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리뷰는 전지적 쟝천 시점에 가까운 리뷰다. 쟝천이 예뻐서가 아니라(왜 얼빠라고 말을 모태!!) 마지막회까지 다 보고 나서 작성하는 리뷰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쟝천을 좀 더 이해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이기도 하다. 사실 이 들마는 <악작극지문>이나 <장난스런 키스>가 그렇듯, 여주에게 감정이입해서 보면 남주 때문에 속 터져 죽기 십상인지라, 차라리 남주 입장에서 남주를 이해해 보려 애쓰는 것이 좀 더 마음 편한... 뭐래. 


암튼, 쟝천 이넘은, 자라온 환경이 그래서인가(그래서 더더욱 이리에 군이나 쟝즈슈는 이해하기 어려움. 그 좋은 부모님 밑에서 왜 그런 아들이...) 이리 와 한 대 맞자, 아니 백 대 맞자 하는 상황에서도 안쓰러운 부분들이 있기도 하다.


뭐래, 암튼 7회를 보자.



내가 왜 서두에 쟝천 얘기를 꺼냈냐면, 샤오시를 대하는 것과 불여시 리웨이를 대하는 쟝천의 태도에서 빡칠 때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아, 이 샛기는 왜때무네 샤오시와 리웨이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냐고! 샤오시가 그렇게 편한 것이냐, 하려다가 만만해서인가 그래서 막 대하나 싶다가, 아 이넘은 원래 지가 관심 있는 여자한테는 틱틱대는 그쪽 방면으로는 초딩인 놈이었지 지 초딩 동생만도 못한 놈, 이러다가...


암튼 리웨이가 나오는 부분은 다 잘라 버렸다. 물론 리웨이도 동정할 만한 부분이 있지만서도, 난 샤오시 편이기 때문에 리웨이 시러... 쟝천한테 꼬리치는 거 꼴보기 시러.


리웨이가 쟝천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혼한 부모와 동생까지 끌고 오고 하다못해 지가 스토커짓 한 거까지 샤오시한테 뒤집어씌우는데, 그걸 또 왜 고대로 믿고 샤오시 째려보나 쟝천... 너 샤오시 글케 모르냐 샤오시가 언제 리웨이랑 글케 친했다고 네 얘기를 징징도 아니고 리웨이한테 말했겠냐 이 답답한 놈아



그래서 샤오시는 연약 버전을 흉내내기로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샤오시 그거 아니야 너는 그런 거 안 어울려


도대체 얘가 뭔 소리를 하는 거야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는 쟝천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가 뭔 말을 하는지는 못 알아들으면서도 그 와중에 오보숭이 샤오시 먹을 거 챙겨주는 모습에 또 성질 나서는 


샤오시에게 톡 쏜다. 야이 못난 넘아 오보숭한테 화가 나면 오보숭한테 풀라고 샤오시가 뭔 죄냐



또 그 와중에 루양이 사기에 휘말려 문제를 풀면 하이난에 갈 수 있다는 말을 찰떡같이 믿는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보숭도 징징도 루양이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뻔히 알지만 루양과 샤오시를 위해 어쩔 수 없이라도 이 사기극에 동참하기로 하는데, 아무리 샤오시와 루양이 눈을 반짝이며 같이 하자고 꼬셔도 나는 이 말도 안 되는 사기극에 동참하기 싫다며


도ㅋ망ㅋ



샤오시는 또 그 와중에 부모님이 싸우신 얘기를 하며 리웨이가 펼친 작전을 써보려 하지만...


부모님이 싸우다가 냉장고를 부셨다는 거짓말까지 하고 나서 쟝천 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가 너무 많이 먹어서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샤오시 그거 아니야 쟝천은 리웨이 연약 보호본능 작전에 넘어간 적이 한 번도 없엉...


