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렇게 세세하게 리뷰할 생각 없었는데 캡처할 때마다 화신 전하가 존잘이라 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초반 천계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가장 흥미진진한 구간은 5~8회라고 생각함

8회에 욱봉이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깨닫고 직진하려다가 갑분출생비밀 땜에 삽질하고

삽질 끝나자마자 야신의 정혼자 크리가 닥쳐서 인간계 가기 전까지 꼬이고 꼬이는지라

5~8회 구간이 가장 예쁘고 가장 설레는 구간 같음

 

전하 자꾸 그리 비스듬히 앉으시면 저 죽어요 ㅠㅠㅠㅠㅠ

저 비스듬 자세는 마존일 때가 극강이긴 한데 아무튼 저 자세는 욱봉 한정 미치는 자세임 ㅠㅠ

욱봉 피해 인연부에 있다가 영력 얻으러 다시 온 금멱에게 욱봉 살짝 삐쳐 있는 듯 ㅋㅋㅋㅋ

 

뻔히 500년 영력이 들어 있는 쭝쯔 먹으러 온 거 알면서 

그리고 금멱 주려고 따로 빼놓은 거면서 끝까지 금멱 놀리려고 하는 욱봉ㅋㅋㅋ

이때 욱봉은 금멱 놀리는 재미에 푹 빠져 사시는 분

 

꽃과자 만들어준다고 욱봉 쭝쯔 들고 토ㅋ낌ㅋ

 

어처구니 없는데 귀여워 ㅋㅋ

 

5회가 중요한 이유는 욱봉과 금멱 사이의 가장 중요한 매개물 중 하나인 봉황화가 나오기 때문이다.

욱봉과 금멱 사이에 중요한 매개물이 환체봉령, 포도(건포도), 봉황화, 춘화추실 등이 있는데

이 봉황화는 이들 사랑의 시작과 (한때)끝을 말해주는 것 같아 더더욱 중요하고 가슴아프다

 

영력도 없고 뭘 잘 못하는 애가 뭘 하려나 궁금하고 귀여움 ㅋㅋ

금멱 보기만 하면 저도 모르게 화신 웃고 있음

 

인간 세상의 봉황화는 인연이 시작될 때 피고 끝날 때 진다는데

저건 선법으로 만든 거라 영원히 지지 않아

사랑이 끝나지 않는 한...

 

그런데 우리나무가 죽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욱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나무가, 저 봉황화가, 이들 관계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 봉황화가 인간계에서도 이 둘 사이의 매개물이라는 데서 잘 드러난다. 

여기서부터 사실 본격적으로 이들 사랑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금며들기 끝. 이미 욱봉은 금멱을 사랑하기 시작했고

운단의 강한 보호를 받는 금멱 역시 봉황에게 자기도 모르게 이끌리고 있다

 

또 놀리고 튀는 금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욱봉이 일방적으로 놀렸는데 요새는 금멱이 욱봉 머리끝가지 기어오름ㅋㅋㅋㅋㅋ

그걸 다 받아주는 욱봉

 

욱봉에게 이 봉황수와 봉황화는 금멱 그 자체였음 

원작 스포이긴 한데, 드라마에는 안 나오지만 이들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결혼했을 때

아들 백로와 딸이 태어나는데 딸의 진신이 바로 봉황화

바로 이들 사랑의 완성

 

금멱에게 반한 선녀가 청혼하러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멱이 여자임을 커밍아웃하는 욱봉

쇄령잠이 모두의 눈에 금멱을 잘 생긴 신선으로 보이게 했나 봄

덕분에 욱봉을 좋아하는 수화에게 금멱은 본격적인 라이벌로 부상

 

금멱 공부하라고 주석까지 상세하게 달아놓은 거임 

응 수화야 그거 니꺼 아니야

 

인연부에 가서 월하신선이 준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온 금멱

욱봉, 마지막 마지노선이 무너짐

캡처를 못했지만 진짜 이쁨 너무 이쁨 안 반하면 이상하게 이쁨

 

하 저 반한 얼굴 어쩔 거여ㅠㅠ

 

욱봉 눈에만 이쁜 거 당연히 아님

같이 티격태격하던 선자마저 이뻐서 코피 쏟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캐치한 욱봉

심기_매우_불편

난 욱봉 질투할 때 너무 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눈에만 이쁜 게 아닌게 문제

언제부터 니가 다른 사람 말 잘 들었다고 월하선인이 입으란다고 당장 이쁜 꼬까옷 입고 뭇 남자를 후리느냐

당장 벗지 못해 그딴 예쁜 옷 말고 안 예쁜 옷 입으란 말이야

 

질투 뿜뿜

몹시 못마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하를 위해 입은 거임

근데 전하를 위해 입은 거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하선인은 여자가 남자를 꼬시는 방법을 알려준 거지만

월하선인의 말을 알아들을 리 없는 금멱은 영력을 얻어낼 수단으로 입은 거임

닭ㅋ옷차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처럼 입은 거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욱봉의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나를 위해 입었다고?

 

나를 좋아하나? 응 그거 아니야

나한테 연극 보러 오지 말라니 선녀들이 몰리는 게 싫어서? 응 그거 아니야 자리 못 맡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ㅋ상ㅋ이ㅋ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좋아한다니 내가 얼마나 멋진 사내인지 알려줘야 하겠군 후훗

자신의 전쟁 컬렉션을 보여주며 으스대는 중

네가 원한다면 하나 줄 수도 있어 으쓱

 

그러나 금멱은 말 안 들으면 너도 이 안에 전리품으로 넣어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걸로 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뭔 동상이몽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멱아...금멱아.... 너는 언제 철드니

도대체 그놈의 운단 운단!!! 하며 울 즈음에

똭! 6회가 찾아온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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