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츤데레 남주라면 거쳐갈 수 없는 구간!! 남주의 개샛기 구간이 나오는 회차가 바로 5회와 6회다. 그래도 쟝천은 쟝즈슈나 이리에군, 특히 이리에 군에 비하면 뭐... 완전 양반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이다. 남주가 아직 고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질투에 눈 멀어 애먼 여주를 괴롭히는 장면 쯤이야...(라고 하며 눙물을 닦는다)



교내 연극대회에 같이 팀을 꾸려 나가자고 끈질기게 쟝천을 설득하고 있는 샤오시와 루양. 사실 루양은 샤오시에게 등 떠밀린 거고... ㅋㅋㅋㅋㅋ 리웨이가 준비하고 있는 연극 팀에 쟝천을 뺏길까봐 초조한 샤오시는 어떤 연극을 할지 준비도 없이 무작정 같이 하자고 조른다.


어떤 연극을 할 거냐고 설명해 보라는데 횡설수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쟝천이 넘어갈 리가 없쟈나... 여름 대작이라니 ㅋㅋㅋㅋㅋ


결국 쟝천은 선생님의 권유로 리웨이 팀에 강제로 들어가게 되고 샤오시 팀이 고른 연극은... '황제의 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슨 흡사 대장금을 연극으로 올리려는 건가!



그 후로 샤오시는 쟝천이 가는 곳마다 '황제의 딸' 대본 테러를 한다. 짜증이 날 대로 난 쟝천.............이라고 해야 하지만..........


탁! 이딴 거 주지 마! 라고 해야 하는데... 잠들어 있는 샤오시가 예뻐 보일 일? 


반하는 순간에는 햇빛에 샤방샤방이 기본이지 암. 저도 모르게 넋을 잃고, 대본을 던져주러 왔다가 새삼 다시 반해 버리는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완전히 정신이 나가지는 않았어... 샤오시가 눈을 뜨는 순간 정신을 차렸어... 응, 아니야. 연극 안 해.



그 와중에도 섭남이 연극에 참여하겠다고 나서니 신경 곤두세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제의 딸을 보지는 않았지만 샤오시가 하려는 역이 맹인인가 보다. 상대 남자는 얼캉(이름ㅋㅋㅋㅋㅋㅋㅋ)이고. 어차피 앞도 안 보이는데 상대역이 누가 된들 무슨 상관이냐며 비아냥대는 쟝천. 쟝천은 오보숭이 연습까지 미뤄가며 샤오시의 팀에서 이 말도 안 되는 연극을 하려는 이유를 넘나 잘 알기에 더 짜증이 나는 거다.



집에 전구가 나간 듯 하여 전구를 사러 나가다가 샤오시를 마주친 쟝천.


껌껌한 집에서 맹인 연습을 한다는 핑계로라도 쟝천과 함께 있고 싶은 샤오시와 그런 네가 더 무섭다는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오보숭이 샤오시의 연극 팀에 합류했다는 것을 알게 된 쟝천. 


쟝천 님의 짜증 게이지가 +10 상승하였습니다. 



우보숭과(오보송 우보숭 오보숭 자막이 다 다르니 뭐가 진짜 이름이여 암튼 섭남 이름은 되는대로 주워 쓰는 비정한 나... 섭남은 (눈물 한 번 닦고) 그런 거라며...)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샤오시와 전구를 고치다 딱 마주친 쟝천.


이 전구 고치는 장면이 뒤에 한 번 더 나오는데, 뒤의 건 샤오시를 기다린 핑계로 이번 건은 진짜이긴 함. 뭔가 고쳐 보겠다고 나서는 쟝천 대단함. 혼자 살다 보면 이런 것까지 다 하게 되나 봄. 결국 고친 건가봐 불이 안 나간 거 보면.


쟝천은 샤오시가 밤 늦게까지 싸돌아다니는 게 샤오시 아빠도 아닌데 신경 쓰이고요. 오보숭과 함께 있었다는 말에 그만 얼어붙고 만다.


쟝천 님의 짜증 게이지가 +50 급상승하였습니다. 위험 수치로 다가갑니다.



그리하여 사소하고 귀여운 복수를 하는 쟝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 본체의 키가 160센티미터가 채 안 된다고 들었고 쟝천 본체의 키가 188센티미터라고 들음. 적절한 키 차이를 이용한 도서관 샤랄라~가 이루어지나 했지만...


샤오시가 원하는 책을 오히려 더 높이 올려 버리고 유유히 떠나는 쟝천. 야 인마, 그거 되게 유치하다고!! 


뭐야 왜 저래 벙 찌는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후반부 일 생각하면 이때부터 벌써 불쌍



사실 쟝천은 리웨이가 준비했다고라서가 아니라 그냥 연극 같은 거 하고 싶은 맘이 전혀 없었다. 리웨이가 꼬셨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텐데 선생님이 하라고 하시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


샤오시는 이왕 연극 하기 싫은 거 자기네 팀이 나갔다면 네가 연극 안 할 수 있었을 거라 말한다. 샤오시가 자신이 끼지 않은 연극 팀을 기어이 운영하는 이유가 그런 거였던가 싶어 새삼 놀라는데...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으니 힘 내라는 말에 쟝천 약간 충격 받은 표정이다. 아니 샤오시 니가, 이런 어른스러운 말도 할 줄 암?? 이런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오보숭 기다리란다고 기다리고 있는 샤오시, 쟝천 님의 짜증 게이지가 미묘하게 또 상승하였습니다.



샤오시는 연극제에서 음향을 담당하게 되고 연극 준비를 하는 쟝천을 보고...


속절없이 또 반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쟝천 미모만 보면 또 반할 만 함. (샤오시에게 극 공감함 ㅋㅋ)


그러나 샤오시는 연극제를 망치는 대형 사고를 저지르고... 선생님은 대노하고 애들은 샤오시를 놀리고 샤오시는 연극이 끝나고도 구석에 숨어 울고만 있다.



쟝천이 샤오시를 찾아 헤맨 건 샤오시에게 이런 면박을 주려고 한 건 아니었다.


쟝천은 한 번도 샤오시가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걱정이 되어서 찾아 나섰을 뿐이다. 아니나 다를까 구석에서 숨어 울고 있는 걸 보니까 안쓰럽기만 하다.


우보숭이 나타나고 샤오시와 우보숭이 마치 티셔츠를 연인들처럼 맞춰 입은 걸 보기 전까지는... 확실히 그랬다.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여온 짜증이, 질투가, 폭발한다. 샤오시가 우보숭과 설마 커플 티를 맞춰 입었을까 하는 이성적인 생각보다 화가 먼저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여 온 마음, 질투가 그냥 샤오시에게 쏟아진다. 으이고 쟝천아... 샤오시가 뭔 죄여


너 진짜 창피했어.


안 그래도 창피하고 서럽고 부끄러워 죽고 싶은 애한테 쟝천이 마지막 확인사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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