번외편인 24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실 쟝천은 리웨이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었다, 여자로는. 다만 리웨이가 자신의 어려운 가정사와 치부까지 다 보여주며 들러붙어서 차마 외면을 하지 못한 것일뿐. 사실 중학교 때도 리웨이랑 같이 피아노 듀엣까지 했다는데, 고딩이 되어서 같은 학교 같은 반인데도 리웨이가 누군지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은 어쩔 수 없이(맞냐 어쩔 수 없었던 거...) 친구들과 루양이 당하는(?) 사기극에 동참해서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다. 이 사기꾼들은 어차피 사기칠 거면서 뭔 사기를 이렇게 정성들여 치냐... 전화로 문제를 들으면서 문제를 다 맞추면 사기가 완성되는 것인데, 샤오시와 루양 빼고 다들 사기인 거 알면서 되게 열심히 문제 맞춘다 ㅋㅋ


난이도 있는 문제 앞에 마지막 난관을 맞이했는데!! 쟝천이 샤오시가 해준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가 결국 문제를 맞추고 마지막 문제까지 모두 맞춰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상품을 받을 수 있을 리가 없지만 암튼 샤오시와 루양은 기뻐한다. ㅋ


여기서도 쟝천과 샤오시의 관계성을 볼 수 있다. 샤오시에게 아무 관심 없는 척 하지만 사실 쟝천의 생활 일상 머릿속 깊은 곳에 샤오시가 깊이 박혀 있고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애초에 이 삐뚤어지고 모난 놈은 샤오시 말고 다른 여자하고는 사귈 수가 없는 놈이었는지도 모른다. 사랑은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상대방의 이름과 직위만 겨우 기억하는 놈이 샤오시 말고 다른 여자를 사귈 수가 있었을까. 그나마 머릿속이 온통 샤오시에 대한 정보로 꽉 차 있는데. 샤오시만 그랬던 것이 아니다. 함께 듀엣까지 했던 리웨이 이름은 기억할 저장 공간이 없었어도 샤오시가 해준 사소한 만화에 대한 기억까지 모두 저장하고 있다, 쟝천은.


암튼 이렇게 사기는 완ㅋ성ㅋ 그리고 친구들은 기꺼이 루양을 위해서 사기극에 동참.



사실 이혼한 부모로 동정심 끌기 작전 같은 것은 애초에 쟝천에게 먹힐 수가 없는 작전이었다.


쟝천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쟝천의 어머니는 동생만 데리고 쟝천을 놔두고 타지로 일하러 가 버렸으니, 혼자 커야 했던 쟝천은 그만큼 성숙할 수 있었겠지만 그만큼 외롭고 가족사에 민감하다. 그러니 샤오시가 가족 가지고 자기한테 장난친다는 생각에 쟝천은 빡치지.


처음에야 쟝천의 관심을 끌 목적으로 시작한 부모님 싸움이며 이혼 얘기였지만 사실 이때쯤이면 샤오시도 심각하다. 아버지가 몹시 수상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모든 것이 오해였지만 샤오시 보기에 그리고 상황이, 충분히 샤오시가 오해할 만 했어.


 

샤오시가 힘없이 터덜터덜 집으로 가고 있는 것을 발견한 쟝천. 낮에 한 바탕 한 것은 또 어디 가고 얼른 샤오시를 쫓아가는 쟝천. 역시 넌 샤오시에게는 자동반응이야...


그런데 이게 웬일. 샤오시가 엉엉 울고 있다.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들어보니 자신한테 했던 부모님 싸움 얘기며 이혼 얘기가 예사로운 게 아닌데 그걸 샤오시라고 너무 예사롭게 들었나 조금 후회도 되고...


그 와중에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 콧물 닦을 손수건으로 쟝천 교복 당ㅋ첨ㅋ


더럽다며 미약한 반항을 해보지만


"맘대로 해."


이내 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쟝천은 그냥 샤오시에 대해서라면 포기가 빠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래주고 싶지만 달래주는 방법도 잘 모르겠고...


샤오시는 너무 서럽게 울고(근데 그 와중에 우는 게 또 넘나 귀여움 아 오똑하지 샤오시 이 귀염둥이...)


그러니 쟝천은 소매를 내주는 것으로 샤오시를 위로한 것이었다.



이제 좀 괜찮냐고 정말 무슨 일이냐고 울지 말라고 등등등 위로를 하고 안부를 묻고 싶지만 쟝천은 문자 메시지 하나 결국 보내지 못한다. 아이고 이 못난 넘아 손꾸락 놀리는 게 글케 어렵나 싶지만, 쟝천에게는 다만 문자 메시지 하나쯤, 이 아닌 것이다.


