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멱과 짜고 남평후를 속이기 위해 수화가 올때 아픈 연기를 하는 습왕

아놔 나 이거 진짠줄 알고 순간 무슨 인간 된 부작용인가 심장이 쿵 떨어졌다고

알고 보니 연기... 습왕은 연기의 천재임 

 

아놔 자꾸 그렇게 비스듬히 앉으시면 저 죽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 연기 솜씨가 어떻느냐고... 왠지 뿌듯해하는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평후를 속이기 위해 대왕의 양기가 어쩌고 신장이 어쩌고 아무튼 아주 병약해서 후사도 못 남길 놈이 됨 ㅋㅋㅋㅋㅋㅋ

이리 오라고 손가락 까딱까딱하는 거 넘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간계의 습왕은 하늘 아래 제일 권력자답게 부드럽게 그러나 절대 거부할 수 없는 권력을 휘두르는데

그게 넘 좋아...하... 막 권력 휘둘러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멱을 강압적으로 몰아붙이는 건 하나도 없음

그게 섭남과의 결정적 차이임 왕임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자기 마음 어필할뿐

내 마음 안 받아들여주면 죽여버리겠다 이런 게 아님 이게 오리지널 봉황의 마음씨.

 

근데 속이려고 해도 그렇지 무슨 병명을 사내 구실도 못하는 놈으로 만들어놨어

자 이거 소문 나서 나 장가 못하면 네가 책임질 거냐

그래 네가 책임지는 게 좋겠다

습왕이 이렇게 몰아붙이는 거 넘 좋아 

여기서 금멱 몰아붙이는 말들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에서 날 그리 범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들키게 금멱이 꼭 끌어안은 거 말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 진실이 뭐든 뭔 상관이야 핵심은 네가 날 책임지는 건데

 

가리개 뒤의 얼굴이 무척 궁금하지만 억지로 벗기지는 않을 거임ㅇㅇ

네 손으로 직접 가리개를 벗게 해 주마

와 저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신감 섹시해...............

결국 금멱은 자기 손으로 가리개를 벗기는 함. 완전히 벗은 것은 아니지만

 

저 가리개는 습왕과 성녀의 신분의 차이를 설명하는 도구이기도 했지만

습왕에 대한 금멱의 마음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았던 최소한의 도구였던 것 같음

운단이 금이 가 천계에서처럼 흘러가는 마음을 막을 수가 없었던 금멱에게

가리개는 자신의 신분이 성녀이고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잡는 그런 도구였던 것 같은데

그게 되나 아놔 저렇게 밀고 들어오는데 그게 가당키나 하나요

 

한 나라의 군주가 뭐 저렇게 요망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마터면 넘어갈 뻔 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을 뻔 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웃어야 해 말아야 해 저 와중에도 제정신 챙긴 금멱 대단하다 즌쯔

 

뭐가 제법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진동, 즉 천계의 요원군과 작전(?)을 의논했던 것 같은데

금멱이 나타나기 전까지 함께 짰던 작전이라고는 적을 섬멸하는 것 뿐이었던........

이게 뭐가 될 리가 있어 암튼 인간 진동은 혼인을 했으니까 나보다 좀 더 잘 알겠지 이거였던 모양

 

습왕을 은근히 놀리는 진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금멱의 마음을 얻으려는데 왜 남평후가 빌려간 병법서를 다 가져오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ㅋㅋㅋㅋ법ㅋㅋㅋㅋㅋ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쟁터에서 싸우냐고요

그걸 지켜보고 있는 월하선인은 속이 터져 죽는다

인간계에서 이 부분이 제일 웃겼음 

진동과 투닥투닥하는 습왕..... 저런 진동 아니 요원군을 잃었으니 봉황이 눈이 돌아가지 않을 도리가 있나

 

안방 1열은 월하선인까지가 딱 좋았음 섭남이 들여다보는 거 아으 넘 소름끼쳐 무슨 스토커야 뭐야

 

권력 최고

불러다 어깨 주무르게 할 수 있음 ㅇㅇ 이렇게 더 붙어 있음

이건 조금 다른 작전 같은데 

사람들이 자꾸 나보고 혼인하라고 해 뭔가 질투 유발 작전인데 후손 잘 보게 약을 지어올린다 함

아니 그게 아니고 난 (다른) 여인들에게 관심이 없어

그러자 진동 돌아보는 금멱.... 세상 억울한 진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빙빙 둘러가다간 안 되겠다 싶음

그냥 직접적으로 지름

"넌 다른 삶을 꿈꾼 적은 없느냐. 이를테면 습왕후 같은."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말하면 금멱이라고 못 알아듣거나 못 알아듣는 척을 할 수가 없다

 

하... 또 명언 나왔어... 이를테면 습왕후래

나한테 시집오라는 말을 저렇게 우아하게 하다니. 역시 봉황의 기본 베이스에는 우아함이 깔려 있음

 

그러나 거절하는 금멱

여기서 그래 나 할래 습왕후, 할 리는 없지만 우리 습왕 마상 입었다고

청혼이나 다름없는데 거절당했어...

천계의 봉황도 그랬지만 인간계의 습왕 역시 첫사랑 중이다

언제나 금멱은 봉황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마지막이자 처음이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지우려 해도 결국 다시 돌아가게 되는 사랑 

서로의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를 살리고 죽이고 다시 살리는 그런 사랑. 말 그대로 서로를 살리고 죽이고 살린다

 

천계의 봉황이 주변 사람들과의 복잡한 관계 때문에 자기 마음을 누르는 편이었다면

인간계의 습왕은 거칠것이 없다. 금멱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거 말고 거칠 것이 없는 습왕

아 또 나왔어 내 여자 건드리면 못 참는 모먼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가 아는 성녀 금멱은 외딴 곳에서 남자라곤 자기 말고는 접한 적이 없는데

이건 어디서 굴러먹다 온 뼈다구여 신선이라니 순진한 애한테 뭔 사기를 치는 것이냐

신선 같은 것을 믿다니 어디 얘를 마음 안 놓여서 놔둘 수가 있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언우까지 나타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또 금멱과 무슨 사이냐

얼탱이가 없다 아니 분명히 남자라곤 나밖에 몰랐을 텐데

그 사이에 친구랍시고 어디서 이렇게 많은 놈팽이들을 알게 된 거야 열이 뻗침

놈팽이들이 하나씩 나타날 때마다 금멱을 확실히 자기 쪽으로 휙 끌어당기는 모먼트 넘 좋아...

언우가 핵심을 찌름 점잔 빼는 것도 사라지고 질투쟁이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 싫은 섭남놈이 기억 지우고 사라지는 바람에 밤새 함께 술 퍼마신 게 되네...

 

인간계에서도 따라붙은 천계 스토리 재미없다구요...

멸령전으로 봉황 죽이려 하는 거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지만 아무튼 중요하니까 넣어봄

그나마 인간계에서 덜 심각하고 좀 웃기도 하고 그랬던 건 여기까지였던 것 같음 ㅠㅠ

습왕이 자기 마음을 완전히 드러낸 이상 금멱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리고 그 선택을 할 수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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