눼에... 정원이 응급실 플백 보고 나니까 그 다음 감정선이 너무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 거애오...

 

응급실 때 자기 마음 깨달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건 이 다음에 이어지는 에피들 때문. 아마 자기 마음에 자기가 놀라고 당황스럽고 착잡해서 겨울이를 철저히 일로만 대하겠다고 결심한 눈치임. 그 다음엔 계속 일로만 부딪힘.

 

 

 

초조하게 간 가지러 간 겨울이 전화 기다리는 중. 일 관련해서는 예민미 300배인 안정원 스릉흡미다...

 

 

 

철저히 겨울이 일로만 대하고 있고 지금도 사실 아기 간 이식 못 받으면 죽는 상황이라 몹시 예민해져 있는데

 

겨울이가 "어떡하죠 교수님"하니까 대번에 얼굴 살짝 굳고 "무슨 일 있어요?" 물음. (간에)무슨 문제 있어요가 아니라 (너한테)무슨 일 있느냐는것 같은...

 

눼에... 철저히 간에 무슨 문제 있느냐는 물음으로 볼 수도 있는데 과몰입러 눈에는 뭔가 다른 게 보이는 거애오... 이때 살짝 목소리 톤도 바뀌고 걱정하는 거 같거등요... 아니 뭐 그냥 간 걱정한다고 쳐도

 

 

 

이 다음 반응이 앞의 반응과 좀 달라서 그렇게 생각해봤어요... 네에... 과몰입러 눈에는 별 게 다 보이...

 

암튼 기증자 간이 너무 크고 두꺼워서 안 될 것 같다고 포기하는 게 낫겠다고 하는 겨울이한테 아니라고 그냥 진행한다고 하는 정원. 

 

겨울정원 좋은 점 또 한 가지는 겨울이에게 정원이는 단순히 좋아하는 남자만은 아니라는 거. 겨울이와 정반대 성향인데도 일을 대하는 의사로서의 태도라든가 실력 같은 것을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거, 그 사제관계가 넘나 좋음.

 

 

 

여기서도 겨울이가 또 살짝 성장한 게 보임. 자기 생각에 안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진행한다고 하자 최대한 정원에게 그리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땀 뻘뻘 흘리며 열심히 빠른 걸음으로 온 겨울이. 끝까지 환자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정원에게 또 한 번 배우는 중.

 

 

 

아놔 또 과몰입러 숨 넘어감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수술 내내 정원이는 굉장히 예민해져 있음. 이거 실패하면 아기 죽는다는 거 때문에, 어떻게든 수술 성공시키고 싶은데 굉장히 어려운 수술이라서. 

 

근데 그 와중에 겨울이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왔는지 궁금하고 칭찬해주고 싶은 거. 잘 했어 장겨울은 익준이 입에서 나왔지만 겨울이 보는 이 순간의 따뜻한 눈과 미소는 이 순간의 정원이 진심. 

 

정원이에게도 겨울이는 그냥 끌리는 여자만이 아니라 잘 이끌어주고 가르쳐주고 싶은, 될성부른 떡잎의 사랑스러운 제자이기도 해서 이 둘이 손 잡고 시즌2에서는 소아외과를 잘 이끌어가는 에피소드가 많이 나왔음 하는 바람도 있음.

 

 

 

정원이는 여전히 겨울이를 일로만 대하고 있고 프로감춤러 장겨울에게도 정원을 일로만 대하는 일은 어렵지 않아 보이네요... 이러니 정원이가 겨울이 마음 알아서 선 긋는게 아니라 자기가 선 안 넘으려고 자기 마음 단속하는 거 같쟈나요...

 

누구든 밥 사달라는 사람에게 밥 사주고 영화도 보여준다는 고오급 정보를 얻어낸 장겨울. 그럼 나도 밥 사달라고 해야겠다는 두근두근 결심을 안고 교수실에 찾아갔는데

 

 

 

밥 사달라고 하는 겨울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밥 잘 사주는 교수님이라면 나한테도 밥은 사주시겠지 밥 정도는 괜찮겠지 그 정도면 나도 티내지 않고 교수님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

 

겨울이 바람은 '나도 남들만큼이라도' 정도였는데

 

 

 

어이쿠

 

겨울이에 대한 정원이 마음이 보통의 동료 의료진들에게 갖는 마음과 전혀 다르다는 함정이 있네훃ㅎㅎㅎㅎㅎㅎ

 

정원이 심쿵했어....... 이건 진짜 예상하지 못한 공격. 기껏 일로 대하면서 제자로 열심히 잘 대하고 있었는데

 

 

 

그래요 다같이 회식해요

 

간신히 1차 방어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단둘이요 이 옷 말고 사복 입고 어택에 속수무책

 

웃음기도 사라지고 이걸 뭐 어찌해야 하나 

 

 

 

정원이 마음 몰랐을 때에는 겨울이 마음 여기서 눈치채고 부담스러워서 저러나 싶었는데

 