쟝천은 마음을 담아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른다. 어렸을 때부터 나 혼자 어떻게든 잘 살아남으리라 생각하고 자라온 쟝천에게는 살갑게 다정하게 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 없다.


동생이 빨래감 가지러 들어왔다가 쟝천의 교복 소매가 왜 이렇게 축축하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가 핥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강아지가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는 쟝천 광대가 주체가 안 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오시가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를 때마다 광대 주체 안 되는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좀 시끄럽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 있는 줄 모르고 부모님이 밖에서 문을 잠가 버리고 나가시는 바람에 집에 갇힌 샤오시를 꺼내주기 위해 친구들이 뭉쳤다. 징징 언니 멋져... 어떻게든 쟝천 좋아하는 샤오시와 쟝천 함께 있게 해주려고 오보숭 끌고 가 버리기 ㅋㅋㅋㅋ 창살 사이로 보이는 샤오시 얼굴 보며 쟝천이 하는 말 천 프로 이해함 아앙 너무 귀엽쟈나 인간의 귀여움이 아닌데 이건 창살 안 다람쥐인가여



루양도 잊어버리고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다가 결국... 샤오시가 갖고 있던 열쇠로 문을 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쟝천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설마 열쇠 있는 거 몰랐던 거야? 라는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의 아버지 일은 결국 오해였다. 허탈해하는 친구들. 그 와중에 루양 혼자 상품 받으로 교외로 나간 것이 생각난 친구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사기였다... 다들 알고 있으면서 당한 거지 뭐. 이 친구들 넘나 좋다. 자기 친구들 위해서라면 언제나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서 함께 한다. 그 좋았던 친구 관계가 샤오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거라면 맞다. 샤오시와 쟝천이 헤어지고 나서 쟝천이 친구들과 일체 연락을 끊었던 것을 보면.


교외에 나간데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결국 폐교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는 아이들, 서로가 서로 핑계대며 부모님에게 연락하는 거 넘 웃겼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에도 분신사마가 있구나, 좀 신기했다. 이런 것도 설마 만국공통은 아니겠지. 학창 시절 한참 이런 거에 빠져 있었던 게 갑자기 생각나네.


화장실 갔다 온다고 분신사마에 동참할 기회를 놓친 쟝천, 오보숭과 샤오시가 손을 맞잡고 펜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또 빡침ㅋ


근데 샤오시도 오보숭 때문에 쟝천이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요근래 좀 눈치챈 듯 하다. <악작극지문>이나 <장난스런 키스>의 여주들보다야 좀 낫지만 샤오시도 은근 둔한 구석이 있어서 오소붕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아직까지도 모름............. 둔해서 모르는 건지 레이더가 온통 쟝천한테만 향해 있어서 모르는 건지 그걸 모르겠음.


화난 쟝천에게 눈치보며 얼른 다가가지만 쟝천은 삐딱하게 비아냥대기나 하고... 아이고 이넘아... 이 못난 넘아... 그 와중에 샤오시 좋아하는 간식까지 챙겨온 오보숭에 진짜 레알 빡쳐서 밖으로 나가 화를 식히는 쟝천...


아니 사실 쟝천이 오보숭 때문에 화나고 샤오시가 그래서 쟝천 눈치 보는 거 이상한 거 쟝천 샤오시 너희 둘만 왜때무네 모르지... 징징도 루양도 눈치채고 오보숭은 기분 나쁘고... 이것은 마치 남친이 여친이 딴넘과 시시덕대는 현장을 잡고 기분 나빠하는 것과 유사한 상황인데 왜때무네 너희 둘은 이게 이상하다는 것을 모르는 거야... 니들은 이미 사귀고 있는 거야...



다른 아이들이 분신사마에 뭐 물어봤는지 특히 오보숭이 뭐 물어봤는지 노관심인 쟝천ㅋ


여담이지만 이 귀신 용하네. 한국까지 초빙할 수 있으면 불러다 물어보고 싶을 정도. 전 언제 로또에 당첨되나요. 혹시 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샤오시는 네가 날 좋아할 수 있을지 물어봤는데 귀신이 응 아니야, 라고 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말 들은 쟝천 표정 묘하다...


