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19회... 마지막회까지 한 회 남았다... 원래 드라마가 막회 전까지 오히려 더 갈등 수치를 높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드디어 봉구도 잡혔고 무슨 일이 더 있을까 했더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와 봉구 존재감 ㄷㄷㄷㄷㄷㄷ 이 들마는 봉구로 시작해서 봉구로 끝나는구나 해도 너무 하는 거 아녀



짜잔~ 지금까지는 연기였습니다! 시청자들을 속이기 위해서 자기네들끼리도 연기를 합니다... 뭐 이런 건가 은시경이 배신할 리 없다고 생각했기에 봉구를 잡기 위한 덫이었다는 게 그닥 놀라운 건 아니었다.


놀란 건 항아. 먼저 대한민국 들어가 있어 하기에 항아는 이번 작전 암것도 모르고 있나 싶었는데 가다가 아부지한테 세워 달라면서 하는 말이 전하랑 한 얘기가 있다나???? 항아 혼자 이 작전 모르고 있었다는 게 사실 좀 이해가 안 되긴 했는데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끄덕했다가 또 으응....? 그럼 왜 항아한테 먼저 가 있으라고 한 거지??? 했다가 아, 항아가 다쳐서지 또 고개를 끄덕끄덕했다가 항아가 총 들고 계단 막 올라가서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장소로 가서 다리에 힘 주고 총 쏘는 거 보고 또 으응???????????????? 


아이 몰라 항아 멋지니까 그걸로 됐어 


은시경은 결국 어이없는 개죽음을 당했다... 봉구는 재하의 '사람'을 뻿어가서 복수를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왜 봉구 편 들었어요 작감님 그냥 재신이랑 행복하게 해 주면 안 되었던 건가요...



사실 앞부분의 분위기와 이 부분부터의 분위기가 넘나 달라서.... 아하 커플 열렬 지지자인 나도 본방 볼 때 읭...? 했더랬다... 은시경이 잘못 되면 평생 죄책감에 살아가겠지 하던 재하와 분위기가 갑자기 넘나 달라서.


더 짜증나는 건 이게 PPL을 소화하기 위해서 끼워넣은 씬이라는 건데(은행+옷가게) 왜 만날 초기부터 아하커플만 줄기차게 PPL에 끼워넣느냔 말이다!! 그것도 제일 중요한 순간에!! 항아한테 도넛 들이밀며 수작 부리던 때보다는 훨씬 나은데 본방 볼 때는 이거 PPL 끼워넣자고 얘네 또 굴리네 싶어서 왕짜증이었다.


그러면 뭐해 분노 따위는 어디 가고 얘네 제대로 꽁냥대는 건 거의 처음이라(만날 싸우고 지지고볶고 거국적으로 헤어지네 마네 데이트는 완전군장 60킬로미터...) 복습할 때부터는 걍 마냥 다 좋았다. 이제야 진짜 연인 같아서리. 넘나 바쁜 와중+게다가 국왕(아이돌 수준이 아니므니다) 이래서 모자 푹 눌러쓰고 가로수길 데이트는 무신 의전상 경호상 안됩니다 국왕 전하 할 게 뻔한데도 그러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게 이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숨어서 통화한다고 한 게 가게 안이니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대놓고 당당하게 하지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잉 우리도 데이트 하자 뿌잉뿌잉 해놓고 막상 직원들 얼굴 딱 대하니 아차 싶었나 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국왕전하 방문 #완전잘생 #멋짐뿜뿜 #그러나남의남자 #눈에하트가가득함ㅠ #애교쩌네 #잘사세요흑 #커플지옥 #솔로천국


직원들 막 이렇게 SNS 하는 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짝 직원들 눈치 좀 보나 싶더니 대충 넥타이 암거나 막 골라 괜찮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그거 아니야 이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눈치고 뭐고 또 실종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금 전화 끊고 또 사진 감상할 만큼 좋으세요, 전하? 또 저때 죽이게 예뻤던 거 어케 알아서 아니 잠깐만 이때 너네 갈라서네 마네 하면서 술 마시다 키스한 날이잖아? 언제 사진 찍었어???? 재하 이 좌식 별 거 다했구나 헤어진담서 사진도 찍고 


