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아이들은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인 것 같아서, 이런 환경에서 징징처럼 확고하게 꿈을 가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쟝천조차 자신의 꿈과 부모의 꿈을 분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으니.



베이징으로 간 쟝천이 돌아오지 않고 쟝천이 너무 보고 싶은 샤오시는 칭화대 폭파 노래를 부르고 있다 ㅋㅋㅋㅋ


쟝천이 보고 싶고 루양이 보고 싶은 샤오시와 징징. 이제 제 갈 길을 찾아 나가야 하는 시간이라는 건 알지만 타의 반 자의 반으로 뿔뿔이 흩어져 예전의 독수리 오형제 모습을 볼 수 없는 건 섭섭했다...



베이징에서 돌아온 쟝천. 


이제 얘네 시도 때도 없이 눈 맞춤. 그게 이뻐서 캡처. 이제 쟝천 광대는 샤오시만 보면 자동발사준비완료 ㅋㅋ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지망대학과 꿈을 적어 내라고 한다.


성적도 별로이고 지금까지 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꿔본 적도 없는 샤오시는 천문학자가 되고 싶어 절강대에 가겠다고 슥슥 적어내는 린징샤오가 부럽기만 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쟝천은 완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했나보다. 칭화대 수학과를 적다가 샤오시가 보니까 멈칫하고 노트를 찢어버린다.



부상으로 수영을 할 수 없게 된 우보숭을 끌어와 수능 준비를 시키는 샤오시. 둘 다 삼각함수 1도 모르면서 붙잡고 낑낑대는 거 안쓰러웠다구...


샤오시가 부탁하니까 가르쳐줄 마음 있었던 거 같은데 우보숭이 거절. 빈정상한 쟝천 끝까지 얄밉게 한 마디 함ㅋ



주사위 굴려서 진로 결정하는 거냐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우보숭과 나눈 대화로 샤오시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힌트를 얻은 거다,


샤오시가 좋아하고 꾸준하게 해왔던 일은 그림 그리고 그리고............. 우보숭에게는 차마 말 못했지만 쟝천 좋아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이 수학을 전공하고 싶었던 건 어머니에게 수학을 좋아한 아버지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했던 쟝천의 바람 때문이었다. 쟝천이 꾸었던 꿈이 아니라 아버지가 꾸었던 꿈.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이루지 못했던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만큼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어버린 상처는 쟝천 안에 크게 남아 있었던 것.


쟝천은 이때쯤 의대에 가기로 마음을 굳혔던 것 같다. 이것도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비록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아버지는 장기 기증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갔다. 사람을 살리는 일, 그것이 바로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실천하는 길이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인 것 같다.




루양은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징징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두 사람은 계속 투닥투닥거린다.


루양 단독 병문안을 간 쟝천. 어쩌면 쟝천이 흉부외과 의사가 된 건 루양의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다. 진짜 한줌밖에 안 되는 친구들에게 쟝천 역시 마음을 많이 기대고 있었을 텐데 샤오시와 헤어지면서 친구들과도 모두 연락을 끊고 쟝천 정말 외로웠겠지 싶다. 이건 나중 얘기지만.



아니 근데..... 쟝천....??????? 졸업하면 사귈 거라는 플랜은 언제....? 도대체 언제...? 의사가 되고 싶은 꿈도 이루고 샤오시 옆에 있고 싶은 소망도 이루고 일석이조인 건 알겠는데... 샤오시는 아직도 니가 자기 좋아하는 것도 모르는데....? 언제 혼자 진도를 이렇게나 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와 의대 진학을 놓고 갈등하는 쟝천. 중국도 명문대 지상주의구나. 여기저기 서치하다 주워들은 것인데,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서 병원이 대부분 국가나 시 소유이고 그래서 의사들이 고생은 많이 하고 벌이는 시원찮아 썩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란다. 서울대를 포기하고 의대를 가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왜 쟝천이 의대 가는 걸 반대하지 생각했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던가 보다. 그래서 나중에 샤오시 꿈을 이루어주려고 차까지 팔았더니 쟝천........



삼각함수를 배우기 위해 어디서부턴가 쟝천을 질질 끌고 들어온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 쟝천 그 큰 키에 팔랑개비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한테 손목 잡혀 그냥 막 밀려들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각함수가 뭔지 나도 알고 싶지만 쟝천 설명 1도 모르겠구요


쟝천은 문제 풀이를 하는 샤오시를 지긋이 바라보다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든다.