그래서 나도 더 이상 너 좋아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샤오시 말에 쟝천 당황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라는 질문은 여기서 좀 이상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그 이상함을 캐치하지 못하고 너를 왜 계속 못 좋아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하는 샤오시 더 이상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망성 없는 일에 매달리는 거 힘들다며 혹시 내가 나중에 너한테 나는 너 전혀 안 좋아하니까 제발 포기해 뭐 이딴 식으로 말해 달라고 할까봐 겁난다며 혹시라도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 샤오시.........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강강술래까지 하고 있돠.......


응. 아니. 아니, 잠깐만. 뭘 또 그렇게까지 말해. 아니 잠깐만


등등의 표정이 수없이 지나가는 쟝천. 자기 마음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샤오시가 또 자기 안 좋아할 거라는 말은 당황스럽고 그렇다고 계속 좋아하라고 말하기는 이상하고


기분이가 이상하므니다.


귀여운 딱콩을 때리고 얼른 자리를 무마하려는데 그 와중에 또 샤오시가 귀여워서 광대가 주체 안 되는 쟝천.... 그거 병이야 쟝천ㅋㅋㅋㅋㅋ



잠 안 온다고 징징대던 루양 때문에 또 게임을 하는 아이들. 각자의 비밀을 적어 나눠 가지는 게임인데...


"난 샤오시를 좋아해"라는 쪽지를 뽑은 샤오시. 주변을 재빨리 돌아보다 결국 쟝천에게 시선 고정. 아니 왜때무네 오보숭 생각은 1도 안 하는데... 항상 네 곁에 있는 사람이 쟝천 말고 오보숭도 있다는 거 왜때무네 1도 안 돌아보는데 ㅠㅠㅠㅠㅠㅠ불쌍한 오보숭 ㅠㅠㅠㅠㅠ


아니 이러면 이제 안 좋아할 거라는 계획 무산될 위기이고요



이 장면도 묘하게 <응답하라 1988>을 떠올리게 한다. 정환이 덕선이 생각을 하며 잠 못이루던 그 밤. 덕선이는 상대적으로 쿨쿨 자고 있고 정환이는 잠 못 이루던 그 장면.


여기서도 남자들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인 샤오시는 세상 편하게 기분 좋게 숙면 중이시고 그런 샤오시를 애타게 쳐다보는 오보숭과 싱숭생숭하게 바라보는 쟝천이 나온다.


샤오시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따라 다니지 않으면 좀 덜 부담스럽고 좀 더 편하게 학교 생활 할 수 있을 거란 장점이 이성적으로 떠올라야 하는데, 쟝천은 싱숭생숭하다. 


이 기부니가 무슨 기부니인지 모르게씀미다. 이 마음 뭐죠. 왜 이런 거죠.



아이들의 귀여웠던 외박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오보숭의 경기를 응원하러 간 아이들, 


1등을 하고 몰려든 기자들 앞에서 샤오시 덕분에 1등할 수 있었다며 확 어깨동무를 하는 오보숭. 전국민에게 어필하여 샤오시는 내 여자, 못박겠다는 건가...


그래도 친구라고 저도 모르게 열심히 응원했는데... 쟝천 눈이 돌아가 버림. 이 이상 더 빡칠 수는 엄따.............. 


이건 어쩌면 오보숭의 전면전 선포인지도 모르겠다. 샤오시가 쟝천을 좋아한다는 것이 아무리 부인해도 점점 더 명확해진다면, 쟝천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거다. 지금은 샤오시가 널 좋아한다고 하지만, 네가 샤오시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샤오시를 내 여자로 만들겠다, 뭐 이런 심오한 생각까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든 저지를 수 있는 급식이 나이니까 가능한 얘기다...




그리고 에필로그.


지가 눈물 콧물 다 묻혀서 축축하게 만들어놓고 다 젖었다며 반대쪽 팔을 이용해서 계속 우는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체ㅋ념ㅋ 체to the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맘대로 해란 저 몸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사실은 이렇게 샤오시 원하는대로 다 해줄 거면서 샤오시 좋아하면서 왜때무네 말은 고따구로 하고 때때로 샤오시 속을 뒤집냐고 이 못난 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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