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부터는 넘나 꿀 떨어져서.... 하나도 놓칠 수가 없다... ㅠㅠ 사실 17회부터 23회까지 제일 복습을 많이 한다. 고딩 시절은 풋풋하고 이쁘지만 대딩 시절과 성인 시절은 또 분위기가 다르고 달달했다 섹시했다 애절했다 다 해먹어서 개취로 17회 이후를 더 좋아하는데 드디어 대망의 17회!



중국은 미국처럼 여름에 수능 치고 9월부터 신학기 개강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샤오시가 시험 다 치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쟝천. 아니 얘네 진짜 17회부터 분위기 바뀌었다고... 자연스레 샤오시 기다리는 쟝천 완전 남친 포스 아니냐고



쟝천 되게 남녀관계 기술은 없는 것 같으면서도 이런 건 또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샤오시가 쟝천 집에 차 한 잔 마실 수 있느냐고 찾아오지는 않았을 거야... 이거슨 데이트 신청! 거기다 지금 집에 아무도 없엉 위험해(나만 위험한 거 느꼈나 봄 ㅋㅋㅋ) 


샤오시를 데리고 차 사주러 나가는 쟝천



이 장면 넘나 예뻤다. 쟝천만 보고 뒤로 걷는 샤오시. 그런 샤오시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쟝천.


샤오시가 절강대 인근 항저우 사범대학에 가기로 했다는 말에 또 자동광대 발사 ㅋㅋㅋㅋ 샤오시도 쟝천 태도가 묘하게 바뀌었다는 것을 눈치채가는 듯 하다. 하긴 이 정도면 눈치를 콘크리트 속에 묻어놓지 않고서야 모를 수가 없다



샤오시.... 넘나 다람쥐 같고 아기 강아지 같단 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쟝천이라면 물론 인공향료와 색소 범벅인 주스가 너무 달아서 샤오시에게 줬을 수도 있지만 샤오시가 자신이 시킨 수박 주스 탐낸다는 거 눈치 채고 준 것도 있음 그냥 샤오시 마시고 싶은 거 두 잔 다 마시라고 ㅋㅋㅋ 


쟝천이 아주 자연스럽게 샤오시한테 차 사 줌 게다가 너네... 빨대를 아주 자연스럽게 공유하는구나...? 아무리 봐도 지금 너네 사귀는 중임 안 사귀는 거라고 하긴 넘나 이상함



얘네 이제 서로를 기다리는 게 넘나 자연스럽다. 


쟝천의 엄마는 아직까지도 칭화대를 포기하지 못하셨음.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쟝천은 답답함. 칭화대는 엄마의 꿈이지 쟝천의 꿈이 아님.


칭화대 보내면 자퇴해 버릴 거예요. 쟝천은 그러고도 남을 놈임


밖으로 나오니 샤오시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보고 있다. 흘러내리는 샤오시 가방끈을 올려주는 쟝천. 이런 식으로 쟝천, 샤오시 어마어마하게 챙겼던데.... ㅠ



칭화대 안 간다고 엄마한테 반항하면 샤오시가 좋아하면 좋아했지 이런 표정 지을 줄 꿈에도 몰랐음ㅋ


너 은근 반항아구나 에서 1차 당황 좀 아쉽다에서는 벙찜


응? 뭐라고????????? 너 지금 내가 칭화대 안 가서 아쉽다는 거야?????????? 


샤오시는 쟝천 표정에 자동눈치 모드 돌입인데, 샤오시 벙쪄서 보던 쟝천 웃고 만다. 그래, 쟝천아.... 샤오시는 몰라 1도 몰라... 항개도 몰라... 니가 누구 때문에 절강대 가는지. 칭화대 포기하고 절강대 의대 가는 게 100퍼 샤오시를 위해서는 아니라 해도 그 결정의 기반에 샤오시 지분이 8할은 되는데 정작 당사자는 모르잖아.... 왜 말을 안 해줘.... 


결국 이런 것들이 쌓여 얘네가 중간에 헤어지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샤오시처럼 자기 혼자 짝사랑하고 있고 이제 겨우 상대방이 자신을 좀 봐준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더.



근데.... 샤오시 그만 대학 떨어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서 쟝천 전화도 받지 않고 하염없이 울고 있다......


