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리뷰가 날아가 버린 핑계 대고 9회 한 번 더 봤음. 다시 봐도 좋네. 넘나 바빠서 치아문단순적소미호를 전편주행 못하겠다는 분들 있으면 제발 9회만 좀 봐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9회의 이 두 아이들은 넘나, 넘나 예쁘다.



우보숭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샤오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니 그걸 이제 알았다는 게 사실 더 이상해............ 


안 그래도 우보숭 피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쟝천은 교내 토론대회에 차출되는 바람에 같이 등하교도 못하고 샤오시의 우울은 깊어만 간다. 징징은 샤오시를 꾀를 써서 토론대회 보조자로 집어넣고 드디어 쟝천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마냥 기쁜 샤오시.



근데 먼 말을 해야 할지 1도 모르겠고요. 결국 공부보다 인성이 더 중요한데 공부를 잘 못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예로 들기 가장 적절한 사람으로 우보숭을 떠올린 샤오시.


우보숭 때문에 고민은 해도 우보숭은 샤오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어김없이.......



쟝천 기분 급나빠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기야 가타부타 말도 없이 일어나서 나가버림 샤오시는 황급히 쟝천 뒤쫓아 나가지만 남아 있는 애들은 이게 머여 벙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샤오시만 투명한 게 아니야 쟝천 얘도 질투에 대해서는 정말 투명함 우보숭 얘긴 우보숭 관련된 일이 아무렇지 않았던 적은 1퍼센트 미만이었던 것 같음 우보숭이라면 전생에 백 번쯤 원수가 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든 게 다 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아무리 노눈치인 사람도 뭔가 이상하다 생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쟝천 투명해졌어........ 


샤오시가 우보숭 얘기해서 싫었던 거냐고 물으니 정곡을 찔려 할 말이 없어짐. 넘나 정곡을 찔렸기 때문에 아니라고 둘러대는 말이 한참 후에야 나옴. 샤오시 표정..... 맞다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응 맞아 샤오시 니 생각이 맞아 저 샛기 지금 질투로 눈 뒤집힌 거임 아직 애샛기라 신경질 나면 집으로 가는 거임



사실 이때쯤이면 쟝천 감정도 많이 진행이 되어서, 처음에 샤오시가 좀 귀여워보였다면 점점 더 귀여워 보이네 이상하네 아니 자꾸 더 귀여워지네 왜때무네 정도를 지나 샤오시의 모든 것이 귀여워쥬금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토론대회는 애초에 쟝천 때문에 참여한 것이니 무슨 말인지 1도 모르겠고 관심도 없고 잠만 오는데 틈만 나면 샤오시 훔쳐보는 쟝천은 그 모습이 귀여워 어쩔 줄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같았으면 한심해 했을 텐데 아니 한심이고 뭐고 귀여운데 어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웃음 캐치를 꼭 해야겠다 싶어서 구글링해서 움짤을 주워 옴ㅋㅋ



안 그래도 귀여운 샤오시가 이번에는 진짜 엄청 크게 사랑스러울 일을 함. 우보숭을 보고 도망가다니! 샤오시가!!! 만날 우보숭 얘기만 하는 것 같고 우보숭과 어울려 다녀서 사람 속 뒤집어 놓더니 어찌 이런 기특한 일이!


자신과 함께 하는 것도 마다하고 도망간 샤오시를 엄청난 속도로 쫓아온 쟝천. 어디 가고 싶은 데 있냐고 물어봐 놓고 급 수습한다는 말이 동생 자전거 핑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동생 자전거를 니가 왜 시승하며 그걸 왜또 샤오시가 함께 해야 하는 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너랑 같이 놀러가고 싶다고 하면 되잖니... 애샛기 어려서는




애샛기가 넘나 신나하기에 구글링으로 움짤을 찾다못해 찾아오고 곰손으로 찌기까지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전에도 이후에도 쟝천이 이렇게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스포이긴 하지만 나중에 샤오시를 되찾고 짓는 쟝천 미소도 이렇게 신이 나서 짓는 웃음은 아니었다. 안도의 미소였지. 


이건 진짜 나 씐나 너무너무너무 씐나 씐나서 날아갈 것 같아의 미소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두 사람 진짜 넘나 예쁘다. 상큼하고 풋풋한 향기가 모니터를 뚫고 나올 것 같았다. 풍경도 내리쬐는 햇살도 신이 난 두 사람도 넘나 예뻐서 모니터 뚫고 들어갈 뻔 내 광대는 우주로 승천할 뻔



쟝천 앞에서는 트림도 하기 싫고 왕 커다란 양말 구멍도 보여주기 싫은데 그런 샤오시가 귀여운 쟝천은 샤오시 신발 날려 버리는 장난 치고요 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재채기가 난 샤오시. 첫번째는 진짜였다면 두 번째 세 번째는 가짜인 거 넘나 티난다고 ㅋㅋㅋ 귀여운 것 내 눈에도 귀여운데 쟝천 눈에 안 귀여울 리가 있나요 근데 귀여워서 모른 척함ㅋㅋㅋㅋㅋㅋ


결국 지 입으로 옷 벗어달라 말하는 샤오시. 또 순순히 옷 벗어주는 쟝천 ㅋㅋ 애샛기가 기술이 없고 감정표현에 서툴러서 그렇지 샤오시 해달라는 건 웬만하면 다 해줌




아니 근데............................. 샤오시 혼자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다 해먹는 거임.........................