어이쿠 정원이 마음 알고 보니 겨울이 마음 눈치채고 무슨 어쩌고 할 여유 없어 보이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지 마음이 요동치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게 뭐 그리 고민할 거리겠어용 안정원교수님 사달라면 다 사주면서 

 

눼에... 이건 혼자만 응급실 못 들어간 거랑 똑같은 마음이죠. 다른 GS 애비들 줄줄이 다 들어가서 괜찮냐 물어봐도 난 못하고 다른 사람들 사달라는 대로 다 사줘도 단 둘이 밥 겨울이에게는 못사주겠는 그런 마음

 

그럼 내가 선 넘을까봐 내 마음 그냥 제한없이 달려갈까봐

 

 

 

그래서 생각해낸 게 양평에 어머니 뵈러 가야 해서 

 

미안해요

 

변명이 너무 궁색한 거 아닙니까 교수님 단체회식은 가능한데 단 둘이 밥 먹는 건 엄마 보러 가야 해서 안 된다니 말이 앞뒤가 안 맞잖아요

 

 

 

근데 겨울이는 말이 앞뒤가 안 맞는 걸 모르는 눈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에... 장겨울도 자기 마음으로 바빠서 안정원 말이 앞뒤가 안 맞는 걸 여기서는 모르고 혼자 끙끙거리고

 

주말에 양평이 아니라 익준이네서 우주랑 놀다 갔다는 얘기 듣고서야 거짓말로 자기 밀어낸 거란 걸 알고 또 마상 입지만

 

사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미 거절할 때 말이 안 되는 거였어..... 단체회식이었다면 가능했을 스케줄이 왜 단 둘이는 안 되냐고 왜 왜 왜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야 정원이도 혹시 겨울이도 날 좋아하나 하는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도 있었을 것 같지만 다시 흘러가는 상황 보니 겨울이 마음 눈치채고 겨울이 밀어내기에는 스스로의 마음 감당하기에도 버거워 보이네요 안정원 교수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장겨울이 사고를 쳤어요. 사실 익준이 말마따나 장겨울이 뭐 그리 큰 사고를 쳤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마약중독자가 글을 올리고 문제가 커졌으니 징계위원회가 열릴 판국인데

 

사실 저 모임 굉장히 이상하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겨울 담당 교수가 왜 이리 많아 하시던 병원장님 눼에 사실 저분 저 이지훈 교수님? 저분만 와도 될 것 같은데 셋이 와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교수님 담당 환자와의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굳이 정원이와 익준이는 안 와도 되는데 

 

아 GS구나 왜 납득하는 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원이 얼굴이 굳었어 걱정 잔뜩이야

 

 

 

이번달이 제 파트라서요

 

그러니까 이번달은 뭐 소아외과 돌고 있나 본데 소아외과 관련 환자는 아니쟈나요... 그냥 장겨울 걱정돼서 왔다고 해요 그냥

 

 

 

굳어 있다가 잘 해결됐다는 말에 비로소 안도하는 정원

 

그런데 문자가 왔어 보호자가 찾는다고 함 가기 전에 다시 한 번 더 말해봐요 안정원 교수님 진짜 겨울이가 이번 달에 소아외과 파트라서 그런가요 진짠가요

 

그러기엔 담당 환자 문제라 직접적인 연관 있는 이지훈 교수님이 더 태평해 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밖에 겨울이가 있을 줄 몰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급실 때처럼 그냥 왔다 가려고 했는데 뜻밖에 겨울이 만나고 안정원 개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장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다시 말해봐요 안정원 교수님. 이번 달이 교수님 파트라서 왔으면 이렇게 만나서 아니에요 고생해요 가 아니라 괜찮다고 걱정 말라고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교수로서 제자로만 대하기로 했으면 지금 겨울이에게 문제 잘 해결됐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무슨 위로와 격려를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왜 시선도 제대로 못 맞추고 뚝딱거리다가 황급히 도망가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기에 젤 올 필요 없는 익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 괜찮다고 걱정 말라고 토닥여주는 아이러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익준 이 오지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이지만 익준과 겨울의 사제관계도 넘나 좋음. 익준이는 진짜 겨울이 찐애비 같아 그러니까 겨울아 익준이 많이 도와주자

 

 

 

정원이가 거짓말로 밥 사달라는 거 거절했다는 걸 깨닫고 마음 접어야 하나봐요 서글프게 웃는 장겨울

응 그거 아니야

 

뭐 또 그렇게까지 거절할까 속상할 거야 겨울이... 자기 싫어하는 것도 같고 

 

그래서 응급실 앞 픽업씬이 나오는데 말입니다....

 

 

함께 과몰입해 주셔서 넘나 감사드려요! 하트 눌러주시고 수줍은 댓글 너무너무 힘이 되네요. 나 혼자 미친 건 아니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 암튼 잘 보고 계시다면 당근을 흔들어 주세요. 우리 함께 떠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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