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응급실 앞 멘탈 붕괴 현장이 다가왔네요...

 

물론 두 사람은 몹시 바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의사들입니다... 그러니 뭐 둘이 단독으로 붙는 씬보다 다른 씬이 더 많음. 암튼 남자와 여자로 붙는 씬은 지난번 겨울이 동생 픽업 씬인데 이번에도 또 겨울이 동생 픽업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오는 날 4만원 찾는 차도 돈도 없는 개털 안정원 선생. 이건 나중에 리뷰로 찬찬히 짚어볼 생각이지만 마음이 깊어지는것과는 별개로 정원이는 어쨌든 신부가 될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음. 1회 보면 아주 똥차도 아니던데 하여간 차도 돈 받고(그 똥차를 돈 받고 팔았느냐는 준완의 비난도 받으며) 팔고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어... 그러다 마주친 익준

 

"어, 겨울이다."

 

제대로 낚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쓱 봤는데 없으니까 한 번 더 목빼고 찾음... 하아... 안정원 무의식과 본능을 응원함미다

 

낚아놓고 익준이 표정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건 진짜 오디오가 필요합니다!!! 부드럽고 다정한 정원이 대신 서늘하고 낮은 섹시한 목소리가 깔림. 어후. 

 

안 그래도 비오는 날 우산도 없고 돈도 없는데 겨울이도 없어. 여기서 정원은 확실히 알게 됨, 익준이가 자기 마음 눈치챘다는 거. 

 

제대로 낚여서 몹시 빡치고 예민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아놓고 놀려대 더 빡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어버리고 싶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난 말티즈 같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준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이익준한테 낚여서 돈과 담배 빌려주고 낚인 것도 빡치는데 진짜 겨울이를 만났는데 이게 모임......

 

겨울이가 또 웬 남자 차에서 내림????

 

너무 뜻밖의 만남에 안정원 고장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겨울이가 엇 교수님이다 하고 인사하는데 고개만 겨우 까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정원 고장 모먼트도 알아보고 싶은데 하여간 정원은 예상밖의 시간이나 장소에서 예상밖에 겨울이를 마주치면 포커페이스를 몽땅 잃어버리고 고장나 삐그덕댐

 

근데 이건 그냥 삐그덕이 아니라 멘탈 와장창 삐그덕임

 

장겨울 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물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눼에... 호적메이트 엄마아들 있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사실 호적메이트는 누나를 병원 앞에 데려다주는 행위 자체를 잘 하지 않지만 그런 행위를 했을시 누나가 차문을 닫는 그 순간 쌩 하니 가 버리죠. 근데 얘는 안 감. 누나가 어떤 남자를 발견해 인사하고 그 남자가 멍때리며 누나 보다가 자기 보다가 하는 순간을 지켜봄

 

전에 그 남자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나 썸남 같음 아무래도 누나는 아니라고 해도

 

누나든 저 남자든 아무나 걸려라 

 

"집에서 봐,안녕."

 

비 들이치는데 굳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창을 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뭘 집에서 봐 뭘 언제부터 그렇게 다정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원이는 제대로 낚였구요... 익준이 낚시 남동생 낚시 이연타로 낚여서 살과 뼈가 분리될 지경이죠

 

다 지나갔으니 웃지만 하 진짜 저 날.... 잠은 제대로 잤니 정원아... 멘탈 괜찮았니...

 

겨울이도 일이 있어서 다시 돌아온 건데 정원이 반응이 이상하니까 살짝 눈치 보면서 서 있음...

 

안정원 멘탈 와르르 붕괴의 현장... 저렇게 시선 엇갈리면서 어색하게 서 있으니 정원이 멘탈은 붕괴되어도 텐션은 최고조로 좋네요....

나는 아무렇지 않다 나는 괜찮다 

 

사실 보면 볼수록 정원이는 자기 마음은 확실히 알았어도 겨울이 마음은 확실히 몰랐던 것 같음. 겨울이는 언제나 공사가 분명한데다 두 번이나 연속으로 웬 남자가 겨울이 데려다 주는 걸 봤으니 이건 뭐 자기한테 여전히 마음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

 

속은 와르르여도 시선은 자꾸 가는 걸 막을 수가 없음

 

겨울이가 굉장히 어려운 말로 어렵게 설명할 때 정원이가 끼어든 타이밍 귀신 같은 거 보소 

 

지켜보고 있었음. 아 물론 환자 보호자와 겨울의 일이니 스승으로서 지켜봤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때쯤이면 겨울이가 큰 사고를 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음 정원이도

 

여기서 겨울이 야단치지 않고 겨울이에게 친절하고 알아듣기 쉬운 설명이란 이런 것이다, 몸소 보여주는 정원

 

겨울이는 다시 한 번 더 큰 깨달음을 얻음. 

 

아, 보호자에게 설명하는 건 저런 거구나. 보호자 입장이 되어본다는 건 저런 거구나. 

 

역시 위대한 스승 안정원

 

근데 저기요.... 안정원 교수님...... 뭐 그렇게 쌩 하니 가버리실 필요 있나요...꼭 겨울이한테 화난 것처럼... 겨울이가 설명 너무 어렵게 한 게 그렇게까지 쌩할 일은 아니쟈나요....

 

전화 받고 나가는데 너무 눈도 안 마주치고 가운만 홀라당 주워서 쌩 하니 가 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겨울이는 새로운 깨달음에 그걸 잘 모르는 거 같긴 한데 보면 볼수록 겨울이와 보호자 지켜보고 있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끼어들어 보호자에게 웃는 낯으로 설명하고 전화받고 너무 쌩 하니 가 버려... 꼭 마음 상한 것처럼...

 

그냥 과몰입 중이라 그런지 정원이...

 

 

이거랑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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