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와 함께 약초를 따러 간 금멱

 

이젠 눈만 조금 오래 마주쳐도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아무래도 인간계에서는 금멱이 먼저 반한 거 같아 운단 깨진 쾌적함이 이런 거구나 

아니 근데 야야 너는 왜 그렇게 웃는 거야 야야 

저 얼굴 보고 안 반할 수 있나요 얼굴만 봐도 심장이 쿵더덕 기리리리 뛰는 거 넘나 이해가고요

 

깊은 산에 살면 외롭지 않느냐고 진지하게 물었는데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써놓고는

외워야 할 약리와 약재는 산더미고 그 틈틈이 장로들과 고모들 속여야 해서 외로울 틈이 없다는 금멱

이제 귀 다 들리는 야야 금멱이 귀여워 저도 모르게 웃는다

너는 이렇게 금며들고 있다... 금며들고 있어...

 

이 씬 너무 좋아

너처럼 편한 사람 없다며 야야에게 기대 눈 반짝이며 쳐다보는 씬

여기 금멱 너무 예뻐서 가리개고 뭐고 저 정도 미모가 저런 반투명 가리개 쓴다고 어디 가려지나

처음엔 다 들리고 말할 수 있는 거 들켰나 싶어 긴장하던 야야

이내 똑바로 눈을 쳐다볼 수 없을 만큼 텐션 높아진다 너도 반한 거야 그런 거야 야야

 

요새 자꾸만 가슴이 두근거리는 금멱 이유를 모르겠고 그런 금멱이 걱정되는 야야

고갱님 그건 사랑이에요 사랑임미다 눈앞에 미남자에게 홀라당 빠진 거예요

아니 그런데 이거 다 지켜보는 천계 사람들 뭐야 진짜 특히 윤옥 ㅂㄷㅂㄷ 이건 뭐 안방 1열도 아니고 진짜 짜증남

이런 텐션 높고 아름다운 씬 뒤에 윤옥 씬 붙이는 이유 뭥미 대체

 

그렇게 재밌으면 악사나 할 것이지 왜 도적을 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야 약을 짓기 위해 열심히 부자를 구워 독을 제거하는 금멱

자신을 위해 애써주는 금멱이 고맙고 귀엽고 아마 사랑스럽지 않았을까

이렇게 슬그머니 웃는 씬 야야 때는 진짜 많이 나온다 하나도 버릴 씬이 없다

 

남평군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야야

남평군의 군사들이 숲을 뒤지고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 띠로리~

 

금멱을 끌어안고 길 밑으로 데굴데굴 구르는 야야

그전에 관병들에게 들키지 말라고 약초통까지 내팽개치고 야야 손 잡고 뛰는 금멱도 너무 좋았고

네~ 조용히 하라고 입을 막을 때는 입맞춤이죠 클리쉐가 왜 클리쉐임미까 너무 좋으니까 클리쉐지!

남평군 군사들의 움직임을 체크해야 하는데 이게 감정없는 입막음이 될 수가 없는 거죠 네~

 

입막음이 야야가 주도한 것이라면 들키지 않고 확 끌어안는 건 금멱이 주도한 것

남평군 네, 천후 천제 윤옥 뭐 이런 것들에 비하면 남평군은 귀여운 악역 수준 아님미까

이렇게 남여주 찰싹 달라붙은 건 날아라 봉황 말고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때 텐션도 감정도 표정도 너무 좋다. 가슴이 터질듯 두근거리는 금멱도 

야야의 가슴 속에 운단이 없어서 표현이 안 됐을 뿐이지 야야 역시 가슴이 터질 듯 했던 게 분명하다 

 

위기가 지나가고 나니까 어색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어색함 너무 좋아...

 

급박해서 미안했다고 군자답게 사과하는 야야에게 전혀 신경쓰지 말라는 금멱이지만

가슴이 찢어질듯 두근반 세근반 쿵더덕 기리리리 쿵더더덕쿵 

운단 깨진 쾌적함이 이렇게나 좋구나 얼씨구 좋다

 

금멱을 보며 살짝 살짝 웃는 건 저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야야의 감정인 것 같다

금멱의 빠져듬이 가슴아픔으로 나타난다면 야야의 빠져듬은 자기도 모르게 슬쩍 미소짓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해야 하나

 

감사의 표시로 요리를 대접하는 야야

아니 왕으로 살면서 옷도 입혀주고 목욕도 시켜주는 삶을 살았을텐데 요리는 왜 저렇게 잘하는 거야

뭐야 습왕 못하는 게 뭐야 그런 거 없잖아...

 

서로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한다. 약속은 꼭 지키는 습왕, 결국 약속을 지킨다

습왕이 죽으면 따라 죽어야 하는 성의족 성녀의 삶, 자신에게 금멱의 명운도 달려 있는 것을 알게 되니 마음이 무겁다

 

금멱을 남평후의 음모에 맞서는 이 복잡한 정세 속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던 야야는 밤에 떠난다

편지 한 장 남겨놓고 떠나버린 야야에게 너무나 섭섭한 금멱

한 달 동안 티격태격 각종 필담을 주고받고 혼자 야야에게 떠들며 정도 많이 들었고

가슴이 시리도록 아플만큼 사랑에 빠져들게 되었는데

 

야야, 아니 이제부터는 습왕이다, 습왕은 정국이 안정되면 반드시 금멱을 찾으러 갈 생각이었던 것 같다

고마운 남평후 덕분에 금멱과 더 일찍 재회하게 되어 버렸지만

 

금평후 낚으려고 아픈 연기 중

근데 금멱이 낚여 버린 듯 하다 후다닥 성녀를 데리고 오겠다는 남평후

 

남평후의 딸로 태어난 수화, 아직 신선으로서의 기억을 찾지 못하지만 인간계에서도 매달리고 있음

칼같이 잘라 버리고 뒤돌아서는 습왕

만날 찾아오는 수화 커버치기가 힘들었던 요원군(인간명 진동)이 한계에 다다르자 재빨리 습왕에게 토스하고

뒤늦게 수화 존재 눈치챈 습왕이 진동 보면서 쓰읍 하던 거 너무 웃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탕약을 마시면 이제 자동적으로 금멱이 생각난다

정국을 안정시키고 데리러 갈 거였지만 막상 이렇게 일찍 금멱을 만나게 되자

보고 싶어진다 금멱 생각만으로도 다시 미소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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