쟝천이 자는 줄 알고 기습뽀뽀를 하려고 했던 샤오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쟝천과 눈 마주침


이 뻘쭘함과 민망함을 어떻게 해야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땀 닦아주려고 했던 거라면 믿겠냐는데 나라도 안 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 씹는 버릇 고치면 믿어준대... 어느새 쟝천 이렇게 스윗해졌니... 샤오시 완전히 무안하지 않게 샤오시 말 받아주고... 당황해서 고개는 돌렸지만 너도 사실 좀 두근거리고 그랬지? 너 혼자 졸업 후 사귐 플랜까지 세웠쟈나...


우보숭은 이때쯤 완전히 케이오펀치를 맞았나보다. 샤오시의 마음이 넘나 투명하게 쟝천만을 향한 게 보이는 걸.



치매를 앓는 우보숭의 할머니가 가출하자 학교를 탈출해서 찾아 헤매는 아이들. 결국 샤오시와 쟝천이 우보숭의 할머니를 찾아낸다.


팔을 물리면서까지 할머니를 찾아다니고 할머니의 마음을 받아주는 쟝천을 보면서 우보숭도 결국 쟝천을 인정한 것이지 싶다. 짜식이 지 마음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말이 가끔 막 나가서 그렇지, 은근 속정이 깊다.


밴드 사러 나간 샤오시 물끄러미 바라보는 두 남자. 샤오시 향한 마음이 보이는 것 같다...



우보숭은 부상으로 중단했던 수영을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는다. 쟝천은 베이징 가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샤오시 옆에 있겠다는 말.


그럼 샤오시를 부탁한다는 말에 네가 부탁할 처지가 아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맞는 말이지만 우보숭은 뼈까지 부러지겠다 쟝천 이 잔인한 샛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우보숭 혼자 샤오시가 지 여친이었으니 부탁하는 말은 이해가 가지만, 쟝천 입장에서 보면 어이없음ㅋ


이건 또 묘하게, 쟝천과 샤오시가 재회한 후 우보숭이 샤오시 돌려달라며 하던 대화와 비슷한 느낌이다. 부탁을 하고 떠나서 친구로만 남았는데 쟝천이 샤오시를 울렸다고 생각했으니 얼마나 쟝천이 미웠을까...



우보숭은 수영에 전념하기 위해 자퇴를 결심한다.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우보숭.


우보숭은 부탁한다는 눈길로 쳐다보고 쟝천 고개 끄덕이는 거 복습하면 할수록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샤오시는 1도 모르는데 지들끼리 뭐하는 거여... 지들끼리는 되게 비장한데....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다 떠나는구나, 시무룩한 샤오시.


쟝천, 아직 안 간다는 말을 안 했구나... 아니 내가 옆에 있을 거야. 네 옆에, 그런 표정



드디어 샤오시에게 결심을 털어놓는 쟝천. 절강대 의대를 가겠단다. 그럼 샤오시도 절강대는 못 가더라도 근처 대학을 가서 자주 만날 수 있다.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 넘나 기쁜 샤오시.


졸업앨범에 글 써달라는 말에 칼같이 거절하는 쟝천. 


그건 헤어지는 사람들이나 쓰는 거야.


샤오시와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는 쟝천. 아주 끝까지, 칼같이 이 의지 지키더라.



우보숭은 헤어지는 순간에도 로맨틱하구나.... 쟝천은 완전히 이과 감성이라 이런 거 1도 모른다는 ㅠㅠ 


이렇게 뭔가 좋게, 창대하게 헤어지고 샤오시와 쟝천이 연인인 기간에는 우보숭도 잘 참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엄마와 갈등 중인 쟝천. 그러나 쟝천의 결심은 이제 확고하다.



동생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전해 주면서 비로소 아버지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 쟝천.


동생에 대한 사랑과 강아지에 대한 사랑은 다르대............... 쟝천 ㅠㅠㅠㅠㅠㅠ 눈물 좀 닦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너 샤오시 좋아하는 네 마음 완전히 백퍼센트 깨닫고 인정하는구나, 그게 사랑이란 걸.



모두의 갈 길이 정해지는 듯 하다. 샤오시 역시 저 꿈을, 우여곡절 끝에 이루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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