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는 쟝천 이리와 좀 맞자, 백대 맞자 모드가 되긴 하는데... 그래도 얘네들 화해하고 너무 예뻐서 또 용서가 되는 회차다. 아, 이 못난 넘, 질투를 아주 제대로 해서 샤오시 울리고 지랄. <악작극지문>이나 <장난스런 키스> 남주보다 낫다고 한 말 취소다. 네가 질투나 미치는 걸 왜 애먼 여주에게 푸냐고 이 못난 넘들아!!!



샤오시 생일이 다가오고 아이들은 샤오시 생일선물로 뭘 사줄까 고민한다. 그 와중에 오보숭 얘기가 나오자 또 귀 쫑긋하는 쟝천. 안 듣는 척 했지만 샤오시가 맨유 경기 보고 싶어한다는 말에 너무 노골적으로 놀람ㅋ


샤오시는 아이들 쪽지를 확인해보고 섣부른 결론을 내려 버린다. 날 좋아한다 쪽지 쓴 건 쟝천이라고! 아니 너무 성급한 결론 아니니...


이로서 쟝천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되도 않은 계획은 또다시 안드로메다로... 혼자서 행복회로 풀가동중인 샤오시... 우뜩해...



쟝천이 보고 싶어하는 맨유 경기에 가려고 알바를 구해보지만 결국 다 실패하고 터덜터덜 돌아오는 샤오시.


"미안해. 네가 원하는 걸 줄 수가 없어."


밑도 끝도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쟝천둥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지는 수업시간에 돌려야 참맛이지, 암.


쟝천에게 토요일에 놀러 가자고 하고 웬일로 쟝천이 오케이한다, 순순히. 아니 쟝천은 원래 오보숭 때문에 속이 뒤집히지 않는다면 샤오시 하자는대로 하는 애라니까...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이 오보숭의 1위 소식을 전하며 함께 그 장면을 보자 하는데... 쟝천의 뇌리를 강타하는 불길한 예감



아니나 다를까, 바로 그 영상이다. 샤오시 덕분에 1위했다는 그 영상.


반 애들은 우오오오오오 거의 샤오시와 우보숭을 커플로 미는 분위기이고 샤오시는 당황한다. 


쟝천 님의 빡침이 +10 적립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쟝천 눈치보며 다가가 쟝천에게 말 거는 샤오시. 빡쳐서 대답도 안 해주려다 결국 샤오시 말에 꼬박꼬박 말대꾸하고 좋아하는 축구 선수 루니라고 얘기하니 대뜸 자기도 그 선수 좋아한다며... 샤오시... 그게 누구인줄 알긴 한 거니...



루니의 사인 유니폼을 구하려고 서점에서 접선한 샤오시. 왠지 그 유니폼도 왜 자꾸 샤오시가 사기당한 거 같지... 루니가 중국어로 사인했을 리가 없잖아...


오보숭의 인터뷰 때문에 아이들이 샤오시를 알아보고 수군거린다. 급이 맞니 안 맞니... 아놔 기가 막혀서 거울은 보고들 말 하는 건지 누가 누구 급을 얘기하는 거야. 나 오보숭이랑 급 맞거든! 화나서 대꾸하는 샤오시. 샤오시의 방점은 '급'에 있는 거다. 자기를 너무 하찮게 보니까.


근데 두둥! 하필이면 그 순간 와 있는 쟝천. 서둘러 너랑 나랑 급이 안 맞대 둘러대 보지만 빡친 쟝천 "난 오보숭이라고 들었는데?" 하며 나가 버린다.


야 우리 지금 막 왔잖아 왜 저래 하면서 허둥지둥 따라나가는 루양. 쟝천 님의 빡침이 또 +10 적립되었습니다.


이쯤되면 눈치 빠른 사람은 모를려야 모를 수가 없다. 징징은 쟝천이 질투하는 거 아니냐고 하고 샤오시는 그런 것 같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샤오시는 그 쪽지가 쟝천이 쓴 거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 건데 자존감의 근거 그거 아냐 샤오시...



