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한 편이 두 개씩 쪼개지면 그냥 하루는 날아가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달려서 끝내 버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왜때무네 또 복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학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온 친구들. 샤오시가 열공하는 미술학원으로 샤오시 보러 간다. 얼굴이며 손이며 새까맣게 되어서 그림 그리는 샤오시 넘나 귀여운 것 ㅋ


진짜 이제 완전히 사귀는 거 본인도 주변도 다 인정한 거 아님? 이쯤 되면 샤오시도 느껴야 하는데... 친구 사이에 포옹한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 



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쥬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샤오시 뛰어가서 안기려는데 밀어내며 웃는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쟝천 마음 속 샤오시는 여친이지만 아직 재수 중인 샤오시를 위해 마음 속에만 저장해 두는 걸로 하쟈~☆ 넘나 궁금해서 원작을 찾아 일부분을 봤는데, 원작 쟝천은 더한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고딩 때부터 샤오시는 지 여친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들마에서는 그나마 재수 때까지 참아준 거 ㅋㅋㅋㅋㅋㅋㅋ



이 자연스러운 쌍쌍바들 보소 


봐 샤오시 너 우보숭한테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안기지 않잖아 우보숭 피해서 쟝천 옆에 찰싹 달라붙는 거 설레고 귀엽다규 ㅠㅠ 쟝천 샤오시가 우보숭 피하니까 대놓고 건들지 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여친 남친 아닌 게 더 이상하지 않냐고


잘못 찾아온 우보숭 쌍쌍바의 외로운 외기러기 같으니 ㅠ 그래서 홀수 친구 무리는 안 좋더라 꼭 떨어져 나가는 사람 있음... 그게 지금처럼 쌍쌍으로 쪼개지고 혼자 남을 경우 특히 더 ㅠ



샤오시가 전화해서 물어보는 거 보고 뻥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몇 페이지 몇 번 문제로 물어볼 수 있다는 건 쟝천도 아예 똑같은 문제집 보유하고 있다는 뜻 아님? 그러니까 쟝천, 지 옆에 데려 오려고 원거리 과외 쌤 한 거 아님? 


그래놓고 전화는 왜 또 그리 무뚝뚝하게 심지어 샤오시 아빠처럼 받고 끊어 버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오시가 시험 결과 괜찮은 거 같다니까 조만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아서 실실 웃으면서 이 츤데레야



힘 내라는 문자 하나 보내는 게 뭐 그리 눈치 보일 일이야 쟝천......... 


엄청 길게 쓴 거 같더니만 샤오시가 받은 문자는 "짜요(화이팅)" 한마디뿐......... 나머지는 어디다 말아먹었냐고 ㅋㅋㅋㅋ 그래도 샤오시 엄청 좋아한다. 시험이라고 쟝천이 계속 신경 쓰고 챙겨주고 가르쳐주고 한 거 다 느껴질 테니까 이쯤되면 샤오시에게도 쟝천의 마음이 어느 정도는 와 닿지 않을까 말을 안 해주니 확신할 수는 없지만


"우리 친했었어?" 심지어 쟝천이 고딩 때 이렇게 짜증낸 적도 있잖아... 그러니 이건 상전벽해 수준 아님? 샤오시 너도 얼른 눈치채



샤오시 끊임없이 챙기는 건 이제 쟝천에게 습관이 된 일 같다. 더워서 안 나가고 싶다면서 샤오시 불러내니 결국 따라나가고... 


샤오시는 쟝천이 왜 끝까지 졸업앨범에 사인 안해주려 하는지 몰랐던 것 같다. "그건 헤어지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야" 쟝천은 샤오시와 끝까지 함께 간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러니 고집을 부리지, 샤오시 약올리려고 일부러 안 해주는 거 아닌데 샤오시는 그냥 쟝천이 장난을 치거나 하기 싫어서 안 해준다고 생각했나봐...


하긴 쟝천... 네 마음속에서 샤오시 이미 여친이면 모해 정작 여친은 그거 모르잖니 사랑은 표현하는 거야 당사자가 느껴야 뭔가 진행이 되지 혼자서 백일 축하하고 그러면 뭐하냐고........ 쟈, 이제 네 마음속의 여친을 그만 꺼내놓자



다리 저리니까 공주님 안기로 안고 가 달라는 샤오시. 어쩐지 샤오시도 뭔가 느낌이 있으니 친구 사이에는 하지 않을 행동들을 졸라 보는 게 아닌가 싶다. 혹시나 싶어서 계속 찔러보는 것 같은데... 쟝천 철통방어.............. 아니 네 맘속의 여친을 좀 꺼내 놓으라니까


하긴 근데 얘네는 친구로 지낸 시간이 너무 길어서 바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넘어가기 쉽지 않았다고나 해야 할까. 서로에게 친구로 익숙한 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말이다. 지금도 하는 말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주안기로 안아 달라니까 기절시켜 데려간대... 야 이 샛기야.......... 