그래도 너는 여자가 아니라는 거야, 북한년 따위 북으로 가 버려 할 때 생각하면 눙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잠깐 눈물 좀 닦고 ㅠ 이런 게 바로 격세지감이지 싶다. 이렇게 될까봐 재하는 그동안 그렇게 도망가려 했던 건지도 몰라



그래 어째 또 안 싸우나 했다.... 아 왜때무네 봉구 때무네 싸우기까지 해야 하는데!!!


진짜 어이상실. 봉구가 도대체 뭔데 체포되고 나서도 전 세계 유력 정치인들을 움직이고 대한민국에 압박 넣어서 재하한테 하야하라 마라 지랄 나 원 참 어이가 아리마셍


이건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며 무슨 일개 군수업체 회장이 전세계를 쥐락펴락 와 경제압박 들어올 땐 식겁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진짜 작가 너무 정치알못 아니냐며 아니 남북 대치관계 풀어낼 때는 되게 전문가인 것 같다가도 이런 거 보면 진짜 식겁함 아니 무슨 경제압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이 우리나라 아무리 힘없어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임 이대로면 무슨 6개월을 못 버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짜증나 진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우리가 부칸도 아니고 경제압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진짜 


암튼 봉구가 하도 난리난리 개난리를 치니까 항아는 ICC에 찾아가서 대인압박을 할 생각을 하고 재하를 설득하려 하지만...


이것도 좀 이상해. 납치되어서 온갖 고초를 다 겪은 사람은 항아 아니냐고 근데 트라우마는 재하한테 남은 거 같아 항아 없으면 못 사는 애가 항아 없어져서 어지간히 패닉했는지 그때 그 좌절 고통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인지 절대 안 된다고 하다가 또 싸움......



항아 화내고 가버린게 또 마음에 걸려서 이번엔 통 크게 에버랜드 통째로 빌린 너란 남자~☆ 레스토랑 통째로 빌리는 거는 봤어도 에버랜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왕 스케일 보소


PPL이고 뭐고 이젠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데이트하고 꽁냥꽁냥 아이고 예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됐어 이걸로 됐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봉구고 뭐고 지네끼리 데이트 함 호기롭게 롤러코스터 타자더니 혼이 나간 국왕전하 무섭다고 재하 달고 도망가더니(어 이 힘센 거 좀 봐 할때 현웃 터진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신 나서 한 번 더 타자는 항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파리에서 쟤네 저렇게 팔팔한 거 처음 봤음 역시 야행성인 동물을 보려면 에버랜드를 밤에 통째로 빌려야 하나 뭐래는 거니



그래 왜 봉구 얘기가 안 나오나 했어 진짜 애증의 봉구 이쯤 되면 사랑하는 거 맞나봐...


기어이 가겠다는 항아와 할 수 없이 보내주는 재하. 항아도 재하도 언제나 상대방 생각 뿐이다. 후반부에 싸우는 이유도 다 상대방을 너무 생각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거다. 혼자 고군분투하는 재하가 너무 힘들어 보이고 안쓰러워서 위험을 무릅쓰고 ICC에 가겠다는 항아나 이제 나 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바짓가랑이 잡는 재하나 다 결국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다.


재하를 사랑하려면 재하한테 사랑받으려면 그러니까 김항아 정도 되어야 한다는 거다. 특수부대 출신이라 어느 놈하고 맞장 떠도 이기고 그 어디에 던져놔도 살아서 돌아오고 북한년 등등 재하 또라이짓 할 때 같이 맞장 뜨고 그 와중에도 애교 넘치고 남자 마음 잘 헤아리고 위로해줄줄 알고 무엇보다 예쁘잖아!!!! 예뻐!!!!! 예쁘다구!!!!!


