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회차에서는... 잠시 까먹고 있었던 왕제 이재하가 다시 나온다... 한동안 왕으로 좀 멋있어지나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재하가 절박했다는 뜻이기도 하고 뭐 WOC 대결 이야기가 주인지라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었던 것 같다.



재하가 미국을 뽑게 된 건 반지 때문이었다. 왕이라서 끼고 있는 반지의 극성을 이용해서 봉구가 장난친 거에 걸려든 건데... 


수상한테 져 주라는 말이나 듣고(미국 뽑았다니까 개좋아하는 수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군이 아니었어 확실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 잡힌다고 고걸 뽑느냐고 항아한테 타박 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그래도 미국 뽑아서 죽겠는데 아무도 위로를 안 해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격태격 티격태격. 그래 원래 니네 그렇게 싸우던 애들이었지... 극한으로 싸우다가 헤어지네 마네 하다 휴전선을 넘었던... 



안 그래도 미국은 힘든 상대인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리강석이 대형사고를 친다. 진짜 성격대로 행동한다고 해야 할까. 아무리 눈이 뒤집혔어도 거기에서 치고 박고 할 줄은 몰랐다.


그러나 더 놀라운 건 리강석이 그 잉글리시를 다 알아들었다는 것이다!!!! 그걸 다 알아듣고 싸우다니!!!! 북한 여군들은 핸드메이드라 적힌 영어를 바로 알아듣고 항아 옆구리를 찔러주더니 리강석은 미제 앞잡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언제 미제 앞잡이들의 말을 그렇게나!!! 


리강석 때문에 싸워 보기도 전에 자격박탈로 떨어지게 생겼다. 리강석은 죽어도 사과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이게 버틸 일이니 

리강석 두들겨패는 항아 나도 무서웠어... 북한 팀 때문에 싸워보지도 못하고 떨어지게 생겼으니 팀원들 보기도 창피하고 자기도 약혼 못할지도 모르고 항아의 분노가 당연히 이해된다. 


리강석을 어떻게든 설득해보려 하는 재하. 이럴 땐 오히려 재하가 훨씬 어른스럽다. 막 화내고 따지고 들줄 알았더니 항아가 미리 워낙 화를 내서 그런가, 꼭 엄마한테 디지게 혼나고 아빠가 타이르는 애를 보는 것 같다.



리강석은 사과하러 나타나지 않고 미국 측에서는 팀장으로서의 재하의 사과 뿐 아니라 국왕으로서 재하의 사과까지 원한다. 재하에게 그런 수모까지 감당하게 해야 하다니 약소국의 서러움인가 이 치사한 것들아 니들이 먼저 욕한 거 맞잖아


재하도 많이 참는다. 자기 약혼이 걸린 일이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참았을까 재하가. 아니 애초에 여기에 나오질 않았겠지


극적으로 리강석이 나타나 정중하게 사과하고 미국 팀장이 나서서 두 나라는 화해한다. 아무래도 상대방을 이런 식으로 물 멕여 떨어뜨리면 지들 체면도 상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일부러 지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라고 마지막으로 멕이는 걸 보면 미국은 이길 자신이 충분히 있었고.


하긴 독일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붙는 상황하고 비슷할 거야... 절대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테니까.


그나저나 결국 남북한 팀은 페널티로 마이너스 10점을 먹고 시작한다...



뱃전에 나란히 서서 고민하는 두 사람, 유치원 애기들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인데 어떡하냐고 좌절하는 재하나 어머니처럼 달래주는 항아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반도기를 서로에게 붙여주며 그 짧은 시간도 활용해 꽁냥대는 두 사람. 미국이 무서운 건 무서운 거고 서로가 좋은 건 좋은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웃긴 건 팀원들 태도다. 지들은 그냥 스스로 알아서 쿨하게 붙이면서 두 사람이 뭔 짓을 하든 아무도 신경 안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둘이 붙어 있는데도 그러려니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란 표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얘네 연애는....... 싸우다 헤어지는 것도 유산도 그냥 전세계적으로 알려지니 이건 뭐...



난 사실 14회가 통으로 잘 이해가 안 돼... 여기서는 잘라 버렸지만 은시경을 자꾸 봉구한테 갖다 붙이는 모든 과정이 이상했고... 기껏 멋있는 왕 노릇 하고 있는 재하가 왕제 시절로 퇴화되는 듯한 것도 이상했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결국 우리가 미국을 이겼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앞부분에 페널티 받는 상황까지 넣었다는 건 알겠는데 뭐 굳이 그래야 하나 싶고....... 그냥 WOC 에피소드 앞부분이 별 재미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


아마 결정적인 건 이 부분 때문이겠지. 재하는 왕 아닌가 말이다. 왜 굳이 이런 장면을 넣는가. 모두에게 무시당할 정도로 비겁해지는 모습을.


물론 재하가 얼마나 항아하고 결혼하고 싶은지, 얼마나 항아를 사랑하면 비겁하게라도 이기고 싶을 만큼 절박한지 보여주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그게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고... 항아조차 무시하는데 시청자들이 다르게 느끼길 바라냐규......... 



무시하네 비겁하네 실망이네 하면서도 또 둘이 붙어 다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것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뭔가요.......................


AT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애들 장난 같잖아요... 세계장교대회라면서요...... 차라리 군용차 몇 대 수소문해오지 그랬어효........ 하긴 그러면 좁은 길을 못다니나... 그래도 전 세계 장교들이 기량을 겨눈다면서요......... 이 에피소드는 진짜 제작비 때문인지 배우들 안전 때문인지 에피소드의 한계 때문인지 하여간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상대방의 열쇠를 먼저 빼앗아(내 열쇠가 같이 있어야 배에 시동이 걸림) 섬을 먼저 떠나는 팀이 이기는 게 룰인데... 정찰 나갔다 온 사이에 영배가 납치됐다. 영배가 키를 뺏기지 않으려고 삼켜 버렸기 때문에 아예 납치해간 거다.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누가 열쇠를 갖고 있는지 알아낸 다음 상대방이 정찰 떠나길 기다렸다가 영배를 납치한 것. 그만 항복하라는 미국 조장의 말에 빡치는 재하.


역시 재하는 밟으면 꿈틀하나봐. 그 오기, 밟기 전에 꿈틀했으면 더 좋았잖아.



서로가 서로를 믿지 않으면 해낼 수 없는 작전이 시작된다. 


재하는 적의 진지에 몰래 침투해서 사제 폭탄을 만들기 시작한다. 


나를 믿어줘. 나는 널 믿을게.


됐어, 드디어 엔딩 부분에서라도 남주가 남주다웠어 됐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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