샤오시가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되는 쟝천. 집에 찾아가면 되지 그렇지!!! 쟝천 동생이 쟝천보다 이런 면에서는 더 빠르고 똑똑함 쟝천 샤오시 집에 찾아감


샤오시 대학 떨어지고 유학 얘기까지 나오니까 쟝천도 착잡하고 당황스럽다. 아니 막상 샤오시가 절강대 근처도 못 따라오면 애써 절강대 간 게 무쓸모


샤오시를 위로해줘야 하는데 좁은 방 안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오직 샤오시 걱정뿐인 부모님은 아예 문앞에 붙어 있고 ㅋㅋㅋㅋ결국 데리고 나감



이럴 땐 쟝천 또 되게 세심함. 샤오시 좋아하는 것들, 목 안 막히게 음료수, 울라고 티슈까지 사왔음


샤오시는 친구들이 다 갈 길 찾아 떠나는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게 넘나 무섭다. 엉엉 우는 게 진짜 아기 같았음.


쟝천 역시 당황스럽다. 아니 이 정도....였음? 나 졸업하면 너랑 사귀려고 했는데 내 계획 어떡함....?은 농담이고


이대로 샤오시 대학 진학 포기하면 안 되고 유학 가면 더더욱 안 됨 얼굴 보려고 절강대 갔는데 망함 그래서 재수를 권한다. 학교 다닐 땐 그토록 가르쳐 달라고 졸라야 겨우 조금 가르쳐 주더니 샤오시 유학 위기에 쟝천 가르쳐 줄 테니 재수하라고 함


내가 기다릴게.... 차마 이 말이 안 나와서 우리가 기다린다고 ㅋㅋㅋㅋㅋㅋ 쟝천이 가르쳐 준다니까 백 걸음 앞서가서 졸업 걱정하는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의대 5년이니까 샤오시 재수1년+대학 4년 같이 졸업하면 됨 이미 계획 다 세운 쟝천이 먼저 앞서가긴 했지


이제 기분 풀려 쟝천 사온 거 먹는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이 샤오시 키우는 중 언제 다 크니 쟝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니



샤오시가 전화 안 받는 바람에 루양에게서 샤오시 재수 소식을 들은 우보숭. 아 자꾸만 인터뷰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규...


샤오시 멕이는 거야 아니면 응원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국민이 자기 재수하는 거 알아버려서 속상한 샤오시와 깨알같이 빡친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부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강대로 먼저 떠나는 쟝천. 동생까지 먼저 보내고 작별 인사한다.


졸업 후 사귀는 계획은 일단 연기됐지만... 샤오시는 이미 쟝천 마음 속 여친임 샤오시 앞머리 대놓고 만지지는 못하고 그래도 아쉬우니까 손길이 감


샤오시 또 심쿵했음


하긴 저런 손길 저런 눈빛이면 샤오시 심쿵할만 함


아 꿀공장 공장장 같으니... 샤오시 보는 눈빛 보소 다정다정 치명적 다정 젖과 꿀이 흐르는구나 



아니 공식적으로 사귀지 않는다고 안 사귀는 게 아님 뭔 소리래 암튼 사귐 얘네 사귐


쟝천이 대학을 먼저 가서도 매일매일 전화했나보다. 그것도 샤오시가 아마 일방적으로 먼저 전화하고 쟝천이 받는 형태인 것 같은데, 오늘따라 샤오시가 전화가 없다.


하루종일 전화기 붙들고 있을 거면 니가 먼저 전화해 이눔아 왜 그걸 못하고 애꿎은 전화기만 들여다보고 너 좋다고 들이대는 여자한테 무안주고 그르니



말 싸가지 없는 거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여자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가 갑자기 리웨이 망할냔이 생각나면서 쟝천 짜요를 외치게 됨. 여자 꽤 괜찮더만 대시를 하거나 말거나 쟝천은 전화기만 보다가 나감


기어이 먼저 전화 걸어놓고 마치 샤오시가 전화한 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이 솔직하지 못한 넘아 왜 말을 못해 니 목소리 듣고 싶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 요새 시험 때문에 여유가 없음 쟝천이 잘못 건 김에 재잘재잘 떠들지 않음 그걸 기대하고 전화 걸었던 쟝천 샤오시가 전화 끊으니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꿎은 계단 담벼락 발로 차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전화도 못 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르게 니가 좀 솔직했으면 좋았잖아


 아무래도 쟝천은 샤오시에게 길들여진 것 같다. 샤오시가 먼저 사랑을 퍼붓고 애정공세를 하고 전화걸고 하는 모든 것들에 자연스럽게 젖어 들었던 것 같다. 그게 쟝천에게는 숨 쉬는 것보다 더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서 결국 쟝천이 중간에 샤오시 손을 놓쳐 버릴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때부터 보면 쟝천이 정말 샤오시 좋아하는 게 보이는데 그걸 시청자만 보고 있으니 샤오시가 절망할 만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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