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3회 본편 리뷰로는 마지막이다. 쟝천의 고백편이 하나 더 남았지만 일단 이거 마치면 숨 좀 돌려야지... 그리고 현생으로 복귀........가 가능하려나



뭔가 재료를 하나 가득 사오긴 했는데 막막하기만 하다 둘 다 요리알못이면서 뭘 이렇게 많이 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에게 앞치마 둘러주는 샤오시. 또 순순히 앞치마 입는 쟝천. 네가 요리를 주도해서 하라는 게 샤오시 뜻임ㅋ



가방 속에 메스를 넣고 다니는 것도 이상하고(쟝천의 요술가방 안에는 옷도 들어있고 진짜 별 게 다 있네 ㅋㅋㅋ) 그걸 변태라고 하는 샤오시도 이상해 ㅋㅋㅋㅋ


더한 변태도 가능한데 궁금하냐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쟝천 마지막 산을 넘더니 능청스러워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샤오시는 안 궁금해도 나는 궁금한데..........



식탁 앞에 뭔가를 차리긴 했는데 지들이 만들어 놓고도 이걸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오시를 마루타로 삼는 쟝천ㅋㅋㅋㅋㅋㅋㅋ 꽃이니까 먹어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쟝천의 모든 것을 사랑하지만 이것만은 사랑할 수 없었는지 망설이는 샤오시


샤오시 쟤 표정이 왜 저럴까 도대체 무슨 맛이기에 먹어보던 쟝천


사랑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도 있는 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뱉어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 뻔뻔한 거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금 안 넣은 게 자기 잘못이라는 거 알자마자 짜게 먹으면 고혈압 걸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덕분에 밥을 못 먹게 생겼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이 음식 먹을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다


쟝천은 빠르게 국을 거절함ㅋㅋ 떴으니 버릴 수도 없고 일단 마셔보는데........ 샤오시 사약 먹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저녁밥은 대실패인데 얘네 뭘 먹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 오랜만에 휴가 얻은 거니... 그 다음날도 아무데도 안 가고 하루종일 샤오시랑 방콕 놀이함 하긴 그게 젤 재밌을 거임 쟝천은 샤오시 무릎에 눕혀 놓고 있는 거 만으로도 꿀잼인 놈임 ㅋ


샤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발상 진짜 특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쟝천... 넘나 신혼집 모드 아니냐고.... 빨래는 언제 돌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 갈 생각이 아예 없구나 천년만년 샤오시 집에 눌러살 생각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처참하게 실패해놓고 또 무슨 장을 보러 간다고... 또 다른 요리에 도전하려나 봄 장 보고 올 테니 빨래 좀 널어달래 넘나 신혼부부스러운 대화인 것


샤오시 싫다니까 고개를 스르르 숙이는 쟝천.... 뭐 할려고 한 거임? 샤오시 왜 겁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간밤에 쟝천 샤오시한테 뭘 어쨌기에 애가 저렇게 겁 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샤오시 엄마.... 두 사람 동거를 아예 기정사실화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쟝천 이틀째 있었던 거 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역시 샤오시 엄마는 쟝천을 좋아하심 


아빠한테 걸리지 않게 처신하는 비법 전수 ㅋㅋㅋ 



쟝천은 괜찮다고 하지만 무슨 고량주 같은 것을 착잡한 눈으로 들고 있는 아부지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아부지... 딸바보 아부지, 쟝천이 괜찮은 놈이라는 것도 알고 옆집에서 오래 봐 와서 어떤 놈이라는 것도 잘 알지만 그래도 막상 딸이 자기 품 떠나 쟝천 품으로 간다니까 몹시 착잡하신가보다


샤오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 말대로 쟝천 옷 아래로 던져 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증거인멸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세상의 아부지들은 예비사위한테 주량 테스트를 하시려는 걸까... 술버릇 봐서 괜찮은 놈인지 아닌지 가려내려는 거 같다 그만큼 딸이 소중하고 아까우니까


그러나 샤오시 아부지가 먼저 뻗으심 쟝천도 취하긴 했지만 쟝천 주량이 굉장히 센 거 같은 거 여기서 다시 확인함


우리 딸 훌륭하다는 아부지도 찡하고, 맞습니다 훌륭합니다 하면서 샤오시 보고 웃는 쟝천은 멋지고



쟝천 취한 거 처음 봄 그리고 일곱살 때 술 취해서 샤오시네 집에 쳐들어가 부른 고양이탐정 노래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천 술 취한 거 너무 귀여워서 뭐든 다 뿌술 뻔.......... 아 겁나 귀여워 위 안 좋지만 않았어도 맨날 먹이고 싶어....


