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멱의 최대 매력은 역시 깨발랄함. 아무하고나 편견없이 친구가 된다.

드디어 금멱의 최대 조언자 월하노인을 만남.

얼굴은 동안인데 욱봉의 숙부임. 아무튼 숙부임.

이분은 극의 자그마한 활력소도 되어주고 금멱에게 아주 좋은 것들(?)을 많이 가르쳐주심.

그걸 기특하게 욱봉에게만 실천하는 금멱 칭찬해 ㅎㅎ

 

금멱과 욱봉의 첫만남 스토리에 아주 신나신 월하노인.

인간의 인연은 묶어주지만 신선의 인연은 웬만해서는 잘 안 묶이는가봉가?

아무튼 욱봉과 금멱을 이어주려 부단한 노력을 해주심.

금멱을 아주 이뻐라해서 자신의 인연부에 데려가 금멱을 선동이라 착각한 수많은 선녀들의 대시를 받게 만든 ㅋㅋㅋㅋ

아니 금멱 어디가 남자로 보이나요 아무리 봐도 너무 예쁜 여자인데????

근데 금멱 본인도 본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실하지 않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라고 하니 응? 봉황이 나 여자라던데 혼란 혼란 이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계로 데리고 온 금멱 이름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물이라고 하지만 이미 욱봉 너는............

 

금며들었어........

포도만 보면 금멱 생각 나지?

아놔 근데 포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계 욱봉 때문에 이런 초반의 천계 생활들이 마냥 발랄하지가 않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의 추억 내지는 금며든 상황들이 나중에 욱봉을 어떻게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지 아니까...

이렇게 차곡차곡 금며드는 모든 과정이 욱봉 가슴의 독이 된다....

 

영력 욕심내다 물의 체질인 금멱이 불의 성질을 띤 주작의 알을 삶아 먹고 된통 아픔

그걸 욱봉이 고쳐줌

저 걱정스러운 눈초리

입으로는 잔소리 잔소리 하면서도 눈빛은 이미 그게 아님

 

서오궁은 욱봉의 거처이므로 낯선 낌새는 금세 챌 수 있다.....고 말하고 싶겠지

그러나 욱봉 너는 이미 금며들기 시작했으므로 영력 잃고 잠든 금멱 신경쓰다

금멱 찾아온 언우 찾아냈다고 하자

아니 맞쟈나

이 밤에 남자 신선이 웬말이냐 넌 또 누구냐 얘는 왜 이리 아는 사람이 많아

뭐시라 천년이나 알고 지낸 친구라니 뱀신선하고는 또 뭔 사이야

궁벽한 시골에 처박혀 남자라고는 모르는듯 날 털 때는(...) 언제고

 

낯선 신선에게 내 여자, 아니 내 선동의 향기가 난다

기분_나쁨_왠지_모름_아무튼_넌_꺼져_신경쓰지마

금멱이 빚졌다는 영력을 이자까지 쳐서 통 크게 갚고 가라는 욱봉

언우는 이상함을 느낀다

사실 욱봉과 금멱이 서로의 마음을 완전히 알아채기 전에 이들의 사이를 가장 먼저 안 게 언우가 아닐까 싶을 정도.

참 언우는 뱀신선이라오

 

나쁜 꿈을 꾸는 금멱을 달래기 위해 온 두 남자.

언우가 부는 피리? 소리에 금멱은 악몽에서 벗어나고 으응?

갑자기 봉황이요?

아니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가 들려야 할 것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스럽기까지 한 미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가_내_이름을_불러_주었을 때_난_비로소_너의_봉황이_되었다

뭐래

암튼 금멱이 자면서까지 이름 불러줘서 머쓱하면서도 왠지 기분이 좋아졌어

그리고 왠지 금멱이 자기 선동(..)이라는 걸 강하게 어필하고 싶은 욱봉

내 사람이니 넌 건드리지 마

 

아니 언우가 더 오래 친구였는데요 봉황

언우가 뭘 어쨌다고 막 쫓아내고 그러세요

 

이건 질투라 부르기도 우습지만, 아무튼 얼마 되지 않은 질투 구간이랄까 뭐 그런 느낌으로다가

(귀여운 질투를 말함. 형이랑 맞장 뜨는 살벌한 질투 말고) 

 

아무튼 이제 금멱은 확실하게 욱봉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왔다

그냥 귀찮은 요물이 아니라 '금멱'이라는 이름을 가진, '포도 정령' 그리고 내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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