그런 예쁜 여자가 자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쓴다지 않나, 뽀뽀 돌려주는 표정 나라도 뭐 으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스 안할 수 없는 비주얼임 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  PPL이었어 됐어 이제 됐어 (되긴 뭐가 돼



그렇게 힘들게 찾아간 ICC에서 별 성과가 없는 항아. 봉구 나와서 싸돌아다니는 거 보소 와 돈의 힘이란 ㄷㄷㄷㄷㄷ 아니지 작진이 봉구에게 실어준 전지전능의 힘이란 ㄷㄷㄷㄷㄷ 게다가 미국에서는 전쟁까지 운운하며 압박 들어온다. 웃기고 자빠졌네 전쟁이 남의 집 개 이름도 아니고 봉구 때무네 전쟁....... 


두 사람은 이제 힘을 모아 맞서기로 한다. 나 재하 누군가와 파이트 뜰 때와 뭔가 결심할 때 짓는 표정 너무 좋아 특히 비웃는듯 자신감 넘치는듯 할 때 한쪽 입꼬리 올라가는 거 꺄아아아아아앙 국왕 전하 꺄아아아아아앙(격렬하게 흔드는 야광봉) 아 정신 차리자 국왕전하는 예비 약혼녀와 함께 20개국 순방 떠나신다.... 


이쯤 되면 약혼녀가 아니라 걍 마누라지 뭐 식만 안 올렸지 전세계가 이재하 옆자리는 김항아 꺼 생중계로 보는 중이시다. 이래서 봉구가 미치고 팔짝 뛰나 항아랑 자꾸 갈라서래 지가 뭔데 질투에 미쳐 날뛰는구만(항아 옆에 있는 재하 꼬라지를 못보는 게 아니라 재하 옆에 있는 항아 꼬라지를 못보는 것 같아...)

재하에 대한 사랑은 트루럽이었니 봉구...



그렇게 돌아오는 길, 두 사람을 맞이하는 국내외 정세가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까지 봉구가 힘이 세구나 나 원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원 별 거지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 막혀서 코웃음 치다 콧물 나올 판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잘못하면 영영 헤어질 수도 있는데 그걸 꿈에도 모르고 조금 있다 보자며 헤어지는 두 사람. 항아가 재하 가는 거 지켜보는 게 왤케 아련해 했더니...



봉구가 결국 전쟁까지 일으키려 한다. 나 원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더킹투하츠를 다시 꺼내 봉구의 난을 억지로 이겨내며 복습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전쟁의 원인 따우는 중요하지 않다. 바로 얼마 전까지 두 또라이가 한반도를 놓고 니네 앞마당에 불싸르지겠어 니네 다 부숴버리갔어 이러면서 파이트 뜨고 국민들은 뭐야 이거 진짜 전쟁나는 거야 불안에 떨었더랬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그래서 전쟁 위기를 넘겼던 멋진 지도자가 문득 보고 싶어 다시 복습했는데...


역시 역사는 미친놈이 쓴다... 뭔 소리래니 암튼 2차 세계대전 일으켰던 히틀러며 무쏠리니 일본 국왕 바로 얼마 전까지 전쟁하니 마니 파이트 떴던 김정은 트럼프 김정은 아빠 김정일 할아버지 김일성 사실 정상인 인간은 하나도 없지 않나. 더 무서운 건 또라이인 척 하면서 갈 때까지 가려는 거다. 


또라이에는 또라이. 봉구한테 맞장 뜨려면 이재하 정도는 필요한 건가. 


전쟁 위기에 두 사람은 억지로 갈라서게 되고 재하는 남으로 항아는 북으로 끌.려.간.다. 전쟁 위기에 이게 뭔 소리?????!!!!!! 하던 재하가 던진 외마디는 항아는!!!!!!!! 이었으니 재하는 진짜 항아만 옆에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남자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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