그나저나 이 장면 보고 또 쟝천이 그동안 자기절제의 화신이었구나 싶기도 했다. 자기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취해서 이성을 잃을 정도까지는 마시지 않았던 거 같다. 이번에는 예비 장인께서 계속 마시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주량 넘겨 마시다가 취한 거고, 사실 그만큼 예비 장인에게 잘 보이고 싶고 그만큼 샤오시를 사랑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여기서는 번역이 천샤오시 보고 싶어, 이지만 직역을 하면 천샤오시 찾으러 가야 해, 라고 한다는 것을 어디서 주워 봤는데...


직역이 의미상 더 잘 맞는 것 같다. 샤오시가 눈앞에 있는데도 샤오시를 보고 싶어하는 쟝천, 샤오시가 쟝천이 지난 3년간 얼마나 힘들어했고 얼마나 자신을 그리워했는지 다시 깨달으면서 마음이 찡해지고 쟝천이 안쓰러워 꼭 안아주는 장면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


쟝천이 이후 내레이션에서도 말하지만, 베이징에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게 살다가 견딜 수가 없어서 샤오시를 '찾으러' 가야겠다, 그 옆에 누가 있든 상관없다, 하고 돌아온 거였고 샤오시를 되찾기까지 힘들었고 그래서 이렇게 옆에 샤오시가 있는데도 아직까지 믿을 수 없을 만큼 샤오시 없는 쟝천의 지난 시간은 어둡고 축축하고 불행했다는 거. 


샤오시 없으면 안 됐던 쟝천. 샤오시 없으면 안 되는 쟝천. 술 취하면 본심이 나온다던가. 샤오시 품에 안겨 "샤오시 네가 너무 그리워" 말하는 쟝천, 어쩌면 사랑한다는 말 만큼이나 진솔한 사랑 고백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쟝천, 이번에는 샤오시 손 꼭 잡고 절대 놓치지 마. 



샤오시의 사인회가 열리는 날. 합계 10명밖에 찾지 않은 사인회장을 바쁜 일정을 쪼개 찾아온 친구들.


사회생활 하다보니 친구들이 날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게 나를 친구로 생각한다는 증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자 자기 생활이 있고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친구를 위해서 그 시간을 기꺼이 내겠다는 뜻이니까. 게다가 내 행복과 성공을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해주는 친구는 정말 많지 않다. 샤오시는 인생 참 잘 살았다 싶다. 


아니 근데... 우보숭...... 아직도 실연의 상처 완전히 극복 못한 거 같던데....... 샤오시 사인회에 왔어


우보숭에게 전화하는 샤오시도 초큼 놀랍고 바쁜 일정 쪼개 온 우보숭에게도 좀 많이 놀랐음


역시 샤오시에게 우보숭은 단 한 번도 남자였던 적이 없었네. 예전에도 지금도 친구이니까 가능한 얘기. 



예비 와이프 사인회라고 풀 정장 세트를 갖춰 입고 온 쟝천, 심지어 기상천외한 사사오입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오시바보임 쟝천은


아 근데, 쟝천이 샤오시 볼 살짝 꼬집을 때 나만 우보숭 눈치 봄....? 우보숭 멘탈 대단한 듯... 쌩눈으로 저 두 사람 다시 잘 지내고 결혼하기로 한 거 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그래서인가, 밥 먹는다고 셋이 먼저 나가 버릴 땐 내가 다 안심됨


어쩜 이렇게 서로밖에 안 보이나 몰라 



이 드라마가 좋은 이유는, 단순한 해피엔딩으로 끝났기 때문이 아니다.


함께 손을 잡고 가는 샤오시와 쟝천 위로 겹치는 두 사람의 고딩 시절. 고딩 때는 한 번도 이렇게 다정하지 않았지만, 고딩 때 서로에게 스며들던 그 아름다웠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샤오시와 쟝천이 있는 것이기도 하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고 질투에 미쳐 날뛰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여러 가지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두 사람은 언제나 서로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소중했다. 비록 쟝천이 샤오시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형태이긴 했어도, 쟝천에게 샤오시가 어떤 의미로 스며드는지, 샤오시가 쟝천 옆에서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쭉 지켜본 시간이 있기에 이 엔딩이 특히 더 벅차고 좋았던 거 같다. 서로에게 그 시절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로 기억되는 건,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 사람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붙잡은 손 절대 놓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렴. 쟝천 없이 안 되는 샤오시와 샤오시 없이 못 사는 쟝천, 행복해.


고마웠어, 덕분에 많이 행복했어.







마지막 쟝천 내레이션만 따로 리뷰할 예정이지만 본회 리뷰는 이것으로 끝. 그동안 현생 부정하면서 달린다고 힘들었지만 댓글 꾸준히 달아주신 분들과 하트 눌러주신 분들 덕분에 아주 외롭지 않을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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