애들이 자꾸만 자기랑 오보숭을 찍어 붙이니 심란하기 그지없는 샤오시. 그 와중에 창밖에서 눈 마주친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아아아 천녀유혼 노래 나오는데 미쳤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질이 있는대로 나서 집에 가려는데 하필이면 샤오시가 급하게 따라가려다 오보숭에게 안기고 만다. 그 꼴을 생눈으로 지켜보고 완전히 빡쳐 버린 장쳔. 눈으로 쌍욕하고 있어............


쟝천님의 빡침이 폭발하였습니다.



아놔 샤오시... 그 와중에 왜 따라가서 그 유니폼을 건네니... 


쟝천 너 이리와 좀 맞자. 한 백 대 맞자. 이 못난 샛기 지 화난 걸 왜 애먼 샤오시에게 푸냐고. 딱 봐도 오보숭이 아니라 널 더 좋아하는 거 모르겠니?


하긴 쟝천은 이제 좀 자신이 없어졌을 수도 있다. 지난번에 샤오시가 이젠 자신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을 거라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오보숭이 대놓고 샤오시에게 넌 내꺼 표방했는데 샤오시는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오보숭을 대하고... 자신을 좋아한다면서 이럴 수가 있나 싶을 거고 


아니, 그냥 화남. 오보숭이랑 샤오시가 같이 있는 거, 엮이는 거, 말 섞는 거, 그냥 다 너무 싫음. 싫으니까 싫은데 이유 있나 그냥 싫음 개싫음.



그래도 이건 너무 했다고. 자신을 위해서 사인 유니폼 구해온 사람한테 얼마냐고 돈 주는 버르장머리는 대체 어디서 기른 거냐고 이 나쁜 샛기야. 그래 놓고 지가 더 화내면서 가는 건 무슨 적반하장이여 


우리 샤오시는 인생 길다며 내가 너만 좋아할 것 같으냐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지만 ㅠㅠ 인생 길어도 샤오시 인생에 남자는 쟝천 하나 뿐이었어 ㅠㅠ 눙물 좀 닦고 ㅠㅠ



안 그래도 성질 나서 집에 왔는데 동생은 화를 더 돋군다. 자기 들으라고 저런 얘기 하는 건가 싶게 동생 얘기는 넘나 자기 얘기인것...


동생아 너도 인기 많구나 하긴 쟝천 동생이니까... 근데 왜 형아한테 너 좋다고 했다던 여자애가 다른 남자애랑 놀아서 기분 나쁘다는 말 하니... 니 형아 지금 그것땜에 엄청 빡쳤다고


개한테 물려서 그렇다고 나가 버리는 쟝천. 난 그 개 못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와중에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개는 쟝천만 볼 수 있는 쟝천 전용 강아지란다... 



쟝천에게 샤오시는 지금까지 오직 자신만의 친구였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흉금을 그나마 터놓을 수 있는, 한 번도 옆에 없어본 적이 없는 그런 친구. 어쩌면 멀리 떨어져 있는 엄마보다 더 가까웠던 사람이었을 거다. 


그런 샤오시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아이에게 신경 쓰고 같이 놀고 그 남자아이가 샤오시를 좋아한다니, 마치 자기 장난감 뺏긴 애들처럼 화가 나는 거다. 쟝천은 공부는 잘할지 몰라도 감정 처리 부분에서는 미숙한 부분이 많다. 좋아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고 왜 화가 이렇게 미친듯이 나는지도 모르고 그 와중에 나는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거지 그것도 화나고...


23회 나레이션을 보면 쟝천은 이때 자신이 샤오시를 좋아하는 걸 몰라서 울렸다고 말한다. 그렇다, 이미 쟝천은 샤오시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더더 화가 나는 건데, 자신의 마음 속에 왜 폭풍이 휘몰아치는지 전혀 모르니까 그런데도 너무나 화가 나니까 애먼 샤오시만 잡은 건지도 모른다. 쟝천 백 대 맞고 정신 차리고 이제 너의 가슴 속을 좀 들여다보세요, 왜 화가 나는지.



왜때무네 이렇게 길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끊고 감... (2)는 오늘 오후에 마무리지어야지. 혹시나 함께 해주시는 분들 감사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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