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기를 잘 잡고 봉인해놓긴 했는데 잡는 과정에서 금멱 보호하려다 조금 다친 욱봉

이때 욱봉이 두 번 다치는 건 모두 금멱을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

사소한듯 넘어가긴 했지만 이미 이때 욱봉은 목숨을 걸었던 거.

 

쓴약 먹기 연기는 아마 세계에서 제일 잘 하지 않을까 하도 금멱이 쓴 약 먹여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해줘서 고맙고 쓴약 잘 먹으니 뿌듯한 금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꽃까지 선물해준다. 봉황화도 그렇고 금멱이 꽃의 신 딸이라는 게 좋은 모먼트들이 꽤 있다

 

말로는 뭐 묻히고 다니지 말라고 내 망신이라고 하면서 쓰다듬는 손은 정말 다정하고

금멱이 선물해준 꽃을 다시 금멱에게 꽂아주는 눈빛이나 손 모두 너무 다정하고

하아... 스릉흔드

 

보답으로 천년치 영력을 주겠다는 욱봉에게 감격해 욱봉을 확 끌어안는 금멱

망설이다 함께 끌어안으려는 찰나 휙 빠져나가버리니

갈곳 모르는 손과 아쉬워 어쩔줄 모르는 동공 

 

아니 숙부 애한테 뭘 가르친 거야...는 고맙습니다

월하선인의 존재는 이 드라마의 건포도 같은 것. 정말 숨통 틔워주고 금멱과 욱봉 도와주고

고마워요 월하선인

고마우면 포옹 그러나 온리 욱봉에게만

금멱 사랑을 못 느끼는 상태에서 아무나 좋아하는 해맑은 아이지만

스킨십은 온리 욱봉 철저히 지키는 아이라구요

 

아놔 3단 포옹 너무 좋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꼭 영상으로 봐야 해 8회 보세요 백 번 보세요

이때가 얘네 제일 해맑고 주변 방해 없이 서로에게 좋았던 순간이 아닐까 싶어서 맘 짠해지고

아무튼 예뻐 너무 예뻐서 #$#%&^**%#$%$#^ !!!!!!!!

욱봉 저렇게 환하게 웃는 거 이후에는 없다고 백로 나오기 전까지 없다고!!

 

가둬놓은 궁기에게 홀려서 하마터면 궁기를 풀어줄 뻔한 금멱

근데 화 1도 안내고(화를 내야 하는데 안 내 안 낸다고) 차분하고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욱봉

궁기의 온침에 당해서 의식이 점점 흐려지는 와중에도 자상한 설명중

 

결국 온침에 당해 의식이 흐려지면서야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깨닫는 욱봉

사실 그전부터 욱봉은 자신의 마음을 줄곧 의심해오긴 했다

과연 내가 자꾸만 저 아이를 보고 싶고 보호하고 싶고 하는 이 마음이 뭘까

월하선인이 너 금멱 좋아하는 거지 했을 때 미약하게 부정하긴 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아예 입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미 자신의 마음에 대해 거의 정확하게 알고 있었음

 

다만 그걸 지금처럼 확실히 인정하지 못했을 뿐

죽어가는 와중에야 알게 되는 마음이라니 사랑이라니 안 죽는다는 거 알기에 망정이지 ㅠ

그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게 되는 마음

욱봉은 금멱을 위해 지금 이렇게 목숨을 바치고 금멱은 욱봉을 되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치고

결국 서로의 품안에서 죽어가는 이 미친 서사

 

욱봉을 살리기 위해 야유등을 만들려 온힘을 다하는 금멱

금멱의 영력이나 실력은 결국 욱봉에게 배워서 그리고 욱봉을 위해서 느는 것 같다

야유등 한 모금에 살아나는 욱봉 어떤 약인지 갑자기 궁금

살아나자마자 금멱 손부터 움켜쥐는 욱봉

 

남이 보거나 말거나 이제 자신의 마음을 숨길 마음이 전혀 없다 

꾀죄죄하게 다니지 말라고, 새는 열매를 먹는다고, 그들만의 대화 그들만 통하는 언어

류영공주와 윤옥은 이미 아웃오브안중 

그리고 이미 욱봉은 마음먹음 누가 뭐라든 상관없이 직진하겠다고

 

장 방주가 나타나 금멱 데려가려는 때에 당당하게 자기 마음을 고백하는 욱봉

아니 욱봉 금멱은 그렇게 말하면 못 알아듣는 아이라고

아이고 운단 그놈의 운단!!!! 하긴 이때는 운단 때문에 사랑한다고 대놓고 말해도 그게 뭔 말인지 몰랐을 금멱

사랑한다니 좋네 나도 내 친구들 사랑해 하는 아이라서...............................

그놈의 운단!!!!!!!!!!

 

욱봉과 금멱의 마음 차이가 여기서 너무 나는 것 같긴 하지만

심지어 운단을 먹었음에도 금멱의 본능이, 마음이 욱봉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 자꾸만 나타나니

운단이 없었으면 금멱 역시 금세 욱봉의 마음을 따라잡았을 것 같아서

그럼 그 모든 비극 중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아서

천제 개ㅅㄲ 를 다시 외친다. 천제와 천후가 잘한 일은 욱봉 낳은 거 말고는 없어

이 모든 일의 원흉들 같으니

 

천년치 영력 주러 간다는 말에 좋아하는 금멱 아아아아알일;ㄴㄹㅇ;

금멱아 그 영력은 바로 욱봉의 마음이야........................

아팠다가 회복된지 얼마 안 된 청초함까지 미친 미모 아닌가

인간계에 떨어지고 나니 저 미모 바로 알아보던데 그놈의 운단!!!!!!

 

운단만 외치다 끝나는 것 같지만

사실 8회는 이들 관계의 터닝포인트이기도 하다

욱봉이 자기 마음을 확실히 깨닫고 금멱과의 관계에도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 전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모든 마음들이 터져 나오고 새어 나오고 발전하는 그런 시작점이랄까

수백년 동안 끼고 가르친 선동으로 포장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난,

사랑하는 사람이자 여자로 금멱을 보기 시작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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