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이다!! 마지막!! 마지막회의 마지막!!! 아 왜 눈에 땀이 차지 ㅠㅠ



오마니 때문에 또 여론은 들썩이고... 하하하하하 저놈의 언론과 '일부' 시민들은 변하질 않아 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대비도 맷집이 엄청 강해졌다. 시민들이 북한 왕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대는 걸 못마땅하게 보시더니 사람들 저러다 만다며(맞는 말씀) 신경쓰지 말라 쿨하게 말씀하심. 딱 하나 가르쳐줬을 뿐인데 군대는 북한으로 가니 마니 하는 소리를 해대니 어이없음ㅋ


내내 재하 얼굴 굳어 있어 또 싸우나 끝나기 몇 분 안 남았는데 하고 있는데 우리끼리 얘기한다며 엄마 내보낼 때 ???? 진짜 싸우는 거야 하는데


"어쩜 우리 예쁜 항아 닮아서 말도 예쁘게 하네"

"우리 세자는 아빠 닮아서 멋진 왕이 될 겁니다"


아니 부창부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들끼리 서로 예쁘다고 멋지다고 칭찬하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하려고 엄마 내보낸 거였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맷집이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느껴진다. 시민들은 알까 몰라 국왕 전하께서 이러신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 다시 못볼 팔불출이시라는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란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재하는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자청한다. 비서실장 말이 맞다. 뭘 하든 죽어도 싫은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은 죽어도 안 바뀐다. 콘크리트 20% 보는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그들 역시 내 국민이라며..... 한 사람이라도 더 "우리 항아" 받아줄 때까지 설득해봐야죠, 끝까지.


비서실장 표정=내 표정


우리 항아! 우리 항아!! 우리 항아!!!!!!!!!!!!!! 


세상 사람들 보세요 우리 재하가 달라졌어요 저렇게 달라졌어요 세상에나 옛날에 그 도망가기만 하려 했던 그 이재하 맞냐고 ㅠㅠ 자기 마누라 싫은 소리 하는 사람들 모두 다 밤새도록 설득할 저 기세 ㅠㅠ



얘가 그 이재하예요. 얘가 어땠던 애였냐면...




드라마 시청자들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던 "넌 여자가 아니라는 거야" 비아냥




날 겁나 사랑해서 평생 못 잊게 만든 다음 뻥 차주겠어 비열하고 정성 가득한 똥차 짓에



좋아하면 뭐 어쩔 건데

널 좋아하지만 결혼해서 온갖 힘든 일 다 감당할 만큼 좋아하는 건 아냐 이러면서 어떻게든 더 있어 보려고 온갖 수작질에




제대로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의심도 완전히 못 풀고 그러면서 지 건든다고 빡돌아서

북한년 따위 북한으로 꺼져 ㄷㄷㄷㄷㄷ


등등등




아, 흐르는 눈물인지 땀 좀 닦자. 오늘이 오기까지 항아는 얼마나 길고 험난한 길을 걸어왔나 진짜 항아 아니면 아무도 재하 옆에 못 붙어 있었을 거야 온갖 험악한 소리 다 듣고 눈물나는 남한 교육에 예비 약혼자 독설에 유산에 납치에 감금에 감옥에 전쟁 위기에...........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오늘날의 이재하를 남편으로 얻은 김항아 만세다. 그러고 보면 이 드라마는 김항아의 위대한 인간 승리 내지는 똥차 벤츠 만들기 위대한 개조기 정도 되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의 : 본인이 김항아가 아니면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 사람은 안 변합니다.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랬습니다



국왕 전하 부부 너무 멋지고 잘생이고 너무 예쁘고 날씬하신 거 아니냐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비주얼 보소 저 비주얼이 우리 국왕전하 부부라면 무릎부터 꿇겠네 나라면...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지만 하나도 안 무서워하는 우리 국왕 전하 아나 너무 좋아 다 덤벼보라는 여유만만한 저 표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마니 두 번 했다간 전쟁 나갔슈 하는 항아 여유도 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너무 멋져 멋지다고

(너무 격렬하게 흔들다 부서진 야광봉을 주섬주섬 수리해 다시 흔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


기자회견 앞두고 뜬금 사랑고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생각해보니 재하는 미치게 좋아한다는 표현까지는 썼으면서도 지 입으로 한 번도 항아한테 직접 사랑한다 말한 적이 없었다.


이건 배우가 항아한테 사랑한단 말을 한 번도 안 했는데 여기 넣자고 했다는 말을 듣고 엄청 감탄한 기억이 난다.... 그래, 유산하고 항아가 재하 안 보려고 할 때 싹싹 빌면서 화장품 만들어 갖다 바치며 '사랑해' 내레이션은 한 번 했어도 항아한테 직접 해준 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ㅋㅋㅋㅋㅋ


그러나 엄청 의미 깊지 않은가. 이 기자회견은 항아의 말실수 아닌 말실수 때문에 벌어진 사태를 수습하려 만든 기자회견이고... 사실상 기자회견까지 갈 필요도 없는 창조논란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K-기레기 세계적인 쓰레기들 뭘 제대로 보도할지나 모르겠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두 사람 사이엔 틈이 전혀 없다. 서로만 있으면 뭐든지 다 해나갈 수 있는 저 얼굴, 저 미소, 저 표정


이렇게 멋진 지도자를 둔 드라마 속 대한민국 국민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가자."




이 장면 때문일 것이다, 더킹이 그 수많은 어이없는 스토리와 봉구의 난과 도넛의 난을 이겨내고 다시 계속 복습하게 하는 힘이.


진짜 어이없는 사태를 수습하려 나가는 기자회견장인데도, 마치 미래는 환한 빛 속에 있을 것 같다는 저 마지막 뒷모습. 꼭 잡은 두 손, 무슨 역경이든 맞서서 싸울 수 있고 꼭 승리할 것 같은 당당한 자신감. 나마저 미래가 아무리 암울해도 희망이 있으리라는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못하게 했던 엔딩 때문에.


이 드라마가 나왔을 당시의 암울한 상황을 생각해 보면 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의 모든 일들은 꿈만 같다. 항아와 재하와 돌아가신 재강 전하가 그토록 바라던 것이 현실이 되려 하는 지금이. 항아와 재하처럼 두 손 꼭 잡고 결코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찬란한 빛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항아와 재하처럼.


잘 살아, 재하야, 항아야! 그리고 잘 살 것 같다, 세상 어느 누구보다. 툭탁이는 시간조차 아깝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두 사람이기에. 함께 붙잡은 빛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기에.



끄읏. 그리고 새로운 시작.

난 또 심심하면 얘네를 다시 보러 가겠지, 이 벅찬 엔딩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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