이 두 사람 사이에 쌓인 시간이 있기에 서로를 온전히 여자와 남자로만 보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샤오시는 넘나 귀엽단 말이야......... 뭔가 진지하게 다가가려다가도 얼굴 보면 웃음밖에 안 나올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죽기밖에 더하겠어.......... 


샤오시 절강대 합격 기념으로 술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샤오시 모름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한테 귓속말 하려고 샤오시 말 들으려고 샤오시 문자 같이 보려고 쟝천이 고개 숙이는 거 넘나 좋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샤오시 이거 첫 술자리 아니니....? 샤오시 너무 많이 마시는 거 아닌가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만취


샤오시 술 마시는 모습을 내내 안절부절 못하며 지켜보던 두 남자 쟝천과 우보숭. 역시 우보숭, 샤오시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 그게 그리 쉽게 되나


그렇지만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는 연인이나 다름없는 샤오시와 쟝천, 샤오시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도 쟝천이다. 다른 친구들이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말거나, 샤오시한테 술 권하는 이상한 놈 물리치고 결국 옆자리에 앉은 쟝천. 그럼 진작 옆에 좀 앉지 그랬니. 옆자리 놈이 가슴 아파서 술 못 마시게 하는 거냐니 그럼 안 되냐고 쏘아 붙이는 거... 쟝천에게 샤오시는 이미 여친이여 니들 그게 몰랐니



괜찮냐고 물어봤다가 쟝천 대신 머리통 맞은 우보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떡하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샤오시는 쟝천이 계속 사인 안 해주고 기절시켜 데려간다 하고 그런 게 내심 섭섭했던가 보다. 술 취하니 본심 나옴 쟝천 이 나쁜놈 하고 야무지게도 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비록 맞은 사람은 우보숭이지만..........


놀란 쟝천 얼른 샤오시 일으킨다. 하마터면 내가 저거 맞을 뻔 


우보숭,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데려다 주려 하지만 샤오시 술김에 대차게 거절-- 샤오시 거절에 기분 좋아진 쟝천, 자기가 데려다 준다며 너는 내일 시합 있으니 그만 가보라는데 쟝천 기분 좋은 거 간신히 참느라 입꼬리 실룩이는 거 같은 거 내 착각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가 하는 말은 하나도 허투루 듣는 법 없는 쟝천. 여자한테 옷도 벗어주고 그러는 거라 가르쳐주면 찰떡같이 기억했다 목도리 벗어주고 공주처럼 안아 달라고 했던 말 기억해서 안아줄까 묻는다. 다정해.... 아니 근데 샤오시는 그거 못 느낄 만큼 취함 ㅠ 


공주처럼 안아달라 했으면 안아줬을 거 같다. 대신 손 내밀라고 해서 손을 잡는다.


샤오시는 모르는... 첫 손 잡기. 사실 샤오시야, 네가 노래해서 손을 처음 잡은 게 아니라 이때 이미 너네 손 잡았어.......



샤오시가 자기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거 누구보다 잘 알고, 이미 마음 속으로는 여친이었으면서도 쟝천은 왜 그리 샤오시에게 쉽게 다가가서 마음을 열어 보여주지 못했던 것일까.


일단 이과 감성 충만한 쟝천은, 아주 오랫동안 친구 사이였던 사이를 남자와 여자로 스무스하게 바꾸는 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샤오시가 첫사랑이자 끝사랑이니 기술도 없고 테크닉도 없고 그렇다고 성격이 다정하거나 부드러운 것도 아니고 주변 친구는 루양 우보숭ㅋㅋㅋㅋㅋㅋㅋ 아 한숨만... 게다가 샤오시 넘나 귀여워서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게 보일 때가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실실 웃음만 나온다고나 할까


철저한 궁예이지만, 쟝천은 머릿속으로는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을 것 같다. 샤오시 재수하는 동안은 꾹 참고 또 참았고 이제 샤오시도 대학생이 되었으니 이 관계를 어떻게 전환을 시켜봐야겠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까 하고.



술 취한 샤오시는 넘나 사랑스러운 것....


쟝천도 더는 참을 수가 없다. 이미 마음속 여친~☆이었는데 뭘 더 어떻게 참느냐고.


그래서 키스한다. 



돌아다니다가 드라마에 안 나온 컷을 하나 더 주웠는데 혹시 이거 한국에서는 잘린 거니 그런 거니.........


키스라기보다는 가벼운 입맞춤이지만 술 취해서 뭐 하는줄도 모르는 샤오시에게 이 이상은 무리데쓰


기억나면 전화하라는 건 쟝천의 진심이었다. 너 나한테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넌 내 여친이니까, 시작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 아주 자연스러운 시작이고 바람직한 시작인데...



입맞춤 끝나고 하품하는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렀네 글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 어쩌니 글렀다는 걸 알면서도 귀여워서 광대가 치솟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다시 관계를 시작하는 일은 쟝천에게 거대한 숙제로 남고........



아니 근데 니 맘속에서만 저장하지 말고 꺼내라니까...? 샤오시는 니가 자기 좋아하는  거 모른다고. 일단 그걸 알아야 남친 여친이 되지 쟝천 이 바부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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