바라보며 귀엽다는 듯 웃는 쟝천....


이때쯤이면 쟝천의 시선은 항상 샤오시에게 향해 있다. 샤오시가 하는 말 행동 놓치는 게 없고 온몸의 신경이 샤오시에게 곤두서 있는 것 같다. 


가짜 눈 소동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첫눈이 온다. 가엾은 우보숭 혼자 쌩쇼하고 혼만 나고 ㅠㅠㅠㅠㅠㅠㅠ 



목도리 없는 샤오시 눈 오는데 넘나 추워 보임 


말 좀 이쁘게 하면 안 되냐 추워 보이니까 목도리 둘러주고 싶어서 주면서 말은 딱 고따구로(아, 진짜 쟝즈슈 이리에군 이재하 이 츤데레 좌식들아) 


리웨이가 준 목도리 자기한테 둘러준다는데 하고 싶을 리가. 샤오시 새침하게 안 하려고 고개 돌리니 직접 둘러주는 쟝천.


근데 둘러주다 보니 샤오시 넘나 다람쥐 같은 거임. 이 귀여움은 우주 최강인 거임. 그래서 장난치고 싶음. 졸지에 탈레반 전사로 만듬. 그래놓고 귀여워서 쟝천 광대는 우주 승천ㅋㅋㅋㅋ



근데 아님 리웨이가 준 거 아니고 엄마가 준 거임


그냥 샤오시에게 목도리를 둘러주고 싶었을 뿐임 샤오시 기분 완전 좋음 하늘 날아갈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목도리는 샤오시 꺼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쟝천 목도리 쟝천이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자체 수납한 모양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든 거 맞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끈이여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또 선물이라고 주니까 받는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 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매도 되겠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들 따라 내 광대도 또다시 우주 승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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