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과 겨울은 남녀 이전에 사제관계인지라 사제관계가 남녀관계와 함께 또는 상보적으로 발전하는 게 되게 흥미로움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사제관계의 발전이 남녀의 감정이 깊어지는 궤도와 함께 간다는 것.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는, 즉 의사로서의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 배우는 겨울. 

 

커튼 뒤에서 야단맞은 이후 전처럼 직설적으로 막 안 그러고 열심히 설명해 드렸다는 겨울. 성장 +1

 

 

 

의사는 최선을 다 하는 게 다이다, 라는 걸 배운 겨울. 

 

안 될 것 같다고 포기하자고 하다가 정원이 끝까지 해본다는 말에 무거운 간 아이스박스 들고 열심히 빠른 걸음으로 숨이 턱에 차게 걸어온 겨울.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게 의사라는걸 배웠음. 성장 +2

 

 

 

내가 알아도 환자나 보호자는 모를 수 있다. 길고 긴,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설명으로 보호자를 졸리게 했던 겨울에게 전처럼 야단치지 않고 설명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를 보여준 정원

 

그러나 저러나 끼어든 타이밍 보소 계속 지켜보고 있었구나 안정원

 

 

 

역시 우리 겨울이도 머리 좋음.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요령을 금세 깨달아 보호자의 신뢰와 사랑을 얻었습니다

 

그걸 지켜보는 스승의 흐뭇한 미소 정말 뿌듯한가봐 하긴 커튼 씬 때 장겨울 생각하면 천지개벽의 수준이여... 이로서 성장 +10

 

 

 

그리하여 첫 집도로는 잘 안 준다는 소아외과 수술 집도를 준 정원

 

차분하고 침착하게 잘 집도하는 겨울. 얼마나 뿌듯할까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 

 

여자이기 이전에 겨울이 같이 똘망똘망한 제자 있으면 진짜 끼고서 가르칠 수 있는 건 다 가르치고 싶을듯

 

 

 

첫 집도 무사히 마치고 텐션 올라간 겨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겨울 저렇게 흥분해서 조잘대는 거 처음봄 아마 정원이도 처음 봤겠지

 

이건 정원이가 언제 신부가 아닌 의사의 길을 선택했을까 하는 리뷰에서 좀 더 다루고 싶지만 하여간 정원이도 이때 겨울이와의 대화에서 수술에 성공한, 의사로서의 보람을 한껏 느끼는 겨울이 보면서 새삼 의사의 길이 주는 벅참과 설렘, 보람 같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이건 마치 환자 상태가 나아졌을 때의 정원이를 보는 송화 반응 같아 안정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지? 다 보이지? 그게 너야 

 

그러니 네가 겨울이를 어떻게 떠나 남자로서도 스승으로서도 붙잡아 두는데

 

겨울이 성장 +100 

플러스 정원이 마음 +1000 커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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