마지막 사진 아님 곰손으로 찐 움짤임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응? 쟤 왜 너갱이가 나갔지?


심쿵 순간을 들킨 쟝천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소매를 묶어놓고 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샛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른이 된 쟝천과 애샛기미가 철철 넘치는 이때의 쟝천은 비교하는 맛이 있다



불쌍한 우보숭............... 샤오시가 자신을 그렇게까지 안 좋아할 줄 몰랐다.... 샤오시 나 좋아하지 말아달란 말 직접 하러 갈 줄 몰랐음........


그러니 우보숭이 뭘 어쩌겠음 친구로라도 남으려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섭남이지만 이때 넘나 찌통텨져 안타까웠음. 우보숭 입장에서는 아니라고 장난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후로 우보숭을 곁에 두고 우보숭 감정 키워나가는 데 일조한 건 샤오시인 건 분명하다. 샤오시는 친구를 잃기 싫으니 일부러라도 우보숭이 자신을 이제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믿는 게 당연했겠지만.......


그 와중에 샤오시가 우보숭 얘기만 하면 자다가도 고개 돌아가는 쟝천은 웃겨서 움짤을 쪘는데 움짤로 보니 더욱 더 티나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의 사정은 알 길 없는 쟝천은 여전히 우보숭 얘기만 나오면 자동빡침이 발동되는데 그 와중에 샤오시가 얘기를 풀어나가는 게 짜증난 팀원 차오루는 아무거나 주워 마시다 배탈이 나고 만다.


음료수를 사온 샤오시는 어쩔 줄을 모르는데 사실 차오루가 마신 건 샤오시가 사온 음료수도 아니었다. 그리고 당근 샤오시에게는 잘못이 없지.


샤오시 탓을 하기 전에 보건실로 옮기자고 상황을 딱 정리하고 샤오시 네 잘못이 아니라고 정확하게 말해주는 쟝천 나이스 샷. 네 한 마디면 샤오시는 괜찮다고.



루양이 불량배들에게 시달렸고 돈도 불량배들에게 빼앗겼다는 것을 알게 된 징징, 유리병을 깨서 겁을 주어 불량배 쫓아 보내고 다리에 힘 풀리는 거 ㅋㅋ 징징 멋졌어 진짜 진정한 걸크러쉬 


이 친구들 이렇게 다섯이서 옹기종기 노는 거 되게 보기 좋다. 짝이 딱딱 맞는데 우보숭만 짝이 없는 건 안습이긴 하지만...


각자 부끄러웠던 얘기를 하며 루양을 달래주는 친구들. 우보숭도 부끄러운 얘기를 하고 쟝천도 드디어 입을 여는데! 쟝천 인생 최대 실수는 어렸을 때 엄마 술 훔쳐먹고 취해서 샤오시네 집에 쳐들어가 계속해서 만화 주제가 부른 것 ㅋㅋㅋㅋㅋㅋ 나는 왜 그 자리에 없었느냐며 통탄하는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23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취한 쟝천에게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



토론대회에 차오루 대신 나가게 된 샤오시, 긴장이 되어 어쩔 줄 모르는데...


긴장되어서 화장실 가고 싶다고 안절부절 못하는 것도 귀엽냐 쟝천.......... 광대 터지는 걸 숨기지를 못하는구나....... 이쯤되면 '샤오시 귀여워 헝 쥬글 것 같아' 병이라도 걸린 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팀은 샤오시가 취약점인 것을 파악하고 비겁하게 샤오시만 공격한다. 버벅대는 샤오시에 강당에 모인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표정 안 좋아지는데...


샤오시가 우보숭 얘기하는 거, 그것도 칭찬으로 얘기하는 거 정말 싫지만 그래도 샤오시가 여기서 면박 당하는 게 더 싫은 쟝천, 결국 스스로 우보숭 이름 써서 샤오시에게 살짝 건네고 단어까지 몰래 말해주며 샤오시는 훌륭하게 상대팀을 박살내며 토론대회는 성공적으로 끝난다.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는 샤오시와 쟝천이 샤오시를 적극적으로 돕는 행동에 열받은 리웨이 표정 썩는 건 고소한 덤ㅋ


 

에필로그. 샤오시 집에서 취해서 만화 주제가 부르는 어린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술 취하면 생각나는 집이 샤오시 집인 거야 쟝천 너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코 뀄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23회 쟝천이 술 취해서 비슷한 노래(똑같은 노래인가?) 부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임. 귀엽고 웃기고 애달프기까지 한 그 장면은 정말 화룡정점.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쟝천에게 여자라곤 샤오시 하나뿐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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